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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날 해외여행에 대한 세대간 인식차



어느덧 명절이 다가오고 있네요

부모님이랑 명절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요샌 명절에 해외여행도 많이 나가더라 우리가족도 한번 가보자 했더니

명절에 해외여행에 대해서 똑같은 말이지만 세대에 따라 인식차이가 나는것을 느꼈습니다

먼저 부모님이

그래 요샌 자손덕에 조상들도 차례상 해외에서 먹는다더라

잉?

아닌데 제가 알고 있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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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데 그러니

부모님이 그것도 맞는 말이네 ~!! 이러시더라구요

똑같은 것도 세대에 따라 인식의 차이가 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조상덕? 자손덕? 어느 쪽이신가요?ㅎㅎ

댓글
  • 안전군기 2020/01/03 10:10


    결혼 못하는 오유인들한테 자손덕? 자아아손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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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인의남성 2020/01/03 10:16

    반대 아닌가요?
    조상덕 본 사람들은 명절을 의미있게 보내고, 복잡한 날 피해서 해외 여행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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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야나두 2020/01/03 10:22

    예전부터 돌았던 짤이긴한데
    온라인 쿨병의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합니다
    각 가정에서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 명절문화로 유지할 지 말지 알아서 판단하면 될 일인데 그걸 뭐라고 싸잡아서 무의미한걸로 만드는건 오지랍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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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흴기억할게 2020/01/03 11:19

    부모님덕 아닌가요?? 부모님이 좋은직장 다니시묜 돈걱정없는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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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멉휴 2020/01/03 11:28

    괜히 음식만 잔뜩 차려서 차리는 사람 고생하고 죽은 사람한테 절하는 구시대 악습 (X)
    오래간 만에 먼 타지의 가족들이 만나 인사하고 맛있는 음식 나눠 먹으며 돌아가신 가족 추억하고 기리는 풍습 (O)
    그런 점에서 차례상 간소화나 외주화 하고, 음식 종류도 좀 바꾸고(치킨 등) 그냥 파티처럼 바꾸는 등 명절에 대한 의식 전환이 필요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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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블랙조 2020/01/03 11:40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는게 일제강점기에 맞서서 목숨바쳐 나라 지키신 분들과
    6.25때 목숨바쳐 나라를 지킨 순국선열들의 공이기에 맞는말임.
    근데 우리 직계라인 조상덕은 1도 못받아봄. 대대로 땅 많은 가문이었다 했는데
    할아버지가 완전 주정꾼이어서 동생에게 땅 대 뺐겼다함. 그마저도 남은 땅은
    큰아버지가 다가져간 후에 흥청망청 쓰다가 쪽박차시고 숨어사심.
    그나마 우리 아버지는 자식들 고생 안시키려고 온갖 노력 다하시면서 어느정도 먹고 살수 있게
    일궈 놓으심. 근데 큰아버지는 돈 다쓰고 쪽박차고 제사지낼 형편도 되지 않아 우리보고 제사지내라 하심
    우리가 왜?? 아빠는 죽어도 안한다함. 명절에 친척모임도 없고 제사도 없도 아주 평안 하게 지냄. 하고싶은거 다하고
    이렇게 지내니 도대체 명절에 온가족 모여서 조상은덕이라고 제사지내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모르겠음.
    그러다 결혼하고 장인어른댁 10남매 장인어른이 거의 가장인 집인데(장인어른 위에 형제가 돌아가심)  명절은 말할 것도 없고 온갖 친척모임에
    한달에 몇번씩 있는 모든 모임에 다 참석하는데 장인어른은 이걸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김.
    이렇게 가족끼리 사이가 좋아서 잘 모인다고.. 어느정도냐면 어디 모임하나 있으면 45인승 관광버스 하나 대절해서 다닐정도임.
    그런데 보고 있자면 장인어른은 진짜 가부장적으로 보이는게 장모님만 죽어라 음식하고 일하시고 장인어른은 앉아서 보고만 계심
    그 밑에 딸들도 주방에서 일 도맡아함. 그 모습을 굉장히 흡족하게 보심. 우리 딸들이 이렇게 커서 일하신다고
    전 와이프가 일하는 모습 보면 속이 뒤집히고 답답해 죽을거 같아서 일손이라도 도울라 치면 앉아있으라 하시는데
    한번도 이런걸 본적이 없으니 답답해 뒤질거 같음. 조상님 은덕도 좋지만 왜 이렇게 까지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됨.
    전 일년에 한번 부모님이 하시는 친척계모임도 결혼 후에 참석하라고 하셨는데 왠만하면 참석 안함. 와이프 데려가서 일시키려고
    오라고 하냐고. 그래서 그런 모임 있어서 우리가 참석하면 무조건 밥 사먹음. 식당에서 만남. 그리고 당일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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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쿠』 2020/01/03 12:30

    명절날 해외여행가는 사람들을 다 조상도 없는 상것들 취급하는 오지랖퍼들 때문에 저런말이 나온거지요. 쿨병이니 뭐니 의미해석할 필요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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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_jetddo 2020/01/03 13:24

    어차피 세대차이.. 저절로 알아서 없어질건 없어집니다.
    흔히들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고들 많이 하는데 싸워봐야 무의미한일 아닌가요?
    아예 안보고 살 작정 아니면 적당히 타협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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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알못 2020/01/03 14:22

    철따라 장 담그고 김장하던 문화가 사라져왔듯
    그 세대 사람들이 공유하던 전통의 문화는 그 세대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함께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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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趙雲 2020/01/03 14:58

    제사는 돌아가신 조상님에 대한 예를 올리는 행사인데
    오늘날 대한민국의 상류층 중에서 정말 제사의 의미를 받들어
    손수 장을 봐다가 직접 제사상을 차리는 집이 얼마나 될까?
    정말 조상님이 후손을 돌봐주길 염원하며 그럴거란 믿음에서 제를, 차례를 모시는걸까?
    개인적으로는 그냥 관습적으로 그렇게 해온 관성에 의해 안하면 꺼름직한 무엇때문이 아닐까?
    조상님 제를 모시면 복받고 그렇지 않으면 망하나? 오히려 반대에 가까운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
    나는 소위 말하는 낀세대 이다.
    부모님께서 고생고생하셔서 일 년에 제사 10번도 넘게 지내는 집 자식이다.
    솔직히 우리나라 제사문화, 차례문화 맘에 안든다.
    벌초도 마찬가지... 매년 벌초시즌이면 조상 산소 풀깎으러 가서 발생한 사고가 뉴스로 나온다.
    그들의 논리대로라면 돌아가신 조상이 후손을 돌봐주기는 커녕 잡아먹는 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부모님 살아생전에는 제사 모시는데 반대하지 않을것이고 적극 협조할 것이다.
    그리고 부모님 세대가 완전히 저물고 내 세대가 집안의 어른이 되는 시기가 되면
    벌초든 제사든 명절이든 다 없애도 좋고, 정 아쉬우면 년 1~2회 가족들 모임으로 간소화하도록 할 것이다.
    난 낀세대라서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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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늑대와호랑이 2020/01/03 16:03

    살아있는 문화인 제사나 김장도 이런 취급을 받는데,
    죽어있는 문화재 보호엔 어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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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꼰대남 2020/01/03 17:19

    차례상 제사상으로 싸움이나는 이유는 그 음식에 있습니다. 음식을 현대식 양념통닭과 샤인머스켓을 올리고 먹으면 누이좋고 매부좋고 며느리좋고 시어머니좋고 조상좋고 나좋고 지역경제 활성화 남은 음식걱정없고~ 나라발전 국가 건강~ 가정평화~ 이혼율하락~ 인구증가 경제발전~ 즉 제사상 음식 바꾸는것으로 G7 선진국에 들어서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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