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플레이트 중 포토클램 사용하신 분 계신지요^^

RRS는 4세대용은 안 써봤고 지금 4세대에 포토클램 쓰고 있습니다. 마감은 RRS가 그대로라면 더 좋을 걸로 봅니다(도색, 세로 플레이트의 슬라이딩 부드러움 등). 플레이트 자체로써 기능이야 뭐 다를 거 없고요, RRS 대신 포토클램 산 이유는 그립 때문입니다.
RRS를 포함해 중국산 저가까지 모두 살펴봤지만 그립에서 수직으로 그대로 내려오는 라인 가진 게 거의 없습니다. 기껏해야 새끼손가락 절반 정도만 간신히 버티다가 툭 튀어나오죠. 높이 엄청 낮은 거 아니면요.
배터리 커버 열릴 공간을 확보하느라 그렇게 된 건데 포토클램은 배터리커버를 분리해서 플레이트에 재장착 하는 방식입니다. RRS도 전엔 이랬는데 이번엔 재장착 안 하고 저런 형태가 됐습니다. 포토클램 장점은 그립이 그대로 수직으로 길어졌으면 좋겠다면 이게 딱이란 것입니다.
전 커버 재부착 하는 거 원래 싫어하는데 플레이트 기능 자체보단 그립 연장을 더 목적이라 손가락을 여유롭게 잡을 수 없는 다른 모양인 제품들은 RRS를 포함해 별 수 없이 탈락했습니다. 물건 값은 비슷한데 배송비가 너무 비싸거나 빨리 필요했다는 이유도 있고요.
좀 비싸긴 해도 이렇게 나온 게 없어서 저는 마음에 듭니다. 모서리 처리는 잘 되어 있어서 바디 상처는 나지 않습니다. 불만점은 가격에 비하면 도색이나 슬라이딩 감이 고퀄이라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과 배터리 커버 재장착 후 획 열리게 만드는 스프링이 원만하게 작동하지 않아서 가끔은 손으로 열어줘야 한다는 정도입니다. 그립 측면에선 만족합니다.

그래도 3세대 바디 때보다 가격이 내려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