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나올때부터 울기 시작해서 엔딩 장면까지 펑펑 울다 나왔네요.
휴 잭맨이랑 패트릭 스튜어트 둘 다 미친듯한 연기력때문에 호소력이 더 짙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히어로 무비는 화려한 CG를 기반으로 한 캐주얼한 킬링타임용같았는데 최근 캡틴아메리카:시빌워 때부터 느낀 스토리 구성력이 이번 로건에서 정점을 찍은 느낌이에요.
연기,스토리,비쥬얼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은 최고의 영화 같습니다. 내용이 심오해지면서 분위기가 무거워졌는데 이게 기존 마블영화에 익숙한 분들에게 호불호가 갈려진 것 같네요. (솔직히 이게 호불호 갈린다는거 자체가 믿기지 않음)
모든 마블영화 개봉할때마다 꼬박꼬박 다 봤지만 저한테는 모든 마블/엑스맨 영화 다 제치고 로건이 1위로 자리매김 할 것 같네요.
데드풀 보기 전까지는 무슨 히어로 영화가 청불이야;; 했는데
마지막 로건을 청불로 연출해준 감독에게 이렇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절하고 싶은 기분입니다.
참고로 휴잭맨은 이거 청불로 나오게 하려고 자기 개런티까지 깎았대요. 데드풀처럼 흥행 꼭 성공해서 다음에도 이런 작품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하아... 보고 나온지 두시간이 다되가는데 아직도 여운에서 못 벗어나겠네요 ㅠ.ㅠ
https://cohabe.com/sisa/128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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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저녁 밤에 사전개봉으로 봤습니다만
작성자님께서 말하신대로
여운이 길게 남는 영화인거같아요
여기 출연한 애기들은 이거 못 보겠네요 ㅠㅠ
이글 보고 아이맥스 예매 하고 보고왔는데..ㅠ.ㅠ 호불호가 갈리는거같습니다.. 데드풀같은 잔인무도한 화끈한 액션을 기대했는데..ㅠㅠ.. 보는내내 답답하고 울버린의 강인함이.. 라이언일병구하기 같은 처절함이 느껴지는게.... 전작들의 유머요소는 눈꼽만큼도 없고.. 굳이 히어로물인 엑스맨 로건에게 휴머니즘적인 요소를 넣을필요가 있을가싶어서... 제 취향에선 봤던 시리즈 전작들중엔... 제일 재미없었던거같습니다..
꼭 봐야겠네요
끝날때 울버린의 영화가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구요 ...아 물론 일본일은 빼고요
기존 히어로 영화와는 다릅니다..
히어로 무비 보다가 울 줄이야 ㅠㅠ
정말로 '잘만든' 영화입니다..
기존 히어로 만화의 후광을 업고 잘 됐다거나..
화려한 씨지 로 눈요기를 시켜줬다거나..
기존 시리즈 재탕으로 관객 동원 했다거나..
물론 영향은 있겠지만 이런 걸 다 제껴두고 영화 자체만으로도 잘만들었어요 ㅠㅠ
하지만 기존 히어로 영화 기대하시는 분은 마음이 아파서 힘드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시종일관 잼나요!!!!
토이스토리 3를 볼때 느꼈던 감정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나의 어린시절부터 함께 해오던 히어로가 떠나 버린다는 느낌이 먹먹하게 와 닿았습니다.
잘가요 울버린 ㅜㅜ
히어로의 퇴장은 이래야 한다는 걸 보여준 영화인 듯.
개인적으로는 18세 이상으로 한게 신의 한수인것같습니다.
잔인하다고 좀 보기 불편하게 느낀분들도 계실거 같은데, 전 되려 거부감이 없던 이유가.
표현이 좀 이상할수 있는데, 로건과 로라가 찌르고 베는 모습이 자연스러웠거든요.
기존의 울버린이 영화 심의 등급을 고려해서 적들을 배려해서(?) 베고 찌른 느낌이라면
반대로 보통의 청불 액션영화는 일부러 잔인함을 더 드러나게 연출을 하기 마련이죠.
그런데 이번 영화의 로건은 마치 야생의 로건을 보는 듯한,
그래서 더 현실감 있고 감정이입이 된것 같습니다.
개봉 첫날에 가서 봤는데 아직까지도 여운이 남고..조만간 내리기 전에 한번 더 보러 갈것 같습니다
청불인걸 처음에 몰랐는데 보면서 시원시원하면서도 날것같은 액션에 쾌감이 ㅠㅠ 크으으으으으
디씨에 다크나이트가 있다면 마블엔 로건이 자리잡을정도로 저에겐 최고의 히어로무비였습니다 ㅠㅠ
그리고 휴잭맨 배우에게도 너무너무 감사하네요...저에게 영원한 울버린..로건일겁니다 ㅠㅠ 흑 또 눈물이 ㅠㅠㅠㅠ
감사합니다 맨중맨 형님 ㅠㅠ
처음 울버린을 엑스맨으로 봤을때가 갓 20이었던가...
늙어버린 울버린을 보는데 뭔가 과거의 그 시절이 떠오르고 뭔가 시간이 너무 흘러버린 것 같고...
전 시작부터 자꾸 마음이 아리고 그러더라구요.
꼭 무한도전이 끝난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었어요.
엑스맨을 처음 접했던게 거의 10년전이다
그당시 나는 학생이였고 부모님의 울타리안에서 보호를 받고있었다
근 10년이 흐른 지금 난 20대 중반이고 부모님은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다
로건을 보면서 계속 부모님 생각이 났다
10년전 봤던 울버린은 강하고 평생을 살아갈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10년후 본 로건은 학생때 보면 부모님이 아닌 지금의 부모님이였다
늙고 병들어서 몸이 안따라줄지언정 그들은 우리를 지키기위해 제 몸을 깎고 또 깎아가고 있겠지..
늙어 치매에 걸린 영웅과 삶에 찌들어버린 주인공...
쫌 많이 충격적이었어요 ㅠㅠㅠ
"아... 이런 기분 이었구나..."
와씨 ㅠㅠㅠㅠ
이게 흥행하면 앞으로 히어로들의 말로를 그린
인생물들이 쏟아져 나온다,
할아버지 헐크의 악당이 없어진 시점의 초췌한 모습
아이언... 원래 부자구나.. 슬프지 않겟어
부자 영웅만 노후가 밝다.
끗
영웅일때 돈 많이 모아놓자.
안그럼 울버린과 교수처럼 비참해진다.
꼭 대저택에 하인들 정도는 대비하자.
뮤턴트도 결국은 인간이란 것을 엑스멘 시리즈 내내 강조했지만 앞 시리즈 다 필요없고 로건 하나로 종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