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1303051

사회긴글 주의) 가장 낭만적이었던 혁명jpg



68혁명 혹은 68운동
시작은 여학생 기숙사에 못들어가게하는 학교측의 규정에 반발한 학생 시위
배경은 전후 어느정도 경제적 풍요가 찾아온 서유럽의 전후 세대가 대학에 입학하면서 대학이 폭증하고 대학이 난립하면서 교육의 질이 형편없어짐,보수적인 교수들과 콩나물 교실,기독교적 가치관에 성에 보수적신 교칙등등
전쟁을 격지않은 20대 젊은이들의 불만이 폭발
베트남전쟁과 제3세계에 대한 관심증가, 기성세대에 대한 반발이었던 문화적 혁명
68혁명은 초반에 국민적 지지를 얻어
노동계급과 사회주의자들의 연대로 세가 커졌지만 그르넬협약으로 노동계급이 빠져나가고 사회주의자인 구좌파의 갈등으로 정권교체는 못한 미완의 혁명입니다.
68혁명을 비판하는 이들은
배부른 젊은이들의 철없는 반항이라고 했으며
68혁명의 영향을 받은 미국 60년대 반전운동,히피들중에서 부자 부모들의 자식은 나중에 히피그만두고 증권가에 취직하는 모습도보여줬죠
그래너 68혁명을 68운동으로 부르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68혁명을 혁명이라 부르고 낭만적이라고 하는 이유는
68혁명이 대중문화에 남긴 것이 많기 때문이죠
록,서브컬쳐는 이때 엄청나게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68혁명은 국제적 연대가 있었죠 프랑스,독일에서 발생한 혁명이 미국,일본,동남에도 발생하고
이때 제3세계와 연대하려는 국제적인 움직임이있었고
생태주의,페미니즘(60년대 유럽의 여성인권은 매우 낮았습니다)등등 새로운 이념을 만들었죠
네 신좌파 지금 한국에서도 흔히 볼수있는 다양한 진보운동들이 68혁명의 산물입니다.
실제로 독일은 녹색당의 선전으로 환경정책에 급격한 변화가 있었죠
정리하자면
정치적으론 실패했지만 신좌파라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었으며 대중문화와 서브컬쳐에 엄청난 영향을끼친 젊은이들의 혁명이었죠
이당시 프랑스에선 늘 토론이 있었고 각자다른 이념의 학생들과 지식인들이 논쟁을 벌였고 기존의 대학교육에서 벗어난 대안교육,평등한 교육공동체도 만들어졌죠
저는 68혁명 팬이라서
68혁명 책도 구매했습니다.
68혁명당시 분위기를 담은 영화론
몽상가들,바더마인호프가 있습니다
댓글
  • 크림빵조아 2020/01/17 02:21

    이때 프랑스 대학 평준화가 된건가요? 현대 혁명들은 거진 미완으로 끝나더군요

    (jigcKW)

  • 좋은밤 2020/01/17 02:21

    난 까르띠에 라땡, 생제르맹 드 프레 등에서 격렬하게 시위하는 녹음 cd있는데 매번 들을 때 마다 젊어진 느낌 듬 ㅋ
    슬로건 이었던 l'imaginatiion au pouvoir. 이거 학자나 정치인들도 가끔 인용하던데, 그 의미는 열외된 공허함. 상상력이 없는 지식인은 걍 꾼에 불과. 트럼프같은 인간이 그런 인간임.

    (jigcKW)

  • EBIT 2020/01/17 02:24

    크림빵조아//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jigcKW)

  • EBIT 2020/01/17 02:24

    좋은밤// 금지하는 것을 금지하라이 슬로건이 저는 제일 멋지더라고요

    (jigcKW)

  • 차분함 2020/01/17 02:25

    저는 학교 다닐 때 68혁명이 글쓴분 말 처럼 낭만적이고 대단한 거라고 좋게만 배웠는데
    또 그 이면을 보니까 그렇지도 않더군요..

    (jigcKW)

  • 차분함 2020/01/17 02:25

    금지하는 것을 금지하라....참 좋은 슬로건인데
    요새 신좌파 페미들은 왜 그렇지 하지 말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이 이상해진거 같음..

    (jigcKW)

  • EBIT 2020/01/17 02:26

    차분함// 네
    극좌파의 출현
    바더마인호프,전공투,붉은여단
    히피들의 범죄,마약등등 문제점도 많았죠

    (jigcKW)

  • 紅爐點雪 2020/01/17 02:26

    얼마나 나라가 태평하여 근질근질하면 여자기숙사 출입금지로 데모를.. 정말..하..

    (jigcKW)

  • EBIT 2020/01/17 02:27

    차분함// 요새가아니라
    68년도 신좌파들도 그랬습니다.
    그때는 낙태금지철폐를 위해
    유명여배우들과 낙태시술한 의사들이 일간지 1면에다가 나는 낙태를했다라고 광고를 했을정도였죠

    (jigcKW)

  • 紅爐點雪 2020/01/17 02:28

    몽상가들만 봐도.. 첫 자막부터 해괴하고. 그들이 하는건 코미디에 가까운 방종이에요..ㅎㅎ

    (jigcKW)

  • 번역의탄생 2020/01/17 02:28

    글잘봤습니다.

    (jigcKW)

  • EBIT 2020/01/17 02:29

    紅爐點雪// 그건 하나의 에피소드고
    배경에는
    기성세대들의 기독교적 가치관과 보수적인 사회분위기,
    성장하는 중산층의 지적 욕구를 못채워주는 부실한 교육시스템이죠

    (jigcKW)

  • 차분함 2020/01/17 02:30

    EBIT// 아니 금지하는 것을 금지하라고 해서 낙태죄 폐지를 외쳤으면
    포르O나 성매매 금지하는 것을 금지해야 하는데..
    정말 이상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를 외치는 사람들을 믿지 않습니다.
    이사람들은 자신들의 주관적인 호불호에 따라 금지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결정합니다.

    (jigcKW)

  • EBIT 2020/01/17 02:30

    紅爐點雪// 네 맞습니다.몽상가들의 주인공들은 방종이죠
    그게 68혁명의 핵심입니다.현실적으로 68혁명의 중심지인 프랑스도 드골정권을 못바꾸고 내부분열로 알아서 흩어졌고 독일의 생태주의정당 을 제외하곤 많은 나라에서 68혁명으로 현실정치가 크게 바뀌진 않았습니다

    (jigcKW)

  • 만민법 2020/01/17 02:45

    패션글 종종 올리시고 알바 많이하시던 분 아닌가요

    (jigcKW)

  • EBIT 2020/01/17 02:52

    만민법// 예ㅎ

    (jigcKW)

  • 클쓰꺄앍 2020/01/17 05:45

    한국도 금지하던 것 좀 풀어줬으면 좋겠네요~ 낙태 위헌이 스타트라고 생각합니다.

    (jigcKW)

  • 소혜사랑혜 2020/01/17 08:22

    이 68혁명이 한국으로 오는걸 막으려고 박정희가 그렇게 난리를 친걸로 알고 있습니다.

    (jigcKW)

  • 사랑방 2020/01/17 15:28

    이것때문에 일본 적군파까지 탄생한거 아닌가요 ㅡ..ㅡㅋ

    (jigcKW)

(jigc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