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다보면 이해가 안가는 사람들이 있다.
내 인지의 영역을 넘어서고 굳이 그렇게 살 필요가 있나 싶은 사람들..
나한테 이국종 교수는 그런 사람이다.
힘들게 의대에 들어가서 대학병원에 남을 정도로 실력도 좋은 사람이고 인지도도 있는 사람이
머가 아쉽다고 병원 구석에서 쪽잠을 자면서 남들한테 아쉬운 소리하며 응급수송 헬기를 요청할까!?
당장 본인 건강부터 챙겨야할 사람이 말이다.
이국종 교수는 본인이 편하게 살려고하면 얼마든지 편하게 살았을 사람이다.
외상이나 응급실 쪽이 아닌 내과, 성형외과, 피부과 같이 응급환자가 없는 곳을 지원했을 수도 있고
수술파트에 지원했다고해도 지금 짬밥이면 아랫것들에게 시키고 본인은 편하게 살 수도 있을 사람이다.
혹은 어디 방송에 출연해서 점잖은 얘기하며 인지도 올렸을 수도 있는 사람이 머가 아쉽다고 이렇게 구설수에 올라야했을까?
이국종교수의 잘못?! 그 사람이 무엇을 잘못했는가....
가정이란건 의미 없지만 내가 이국종교수급이었다면 나는 그렇게 안살았다.
그렇게 되지도 못했지만 만약 내가 대학병원 교수였다면 누릴거 다 누리고 편하게 살았을거다.
내 한몸의 보신이 더 중요했을거 같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이국종교수는 존경을 받는거고 나는 방구석 키보드워리어가 되있는거겠지...
우리는 남들을 비난할 수 있고 비판할 수 있지만
적어도 본인의 보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 자기를 희생한 사람에 대한 비난은 조금은 조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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