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땐 그저 수능, 과학 수학이 어려웠으니 문과.. 장밋빛미래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을줄 알았어요 어영부영 취직은 무사히 했으나.... 평범한 사무직임다. 자기만의 기술을 가지라고 하는데 어떤 기술일지 4차산업혁명 시대라는데 난 알파고만 알뿐이고ㅠㅠ 서점가서 관련 책들과 경제학 책을 보면 암담한 미래뿐이네요 당장에 한국은 망할거같고ㅠ.. 직장은 직장대로 다니면서 좀 제2의 무엇을 준비해야 할거같은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고작 정기적금을 저번주에 들었는걸요ㅋㅋㅋㅋ 뭐지 이대로 가다가 시대의 흐름을 따라잡지못하고 팽개쳐질것같아요 ㅋㅋㅋ 여러분의 이십대중반은 어떠셨나요ㅠㅠ 25살 쭈구리 여징어한테 어떤 책이라도 읽으라고 추천해주시겠어요..?
https://cohabe.com/sisa/128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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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본삭금을 뒤늦게 걸었더니 줄이 ㅠㅠㅠ
(요약)
넘쳐나는 경제/미래산업 책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서적 한권 추천해주시겠어요...?
저한테 시집오시면 됩니다 (찡긋?)
ㄷㄷㄷ.. 농담입니다.
자존감 수업 추천합니다. 경제 개념은 그 뒤로..
두번째로는 상식을 벗어나도록 하는 책들.. 막 화려하거나 한 건 아니고,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구나 시야를 넓혀주는 책들
암담한 미래 책들은 그만 보시고, 거시경제 쪽으로 보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미래 예측 책도.. 반반밖에 안되요. 솔직히 말해서 5년전이랑 지금이랑 기술 변화를 느낄새도 없이 달려오는데... 취미로만 읽으시고 전체적인 흐름만 보시면 될거 같네요.
재테크 책도 최소한으로만 읽으시고 (다 거기서 거기.. 솔직히 알짜책은 못본듯..)
계속 쓰다보니 늘어지는데, 내면 가꾸는 책을 우선으로 보시고 -> 문제 등을 접근할 때 보는 시야를 다양히 가질 수 있는 책 -> 경제 -> 이후 기타 미래 예상 책들이나 기타등등 책들..
어떤 분야가 되었든 더욱 가속화 됩니다.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을 찾으세요. 그걸 할려면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를 먼저 알아야겠죠.
작성자님과는 반대로 이공계지만, 인문교양을 쌓지 않은게 아쉬워서 독서를 열심히하는중인 11학번입니다. 나이는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서로 출발한 분야는 다르지만, 반대 분야를 궁금해하며 통섭하려는 것은 비슷한 것 같아요
1. <특이점이 온다>, 레이놀드 커즈와일. 현재 쏟아지는 미래에 관한 기사들 중 거의 모든 기사가 이 책을 레퍼런스로 했다해도 과언이 아닌 책. 두껍긴 하지만 추천드려요
2. <한계비용 제로사회>, 제레미 리프킨. "마르크스가 말했죠, 자본주의는 끝내 종말을 맞이할 것이고, 그 후는 사회주의이다." 21세기 탑 경제학자중 한명인 리프킨의 미래경제를 고찰하고 나름의 솔루션을 제시해요.
3. <21세기 자본>, 피케티. 위와 같은 맥락의 책입니다. 피케티 역시 21세기 손꼽히는 경제학자중 한명이에요. 자본주의의 부작용중 양극화에 초점이 맞춰져있어요.
가장 추천드리는 것은 독서모임입니다. 지역에 찾아보시면 독서모임 한두개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실거에요. 길게 보시고, 꾸준히 정보를 모으다보면 길이 보일거라 믿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위로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님만 4차산업으로 죽는거 아닙니다.
국민의 80%가 위험선에 들어갑니다. 대부분이 위험합니다.
기본 자산없는 사람은 솔직히 4차산업화 이후 거지보다 못한대우를 받게 될겁니다.
사실 그래서 4차산업=기본소득과 연계해서 발전시켜야 합니다.
기본 소득이 갑툭튀한거 아닙니다. 유럽은 지금과 같은 사태를 예견하고 기본소득을 추진중입니다.
한국만큼 기본소득이 필요한 나라는 없다고 봅니다.
저는 그래서 도리어 정치에 먼저 관심을 가지셔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큰 충격을 줬던 책은 권력의 종말입니다. 주커버그가 추천한 책이라서 봤는데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볼드라는 책도 좋았고요.
그리고 이동진평론가가 작년에 가장 좋았다고 말한 로봇의 부상도 꽤 흥미롭게 읽고 있는 중입니다.
지혜와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험난하죠.. 자존감없이 못 버티실겁니다. 미래가 불안하시다면 미래학 관력서적을 찾아보세요. 미래학자들의 사고툴 같은 것들을 잘 소개한 책도 많아요. 그리고 한 5년차이의 미래학 책을 2개를 보시고 왜 이렇게 달라졌는가? 생각해보시면.. 좋을 듯하네요.
여러분 추천은 더이상 괜찮슴다ㅠㅠ
혹여나 과분한 추천받아 베스트가면 민망해요..
본삭이라 삭제도 안되구ㅠㅠㅠ
모두 조언 감사드립니다
일단 숨좀 돌리고 주변을 둘러보세요.
여유를 갖는게 쉬운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유가 있어야 무엇을 해야할지 보입니다.
고생하시네요. 화이팅
정치에 관심을 가지라는 댓글에 한표
나라가 바뀌지 않으면 개인의 삶도 한계가 있는듯....,
지금까지 자동화 라는 건 인간이 하기에는 위험,단순,반복 되는 작업들을 기계들이 대신 해 주고 대신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누리는 수많은 편리를 제공 하는 각종 서비스 산업들이 자동화 된 기계 공업에서 파생 되어 나왔다고 보면 되죠.
4차 산업이 위험이라 해야 할지는 모르겠는데 위에 어느 분이 말씀 하신 대로 80%가 싸악 위험하다고 봐야 하니 위험이라면 위험이라 봐야 하겠죠?
아무튼지간에 4차 산업이 도래 하면 지금까지의 자동화 사이클이 무너지고 새롭게 파생 되는 직업군마저 자동화 되는, 즉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초고도의 능력이 필요한 직군을 제외한 모든 직군들이 소멸 위기에 몰리는 셈이죠.
문제는 우리가 인간 지성의 특징이라 불려 졌던 정치, 법률 부문 마저 자동화 범주 정확히는 인공지능이 맡게 되는데 사실상 인간이 할 수 있는 건 이런 인공지능을 만든다거나 소수의 창작 활동(번역, 소설도 들어 가네요 이예~) 외에는 남아 나는게 없다는 것이죠.
매우 비관적으로 들리지만 다행히 아직 시간이 남아 있죠.
한 10년쯤???
아주 낙관적으로 봐도 작성자님이나 저 같은 사람들은 50-60대까지 '직업'이란 걸 가져 볼 수나 있겠지만 우리 자식대에서는 직업을 가질래야 가질 수가 없는 세상이 도래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진짜 골 때리는 문제는 우리가 SF 에서만 보아 왔던 문제들이죠. 4차 산업 혁명의 모태는 결국 인공지능으로 수렴하게 되는데 위에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기계가 맡는다 했는데 알파고가 그거예요. SF 에서 보아 왔던 스카이넷이라든가 HAL9000 처럼 '자아'를 가질 수도 있는 인공지능의 출현이 더 이상 SF의 영역이 아니게 되었다는 점이죠.(개인적으로는 ㅁ쳐도 단단히 ㅁ쳐 돌아간다고 봐요. 인공지능을 설계 하는게 아니라 기계의 판단에 따라 학습을 한다는 건 인간이 지적 영역을 설계 하는게 아니라서 어떤 변수가 튀어 나올지 몰라요. 아닌 말로 진짜 스카이넷이 튀어 나오고도 남죠.)
까딱 잘 못 하면 직업 없어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기계들의 반란???도 현실에서 볼 수 있는 다이나믹한 판타지 세계가 현실에 도래하는 셈이죠 뭐.
선대인, 일의 미래. 지금 걱정하시는 것에 대해 쓴 책이라네요.
AI가 일자리를 빼앗으면 정부가 국민을 먹여살려야합니다.
안먹여살리면 다 죽는데?
제 생각은 '4차 산업 혁명이 과연 언제 올까?' 입니다.
아직 와닿지 않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사람이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게다가 4차 산업 혁명이 다가온다며 사람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예로 나오는 것은 일본의 편의점에서 사람대신 물건을 봉투에 담는 기계와 같은 그런 정도의 사례뿐입니다.
아이폰 전의 시대처럼 '그런게 과연 가능하겠어?'식의 생각일지도 모릅니다만 지금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서적이나 기사들은 사람들을 겁주며 '이 책을 읽어!', '위기감을 느껴' 등과 같은 협박을 목표로 하는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위기감은 좋지만 과한 것은 아닐까요?
4차 산업 혁명이 다가오면 좀 더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사라질 직업' 혹은 '새로 생길 직업' 과 같은 이야기나 서민들의 방향성 같은 것을 제시하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자신들도 잘 모르는 것을 겁주며 타박하며 숨기는 행동으로 보이네요.
우리 나라를 보고 4차 산업 혁명을 한 번 보죠.
4차 산업 혁명이 이루어 지기위해서는 일단 '엄청난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엄청난 기술력이란 기계가 사람의 일을 대신할 수 있는 정도의 기술력이라 보고있습니다.
이 기술력은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은 아니죠. 그만큼 인력을 갈아 넣거나 두각을 보이는 한 둘의 천재에 의해 구성이 될 것입니다.
우리 나라의 어느 기업에서 이러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연구'에 투자를 할까요? 과연 성과는 나올 것인가 싶은 것에도 생각이 미칩니다.
4차 산업 혁명이 일어나 세계가 요동할 쯤, 어디 외국의 나라에서 기술을 사오느니 마느니 시끄러울 수도 있습니다.
당장 손에 잡히지 않고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에 겁먹지 마시고 지금은 재미로 4차 산업 혁명 관련 이야기를 들으셨으면 합니다.
융복합이라는 키워드에도 주목해보셔요.
저랑 동갑이신데 대입때 주요 키워드중 하나가 융복합이었어유
팟캐스트 나는 꼽사리다 최근 에피가 딱 지금 작성자님 고민에 답을 줄 것 같아요 일의 미래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를 하는데 아주 좋았어요 꼭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책보다 편하니까^^
어떤 책이든, 본인이 흥미를 가지는 분야의 책을 읽으세요. 대신 여러 책의 내용 중에 8~90%는 틀렸다는 것만 명심하세요. 읽을 땐, 푹 빠져서 읽되, 읽고 나면, 책 중에 진짜 맞는 말이 어떤 부분인지, 그냥 그럴싸한 헛소리가 어떤 부분인지를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처음에는 책에 쓰여 있는 내용의 90%를 믿다가, 어느 정도 공부가 되면 50% 쯤 믿다가, 꽤 공부를 많이 하면 10%도 믿지 않다가, 경지에 오르면 님 스스로 옳은 생각을 창조해내시게 될 겁니다.
미래를 두려워마세요. 종말론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중에 90% 이상은 자기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도 잘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옳은 생각을 가려낼 줄 아는 사람만 해도 극히 소수입니다. 미래에도 할일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전도유망한 직업은 수많은 멍청한 생각들 중에 옳은 생각을 가려내는 직업일 겁니다.
80까지 하실수있는 전문직을 준비하십시오!!!
전 녹색평론 추천이요... 제가 평소에 생각해왔고 궁금해하던것들을 논하는 격월간지더라고여. 최근호에 기본소득에 대해 글이 실렸는데 진짜... 앞으로 사람이 먹고사는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어요
으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민망해죽겠는데 베오베까지 오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찌됐건 감사드립니다.. 많은 조언들 하나하나 답변 달아드리고싶은데
퇴근하고 불금과 함께 대댓 달게요. 모두 잘 읽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클라우스 슈밥의 4차 산업혁명을 읽고 좀 많이 실망했습니다. 중심은 없고 계속 주의를 돌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세계 미래 보고서 2055는 더더욱 실망스러웠습니다. 제가 실험하는 주제에 대해서도 다뤘는데 저자 분이 잘 모르고 적어 놓은 것이 많았습니다..
그 후엔 4차 산업혁명을 달고 나온 책은 이공계를 전공한 사람이 작가가 아닌 이상 읽기가 꺼려집니다.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기계공학과가 취업 깡패 간판을 슬슬 내려 놓을 것이다. 전자공학이 미래를 주도 할 것이다.'
삼성은 문제도 많은 기업이지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1등을 달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몇 년 전부터 인문계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모든 교차점은 프로그래밍과 반도체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를 필두로 다른 영역의 학문을 포섭한다고 생각합니다.
수 많은 대학들이 무료로 강의를 제공하지만 두 개만 남겨봅니다.
하버드 https://www.edx.org
MIT https://ocw.mit.edu
축하 드립니다.
세상 보는 눈을 +1 획득하셨습니다.
제가 다시 그 나이가 되면, 인문 교양서를 읽고 악기를 배우고 춤을 추고 운동을 하면서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알아보기 위해 여러 경험을 겪을거 같네요.
아직 어리고 세상은 더 빨리 변하니 거기에 흔들리지 않을 자신을 만드는게 먼저일거 같네요.
피케티 21세기 자본 읽으세요.
그러나 작성자님께서는 너무 늦게 태어나셨습니다.
지금 5억 정도 있고 연소득이 1억 정도 된다면 부동산+미래기술 투자를 어떻게든 해볼 수 있겠으나,
앞으로 엘리트 3%를 제외하면 노동소득이 점점 줄어들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에 부익부빈익빈 현상에 대해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죠.
한국처럼 유통과 부동산이 소수 기업에게 독점된 상황에서 생산자동화까지 일어난다면
양극화심화->내수위축->일자리거의 없음->선거->기본소득, 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엄청난 고통을 겪으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슨 공부를 하건 세상이 계속 이렇게 돌아간다면
고객님들에게 엄청 친절하게 웃음을 파는 서비스직 일자리를 얻는 것 이외에는
앞으로 상위10%아래 계층-특히 여자에게 주어질 일자리는 없을 것 같아요.
전 스물 다섯때 술빨고 있었는데요...
지금은 삼십초반 평범한 월급쟁이 아재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만 생각하면 됩니다.
남들에 세상에 맞추려고 해봐야, 되지도 않고 될 수도 없습니다.
완벽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시고, 조금씩 그 것에 가까이 가는 일들을 하시면 됩니다.
전자기학, 회로이론, 논리회로를 추천 드립니다.
3권을 다 읽고 나면 길이 보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