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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중고거래도 낭만이 있었는데...

거래약속 다잡고 도착 10분이었는데
다른사람이 만원더 준다했다고 어떻게 할거냐는 문자를 받아보니
그래도 예전에는 중고거래하면
차 한잔 대접하면서 정을 나누던 때도 있었건만
요즘은 판매자가 되던, 구매자가 되던간에
무슨일이 생길런지 거래전에도 걱정이고 거래하고나서도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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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같은, 포럼사람이라고, 50만원짜리, 40만원에, 달라는분도, 계셨는데, 그뒤로, 포럼에서, 못봄ㅠㅠㅠ
댓글
  • 세아현아아범 2020/02/04 14:26

    50만원에 판다는거를 "팔렸나요?" 문의하셔서 계속 네고요청만온다. 그래서 아직 판매전이다. 답변드렸더니 계좌번호 물어보시고 2분뒤에 "입금했습니다."문자와 함께 주소를 보내주셔서 택배포장하던 중에 다시 연락주신분이 계셨었었죠.
    "포럼 찾아보니 아이 둘 아빠신거 같은데 아이들 맛있는거 사주세요~" 라는 문자가 다시 오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해서 계좌를 조회해보니 60만원이 입금되어있더군요. 그래서 저도 따로 팔려던 번들렌즈 함께 포장해서 보내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장터는 독장님말씀처럼 이상한분들도 계시지만 아직 따듯함도 공존하는 곳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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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初步아빠 2020/02/04 14:38

    이런 훈훈한 이야기가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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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아현아아범 2020/02/04 14:47

    받기만하기 뭐해서 가끔 저도 선물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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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불장군™ 2020/02/04 14:50

    그럼요그럼요..
    좋은분들도 엄청 많지요 ㄷㄷㄷㄷㄷ
    포럼사람이라고 악세사리 풀셋트도 그냥 주시기도 했고
    생일날 거래하는데 포럼에서 축하글 보시곤 백화점상품권 주신분도 계셨고
    비 많이 오는날 거래했더니 집앞까지 데려다 주신분도 계셨고
    와이프랑 같이 나갔는데 와이프주라고 마스크팩 세트도 그냥 주신분도 계셨지요
    따뜻함을 가지신분들의 이야기를 하려니 포스팅 하나로는 안될거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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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설 2020/02/04 14:32

    d200 처음 나왔을 때.. 석촌동에서 직거래 하러 나갔더니... 따뜻한 차한잔 사주시며 강제로 10만원 자체네고해서 판매하셨던 친절하신
    분 생각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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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불장군™ 2020/02/04 14:51

    역시 좋은분들이 더 많으시지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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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로운바람e 2020/02/04 14:46

    제가 판매자라면 먼길오셨으니 만원빼드리고 구매자라면 가는길에 드시라고 음료수라도 하나 사서 가는편인데. 요즘은 그냥 물건만 턱주고 가버리는분이 많더라구요. 팍팍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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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불장군™ 2020/02/04 14:52

    중고거래 처음할때 생각해보면 저도 거래가 어색하기도하고 괜한 낯가림에 거래하신분을 차갑게 대했던 기억이 나긴 합니다 ㅠㅠ
    지금이야 말이라도 한마디 더 걸고 인사도 먼저하려고 하는데
    간혹 그걸 또 부담스러워하시는분들도 계셔서 늘 조심하려고 노력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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