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좀 복잡해요. 일단 미국의 세계에너지정책 변화부터 알아야 해요.
1. 미국은 세계 최대의 에너지수입국가였음. 그래서 중동 원유가스가격 안정은 미국경제발전의 핵심 어브 핵심 요소였구, 따라서 중동지역에 무조건적인 친미 정권들을 만들려고 미국의 모든 외교력과 군사력을 퍼부움. 중동에서 조금이라도 반미적이면서 동시에 원유가스 가격에 영향을 줄수 있는 행위를 하는 나라들은 무조건 공격하는게 미국의 중동외교전략의 뼈대였음. 중동국가들이 자기들끼리 OPEC 만들어 서로 뭉쳐서 평화적(?)으로 유가를 올리려고 하면 미국은 남미의 친미 산유국들을 조정해서 OPEC에 대항하게 했음.
2. 뚜둥~미국의 셰일혁명때문에 2017년 부터 미국은 더이상 세계최대의 에너지수입국가가 아니라, 에너지수출국가가 되었음!. 따라서 미국의 중동외교전략이 180도 바뀜!. 이제 미국도 남아도는 가스를 유리한 조건으로 세계 시장에 내대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음. 그래서 이제부터는 중동에서 전쟁이 나든 말든 아무 상관없게 되었고 오히려 중동이 어느정도 계속 불안정해야 유가스가격이 높게 형성되서 미국의 가스 수출 이익이 많이나게 되는 상황이 된 것임. 그래서 트럼프가 공식적으로 미국의 고립주의 외교전략을 발표함. "우리는 전세계에서 경찰 노릇 더이상 안해. 우리가 필요하면 돈내!" 이게 미국의 고립주의 외교정책의 뼈대임.
3. 자이제 2018년 부터 미국의 외교전략의 초점은 단하나! "어케하면 우리 가스를 비싼가격에 장기로 수출할 수 있을까 그런 나라를 찾아보자!" 이거임. 그래서 미국이 가장 침흘리던 미국산 셰일가스 수출시장이 유럽(그중에서도 독일)과 중국임. 유럽과 중국이라면 미국가스를 비싸게 그리고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팔아먹을 수 있는 시장이라 판단했고 이제부터 물밑 작업 들어감. "독일아! 니네 더 이상 러시아 가스 수입하지마."이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빌미로 러시아를 경제제재 국가로 묶어버리고 러시아-독일 가스관(일명 노드스트림 포로젝) 공사를 못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제 유럽은 미국의 가스수출 시장으로 확보되었고. 다음으로는 중국임. 미국은 중국을 달래고 어르고 하면서 미국 셰일가스 장기수입을 종용함. 진짜 이때 미국은 모든 무역협박을 동원하면서 중국에게 미국산 가스 수입을 하도록 밀어부침.
4. 그러자 중국이 미국한테 '조.꽈. 니네꺼 샀다가는 우리는 종속국가 되. 시러. 우린 러시아랑 시베리아 가스 송유관 건설해서 수입할거야. 그리고 이란-중국 송유관도 건설해서 이란산 석유가스 수입해서 미국 니네랑은 죽어도 않엮일거야" 이래버림. 그러자 미국이 놀라 자빠짐 '어라? 이란 러샤 이색휘들이 물밑에서 중국이랑 손잡았네...내 이색휘들을.." 하고 미국이 이란과 러샤 응징에 들어감. "앞으로 이란산 석유는 어떤 나라고 간에 수입하면 조뙤는 줄 알아라. 그리고 유럽니네들 똑또키 들으레이 내 허락 떨어질 때까진 러샤가스 지금보다 더 이상은 수입 못 하는기라"라고 트럼프가 발표함. 그러자 이란산 석유 수입국가인 프랑스 영국이 반발하고 한국과 일본도 툴툴거리면서 트럼프한테 반기를 듬. 프랑스 영국은 이란 석유 수입을 지속함. 한국과 일본도 미국에 빌어서 이란석유 수입 지속을 유예 받음.
5. 이 상황을 보고 있던 이란은 "어라?? 프랑스 영국 한국 일본이 미국말을 안듣네? 에이 미국 조뚜 아니네 어디 나도 게겨볼까나" 이러면서 이라크가 핫바지로 전락한 중동에서 종주국 행세를 하기 시작함(시아파 종주국). '중동의 왕따 카타르야 니네 그동안 맘고생 많았다 우리 이란이 니네 보호해주께" 그러자 카타르가 이란의 영향역으로 들어감. 그리고나서 다시 이란은 "예멘의 후티반군아. 니네 혼자 힘들께 사우디랑 싸웠지 우리가 도와주께"이러면서 예맨에도 이란의 교두보를 확보함.
6. 이라크에서 허우적 대던 미국은 이라크에서 발뺄 기회만 노림. 미국의 무기를 이라크 정부에 넘겨주고 이라크 군 훈련도 시켜주고나서 미국은 이라크에서 발빼기 시작함. 그러자 요틈을 이란이 놓치지 않음. "어이 이라크 시아파 형제들아 니네도 봤지? 우리 이란은 이제 카타르 예맨까지 속국으로 갖고 있는 중동의 종주국이야 그러니까 이라크 시아파 형제들도 우리가 도와 줄께"이러면서 이라크에 친이란 정부를 세우려는 시도를 함. 이라크 시이파 반군을 이란이 지원하고 사살상 이라크를 친이란 시아파 국가로 만들어버림. 거기에다가 더해서 이제 이란은 이라크에서 미군을 완전히 축출해버리는 작전을 짜기 시작함. 이라크 사이파가 미군기지를 공격하고 대사관을 공격하기 시작함. 거의 베트남전쟁 삘이 나기 시작함. 분위기를 탄 이란은 2인자 술레이만이 이제는 직접 이라크로 넘어가서 미군 코 앞에서 작전지시까지 하기 시작함.
7. 오 시바 이란 존내 힘줄있네...중국과 러샤가 이란을 부추기면서 더 해봐 더해봐 하면서 미국한테 보란듯이 '중국-러시아-이란 합동 군사작전훈련까지 하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이란의 중동패권 전략을 도와주기 시작함.
8. 트럼프가 고민함. "이 시바 민주당 탄핵에, 시진핑이 개기고, 푸틴도 개기고, 김정은 찌지리도 게겨서 미칠거 같은데 이란 저색휘들까지 깝치네 어뜨카지? 좋아. 결정했어." 그래서 트럼프는 이라크에서 반미작전 지휘하던 이란의 2인자 술레이만을 조냉 큰 드론으로 암살함.
9. 지금까지 중동의 큰 형 가오를 만들어가던 이란이 자기네 2인자가 미국한테 암살당했는데 가만히 찌그러져 있으면 다른 중동의 찌지리들이 '에이 이란형 별거 아니였쟈나' 이럴게 뻔하니 가오 잡기 위해서라도 미국한테 보복 공격을 안하면 안되는 상황이 됨. 그래서 오늘 미국에 빈주먹 두번 날리고 미국한테는 '난 더이상 싸우는 거 시러' 하고 쿨한척 등돌리는 척 함.
끝.
이런글 특징 : 뇌피셜
대충 맞는거같은데
100% 동의하지는 않지만...
설득력 있게 잘 쓴 글인데..
오 잼나네요
잘쓰셨는데여
무엇보다 이해가되...
1번은 역사고 당장 2번 부터 틀렸는데요. 에너지 수입을 안하게된건 대외 정책노선 변경의 요인중 하나일 뿐이지 세일가스 팔려는 대원칙에 정책이 결정된건 아닙니다. 중동 정세에 영향을 덜받게 된 이상의 의미는 없어요. 당장 셰일가스 개발 상한량을 지정해 놓은 마당에.
글 좋네요, 추천
[리플수정]키포인트는 합동군사연습하던 중국, 러시아가 등돌림
잘봤습니다
글빨좋네요 ㅎㅎ
머릿속에 이해가 잘되네요ㅎㅎ
재밌네요 ㅎㅎ
대충 세계정세 흐름 파악하는데 도움되었습니다.
이런 거 보면 세계정세라는 게 정말 복잡하네요...
ㅋㅋㅋ 재밌네요~ㅋ
1번 이전에 영국 이란 갈등에 미국이 한입만하고 끼어든 게 시작이죠. 남미 국가들에 했던 것처럼 친미독재자 지원이 갈등 심화요인이었고
술술 잘 읽히는 글... 글쏨씨 좋으시네요.
2번부터 오류...
오류가 좀 되는듯
선동하기 쉽죠
되 않 뙤는 보고 내렸습니다
오류..
장채원// 오류라기 비슷하게 맞아요
독일이 러시아 가스관 연결할려는거 트럼프가 해방놓고 그랬죠 셰일가스는 단가가 높아야 채산성이 있는데 중동지역일 긴장지역을 민들어 버리면 석유값이 올라가니 일리가 있느 말임
나중보기
셰일가스 덕분에 이제 브렌트유 중질유 가격이 60달러대가 미국의 이익에 제일 부합한다죠...
재밌는데 9번이다른 듯한데 이란이 지금 공격 더 하려고 하는 듯 해요
[리플수정]에너지 소비가 가장 많은 나라가 미국 아닌가요? 굳이 외국에 팔 필요가?
미국은 그냥 세계경찰 노릇을 하기에 너무나 많은 세금을 투입했고 자국민들도 지칠대로 지친거죠.
이란은 핵 때문에 미국가 대립각인거죠
만약 가스때문에 이란을 친다? 중동국가중 가장 많은 기름을 파는 나라가 사우디인데 사우디는 가장 친미국가중 하나
이란이 뭔 가스가 있다고?
이란은 핵 보유하겠다고 그래서 미국과 대립각인건데..뭔 말도 안되는 소릴
일단 재미있게 읽어서 추천
미국이 유가상승을 선호한다에서 틀린글입니다. 2000년대 후반 조지부시 집권시 미국인들은 살인적인 유가폭등을 겪었고 그것이 바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그리고 태양발전에 눈을 돌리게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만약 트럼프가 이번일을 유가상승을 위해 한거라면 재선은 물건너 간겁니다. 왜냐면 서민층/중산층을 바로 한방에 보내는 것이지요. 부자들만 표가 있는게 아니라, 서민. 중산층도 표 있습니다.
사족으로 메이저라 불리는 정유회사들은 전통적인 유전에, 수많은 작은 회사들이 셰일가스 개발과 채유를 함니다. 그리고 현재의 국제유가 배럴당 50-55 정도가 미국민들이 별 부담없이 버틸수 있는 기름가격을 제공합니다. 갤론당 2.5-3불 정도.
그리고 유가가 폭락해도 위에서 언급한 메이저들은 기름만 파내는게 아니라 정유/정제/파생 화학품들을 만들기에 회계적으로 거의 완벽한 밸런스를 이룹니다. 그러니 무조건 저유가=메이저한테 나쁨이 아닙니다.
이런 뇌피셜이 최다추천이라니..
미국은 셰일가스 출현이후 유가에 크게 목메이지 않고 있음 생산양을 조절해서 유가에 영향을 줄수 있음.
이란이 반미에 핵보유로 가는걸 통제하지 않으면 중동에서 최대 친미 동맹인 사우디(이란과 라이벌 종교 교파의 수장)에게 큰 위협이자 중동에서 영향력 축소때문임
헛소리
[리플수정]북한-중국-북한 커넥션 박살내는 게 목표임.
지금 이란이 쏜 미사일 미국이 분석 들어감.
이걸 보고 이해가 간다거나 맥락을 알겠다거나 하는 사람들이 달착륙 음모설 같은거 읽으면 그럴싸해... 하고 감탄하는 사람들입니다.
미국이 고작 석유/가스 팔아서 먹고 사는 나라가 아니다. 그 부분만 지적해도 와르르 무너지는 내용인데.
당장 우리나라도 유가 상승하면 부담된다고 난리인데 미국이 석유팔아서 먹고사는 구멍가게인가요?
뭐 아프가니스탄도 석유가 나와서 미국이 쳐들어갔겠네요. 한심하다...
niddhog98// 패권경쟁의 시각에서 봐야합니다
추천합니다.
뇌피셜, 오류 지적질하기보다 차라리 저 내용에 맞게 반박을 하세요.
뇌피셜이라고 하는사람중에도 뇌피셜이많네요
[리플수정]다 맞는 얘기 같은데요.
반박하는 분들은..미국이 세일 가스 덕분에 원유/세일 생산량이 사우디를 넘어 이미 세계 1위인것은 아시는지?
미국은 더이상 에너지 수입국가가 아닙니다. 오일 확보하려고 중동치던 시대는 끝났죠
맞긴 뭐가맞나요
그래서 미국 생산량이 1위인데 수출량은 몇위일까요?
그냥 이란이 중동내에서 영향력을 많이회복했습니다.
그개고생한 이라크부터 제법 이란영향권으로 들어갔어요
말이 고립주의지 중동에서 진짜 발빼고
사우디+이스라엘 알아서잘살아라 할거아니고서야
이란은 칠 타이밍이었습니다
유가때문이아니라요
딱히 득될것도없습니다 고유가가 미국에
중국이 미국보다 셰일 매장량이 많은데 무슨소리인지...???
글실력은 좋으신데. 객관적 사실은 좀더 조사를 하시고 쓰시는게...
미국에 기름이 많이나는것은 맞아도 사우디나 이란같은 순수 산유국 같은 시선을 들이대면 안됩니다.
미국은 패권국가고 항상 그 점에서 관점을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셰일가스 역시 그 패권국가가 일종의 공+1 또는 방+1의 업그레이드를 한거로 봐야 합니다.
고립주의 어쩌고는 사실상 블러핑에 가깝다고 봐야 하구요.
고립주의를 외치는 나라가 남의 나라 군통수권자를 저격해서 죽입니까?.
고립주의란 우리끼리만 잘살면되고 다른 나라들은 먼짓을 하던 상관없어!. 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