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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대나무숲, '직업에 귀천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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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TPO 2020/01/15 17:13

    서울대는 역시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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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shCutlet 2020/01/15 17:15

    바른말  잘하는군요..
    학교 간판으로 사람을 판단한다면 글쓴이의  주장에 반하는 것이겠지만,
    사람 같지 않은 것들도 서울대를 나왔다고 으스대는 세상이라,
    한국 최고의 대학이라는 명성에 부족하지 않은 인성이 참 귀하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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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DANG 2020/01/15 17:21

    클라스는 변화없지.. 예전이나 지금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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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닌자오징어 2020/01/15 17:48

    멋지다 ^-^ 글에서 인격과 품격이 뿜어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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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랄리스틱 2020/01/15 17:54

    직업에 귀천은 있어도 사람의 가치에 귀천은없다..라는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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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죠니뎁 2020/01/15 18:18

    직업의 빈부 는 있다. 직업의 귀천은 없다. 서울대가 그것도 모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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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끔이 2020/01/15 18:24

    요즘은 선택적 분노만 하는 인간들이 설치고 있어서
    이제 설대라 해도 우와 소리는 안나옵니다.
    대신 아~~~선택적 분노 잘하는 학교  이러고 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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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pmc3 2020/01/15 18:34

    근데 불편한게 약자들도 갑질을 하더란 말이죠. 정규직 근로자가 사업주에게 정당한 대우를 해달라. 하는데 정작 비정규직 근로자가 정규직 근로자에게 무릎꿇고 애원하는데 그냥 지나치더라고요. 그거 보면서 느낀게 약자로 해서 정당한 것은 아니구나. 우리가 약자를 보호해야 되지만 약자라고 해서 무조건 선이 아니구나. 서 있는데가 달라지면 행동하는것도 달라져요. 어제까지 같은 학교 같은 학과 같은 동창생이지만 누구는 시험에 붙어서 공무원이 되고 누구는 떨어져서 공시생이 되면 그때부터 갭은 엄청나게 벌어지고 어제의 친구가 오늘은 갑질을 시전하는 사람이 되는 거에요.
    보통 사람은 그렇게 변하는데 아주의 소수의 사람만 잘나가도 어제의 친구를 현재의 친구로 대우해주고 아주의 소수의 사람만 약자를 자신과 동등하게 여기죠. 불편한 진실은 여기 에 있는 거게요. 다 인간은 거기서 거긴데 못나갈때 동등하게 대우해주는 사람. 자신이 못나가도 비굴하지 않고 자신이 잘나가도 동등하게 친구를 대우해주는 사람. 그런사람은 소수라는 거. 그리고 나 자신도 보통 사람이라는거. 그것만 알아도 갑질은 많이 줄어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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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랏샤 2020/01/15 19:32

    이런 친구들은 어디서 무얼 하고 경성제국대 재학생들만 선택적으로 분노하며 지성인 코스프레를 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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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gdha 2020/01/15 19:35

    https://www.yna.co.kr/view/AKR20190814060800004
    그리고 작년 여름 일어났던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
    우리나라 최고의 석학들이 모여 있는 서울대의 청소노동자용 휴게실에서 한 노동자가 숨짐.
    처음에는'망자가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수술을 앞둔 상태에서 병사' 로 기록되었는데,
    나중에 확인 결과 휴게실이라고 있는게 지하 계단 아래 구석에 곰팡이 냄새 가득하고
    에어컨도, 창문도 없는  독방보다도 좁은 크기에 방이었던 것으로 밝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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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쓱빡 2020/01/15 21:54

    글쎄.. 직업이 그 사람의 인격권을 형성하고 인생에 필요불가결한 것인데 직업에 귀천있음을 인정한다면 그 직업과 밀접하게 결부된 인간에게도 당연 귀천이 생기길수 밖에 없는데 .. 따라서 제 생각은  모든 사람이 귀하기 때문에 모든 직업 또한 귀하다 라는 논리가 맞는듯  저 설대생말은 어불성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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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섹귀 2020/01/15 22:19

    마지막구절이 너무 와닿네요..오늘도 세상을 배우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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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idyn 2020/01/15 22:19

    '인간은 평등하다'하고 '직업에 귀천이 어디있냐?'고 한다.
    인간은 다들 똑같은 그 자체로의 가치를 가지고 태어나며, 고귀하기까지 한 직업에 귀천을 따질수 없음을 말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이 말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할수 있다.
    우선 이말을 '지구는 태양 주위를 돈다'와 같은 상태를 묘사하는 명제로 해석해 보자.
    즉, '지금 이 세상은, 인간은 평등하고 그들이 택한 직업에는 귀천이 없는 곳이다' 로 말이다.
    그럼 아마도 이말은 틀린 말이 될 것이다.
    사실상 정말 '이 세상이 한치 차별없고 공정한가?' 하면 동의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정말 직업에 귀천이 없다면 왜 어떤 직업은 서로 하려고 하고 선망의 대상이 되며  또 다른 어떤 직업은 할 사람을 못구하고 서로 피할려고 하는가?
    그러니 실상, 이곳은 인간은 불평등하며 직업에는 귀천이 있는 곳이다.
    이 명제가 참이 되려면 '인간은 평등하고 직업에 귀천은 없다'라는 이 문장은 상태명제가 아니라 당위명제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다.
    즉, '인간은 평등해야 하고 직업에는 귀천이 없어야 한다' 로 말이다.
    그렇게 하면 이 명제는 참이 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이 말이 참이라면 '인간은 평등하고 직업에 귀천이 없다'란 말은  '지금 우리는 이미 평등하고 귀천없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그렇지 않은것처럼 보이는 것들은 무시해도 되며 그냥 현재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살아가면 된다'라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않되고,
    '우리는 평등하고 귀천없는 세상에 살아야 하니 그것에 부합하지 않는 상황이 있으면 외면하지 말고 저항하여 그것을 바로 잡으려고 해야 한다'는 식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이 '인간은 평등하고 직업에 귀천은 없다' 라는 문장을 상태명제가 아닌 당위명제로 받아들이고 있을때,
    비로소 '인간은 평등하고 직업에 귀천은 없다' 라는 문장은 상태명제가 될 준비가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정리하면, 인간은 평등하고 직업에 귀천이 없다.
    -> 세상에 인간은 평등하고 직업에 귀천이 없는 상태다. (x)
    -> 세상에 인간은 평등해야 하고 직업에 귀천이 없게끔 해야 한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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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란마귀대왕 2020/01/15 23:04

    서울대..
    그래놓고 조국사태때는 그따구로 굴었나.
    똑똑한척 하는거 같은데 병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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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츠프리마 2020/01/15 23:21

    난 이글이 아주 불편합니다.
    귀하다와 천하다의 의미를 모르는 듯.
    "생산성이 높다/낮다"와  "귀하다/천하다"와를 같다고 생각하니 이런 글이 나오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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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츠프리마 2020/01/15 23:25

    성적을 잘 받는 것, 돈을 많이 버는 것이 귀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머리에서 나올 법한 거지 같은 글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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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는굼벵이 2020/01/16 00:41

    돈에만 촛점을 맞추면 귀천이 있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귀천이 없다는 것은 각자의 직업인에 대한 존중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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