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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빠른년생 족보 정리하다 싸웠는데요..

전부터 빠른년생인건 알았는데 그래도
그 사람 또래 학번이 저랑도 친한 형들이기도 하고 해서
그냥 형이라고 불르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말에 복지센터에 꾸준히 해오던 자원 봉사가 있어서
그날도 하러 갔는데
그날따라 가오를 엄청 잡더군요.
지는 일 하나도 안하고 1,2층 왔다갔다 하면서
이거해 저거해 작업 분담해주고 지는 여자애들하고
쳐 낄낄 대고 있길래 짜증이 확나서
"근데 왜 일안하냐?"
하니까 "나?" 그러길래 "ㅇㅇ 너" 그랬더니 난리가 났었습니다.
미쳤냐 어쨌냐 하길래 니 빠른년생 아니냐고
내가 니 후배도 아닌데 동갑한테 반말듣는게
뭐 그렇게 기분 나쁜 일이냐 했더니
형들 몰려드니 죽인다고 거품물더러구요
형들도 자기 친구라고 저한테 뭐라고 하고 참..
서른 넘어서 사회 나왔는데도 빠른년생 쳐줘야 되는건지..
다른 형들도 참 그런게 지들 하고 친구면 친구지 나한테까지
자기 친구라고 형대접 하라는것도 참 그렇구요..
주말에 또 봐야되는데 복잡시럽네요..
근데 앞으로 다시는 형이란 말은 안나올꺼 같습니다.
형으로 부르다 말 까신분들 혹시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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