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빤 나랑 그거 하려고 만나?

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남자들이 우물쭈물 대답을 못하고 당황한다.
사실 그거만(?) 하러 만나는 건 아니지만 만나면 그게 하고 싶어져서 다른 거 보다 우선 추구하게 된다.
여자들은 남자들이 만나면 그걸 하고 싶어하는, 태어날때부터 갖고 태어나는 생물학적인 신체적 특징을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
여자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배우지 않아서인가 아니면 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걸까.
남자들은 특별히 나쁜 짓을 하는 것도 아닌데 여친의 그런 질문에 적잖이 당황한다. 그냥 사실대로 그것만 하러 만나는 건 아니지만 널 만나면 정말 하고 싶어 진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여친은 어떻게 반응할지 두려워진다.
여자들은 그거 안하고도 잘 만날 수 있는걸까? 도리어 남자가 하자고 안하면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며 자기가 매력이 없거나 자기가 이상하다 여초사이트에서 글과 댓글로 주고 받으면서 말이다.
그리고 남자가 여자를 그것만(?) 하러 만나는 게 잘못인가? 그거 안하려면 뭐하러 여자친구를 만날까? 그냥 혼자 놀면 될텐대.
주절주절 썼지만 남자들이 솔직하고 용기있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사회가 오기를 희망한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고 얘기할 수 있어야 건강한 사회가 아닐까..
여자들의 의식변화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