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카메라 하나 구해 왔습니다.

현재도 니콘 필름카메라 N80(F80 수출형)이 있습니다만.
10여년 전에 잠시 썼을때 추억때문에 결국 여기저기를 수소문해서 저렴하게 하나 더 구했네요
미놀타 @7 입니다.
네이밍이 지금 소니 미러리스랑 같죠 ;
뒷면에 액정이 큼직한게 있긴 하지만 절대 DSLR은 아니고 필름카메라 맞습니다.
뒷면은 요즘 DSLR 기능 중에 뒷면액정에 촬영 데이터(셔터스피드 조리개수치 노출 보정값등등)표시하는
기능의 원조격으로 촬영 정보가 표시되고 거기에 화면다분할 해서 각 6각분할영마다 노출차를
표시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상단에는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혹은 필름 남은컷수 보여주는 약지손톱만한 작은 액정이 있고
큼직한 다이얼이 두개 (한쪽은 촬영 모드 , 반대쪽은 노출보정 다이얼)이 있습니다.
파인더를 보면 요즘 미러리스 같은 센서가 밑에 붙어 있는데 저건 파인더에 눈을 대자마자
바로 AF구동시키는 기능을 하는 센서 입니다.
겉 상태도 많이 상했고 또 필름실 도어록 부분이 부러져 필름실이 잠기지 않는 문제가 있는 제품이라
5만원 정도로 싸게 나온걸 구해다 도어록 부분은 어렵지 않게 수리 했습니다.
세로그립인 VC-7이랑 50미리 렌즈도 조만간 도착 할듯 싶은데 다 오게되면
포지티브 필름용으로 Z6랑 같이 써볼까 싶습니다.
이거 세로그립인 VC-7이 아주 걸작인데요..
어디 폐급 돌아다니는거 있으면 하나 주워다 개조해서 Z6에 달아주고 싶을 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