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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방탄] 뷔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 남돌에 대한 글이니 방탄과 해당 멤버를 좋아하지 않는 분은 살짝 뒤로 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영업이 아닌 팬들끼리 소소하게 나누는 글입니다.

*짤이 많아서 데이터 폭탄나실수도...


어느덧 2019년이 이틀밖에 안 남았네요.

 

기분이 어떠세요?ㅋㅋ 항상 12월이 오면 마음을 비웁니다.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 벌써부터 내 나이에 +1을 덧붙여 생각하죠. 하지만 정말 한해의 마지막 날이 오고 제야의 종이 울리면 그때부턴 현실이 된다는 사실..ㅋ

 

2019년은 개인적으로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해 같아요. 사실 저는 가만히 있는데 직장에서 뒷목잡고 쓰러질 뻔한 일이 너무 많았고, 덕질 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인내와 휴머니즘이 필요했던 한해였죠. 그래도 불펜에 들어와서 좋아하는 방탄 글을 읽고, 쓰고, 서로 대화를 나누고, 그리고 힘들 때는 위로받고 하면서 많은 위안이 되었어요. 다가오는 새해도 모두 행복한 일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방탄 멤버들도 뉴욕 타임스퀘어 앞에서 하는 락킹이브에 출연하기 위해 비행기 탈 준비하고 있겠네요. 눈이 내리면 더 멋질 텐데.. 겨울이라 입김이 나겠지만 늘 그렇듯 몸이 부숴저라 무대하고 열렬히 사랑해주는 팬들과 “원! 투! 쓰리!”를 외치며 새해를 맞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쌓고 오길. 특히 생일인 우리 태형이, “방탄 보라해”의 창시자인만큼 자신을 향한 마음들이 보랏빛으로 물드는 걸 보며 세상 모든 축복과 사랑을 받길 바랍니다.



뷔는 사실 가장 저에겐 갭차이가 크고 반전이었던 친구였죠.

부산 원아시아드에서 우연히 방탄을 보고 네이버로 멤버들을 검색해봤는데 “뷔? 예명이 한글자야? 되게 특이하게 지었네”하고 신기해했어요. 외모도 뭔가 서늘한 듯 하면서도 한번도 본적 없는 독특한 잘생김이라 “사진빨이겠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ㅋ

 

그러다가 유튜브로 영상을 보는데 체육관 같은데서 정국이가 혼자 까르르 놀다가 갑자기 자고 있는 어떤 형을 귀찮게 깨우면서 “뷔형, 뷔형, 일어나봐요!!”하고 깨우는데 잠들어있던 그가 눈을 떴죠. 그 순간...‘뭐야, 정말 저렇게 생겼었어?!!'하고 놀랬네요. 사진빨이 아니라 정말 그렇게 생긴 실존인물이었던 겁니다.ㅋ 거기다가 귀찮았을 텐데도 인자하게 미소 지으며 놀아주는 너그러움. ’성격이 좋은가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 후 반전의 반전..

 

태형이의 얼굴은 명화, 인생은 영화, 성격은 동화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도 사실 최애이신 분들에 비하면 많이 안다고 할 수 없지만, 생일이니까 태형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네요.


1. 얼굴은 명화



(1) 세계미남 1위


2017년이었죠? 미국의 영화 평론싸이트 TC캔들러에서 올해의 전세계 미남순위를 발표했는데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뷔가 1등을 했어요.

세계미남 1위라는 것에 “말이 되냐!”라는 반발과 “잘생겼지!!”라는 반응이 맞부딪혔는데 아마 아이돌계에선 이런 것도 처음이라서 다들 어마무시하게 놀라서 그랬던 것 같네요.

사실 전 세계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누가 잘생겼나 하나하나 보고 정한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스타성이 높고, 외모가 출중한 것이 세계적 기준으로도 크게 인정을 받았다는 것에 가깝죠.

하지만 그냥 시작에 불과했죠. 그 후로 아시아 매력남 1위, 불가리아에서 뽑은 미남 1위 등을 줄줄이 차지하면서 10번이 넘는 세계미남을 획득하는 전설을 쌓고 있습니다. 이제 “뷔=세일남”이란 이미지가 딱 박혔을 정도로 미모로서 전 세계를 홀리는 중입니다.


먼 훗날 시간이 흘러서 방탄의 뷔를 기억한다면 “그 사람 세계미남 1위로 자주 회자되었어”라고 기억하겠죠.

 

(윗 영상은 멤버들이 장난처럼 “세일남~세일남~”하며 장난치는 영상. 쑥스러워하는 태형이..ㅋ)


(2) 뷔밀병기


빅히트 연습생 시절 혹시 다른 기획사에서 채 갈까봐 마지막까지 비공개 멤버로 둔 탓에 ‘뷔밀병기’란 별명도 있는데 사장님의 선견지명은 정확했습니다.

AMAS가 시작되고 방탄이 처음으로 미국에 정식 데뷔했던 그날(그리고 불펜 뒤집어졌던 그날) 모든 역사가 시작되었죠. 조명이 너무 시퍼래서 도입부 휘파람 소리가 들리고 멤버들의 실루엣만 비췄는데 가장 먼저 얼굴을 드러낸 인물이...



이 분이었습니다. AMA는 성황리에 끝났고 그 후 충격받은 이들에 의해 “who is he?”하며 치솟는 뷔의 구글트렌드. 뷔주얼 폭탄이 낙하된 순간...


우리의 뷔밀병기는 일본에 가서도 맹활약을 펼칩니다. FNS 페스티벌. 안그래도 쟈니스가 얼굴, 실력 한참 밀리니까 “방탄 저것들 립싱크아냐?”하고 부들부들하고 있는데 거기 또 떨어지는 뷔주얼 폭탄..“저 검은머리는 누구야?!!”라며 일본의 트렌드를 장악해버렸죠.


남심폭격기 뷔. 후배들의 반응을 보십시오. 괜히 아이돌이 뽑은 미남순위 1,2위에 매번 랭킹되고 남돌들한테도 인기 많은게 아니라니까요. CGV가 CGV했을 뿐...


(3) 전문가들의 평가



그래미의 그린헤어. (아래 사진은 걍 저때 예뻐서..ㅋ)이 때도 놀라운 미모를 보여주며 지켜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는데 전세계 매월 1억뷰를 기록하는 세계 유명 패션 매거진인 “하이스노바이어티”에서 그래미에서 참석한 셀럽 중 가장 강력한 외모로 방탄 뷔를 선정해서 주목을 받았죠.

“뷔는 그날 밤 가장 강력한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그의 민트 그린 머리는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고 하였고,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2018 I-Magazine 패션 페이스 어워드(FASHION FACE AWARD)에서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죠. I-Magazine은 "Modern", "Luxury", "Inspirational"의 세 가지 주요 키워드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는 디지털 잡지로 어도비(Adobe) 지능형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여섯 가지 범주, 즉 흑인 남성, 흑인 여성, 백인 남성, 백인 여성, 아시아 남성, 아시아 여성으로 6가지 카테고리로 나눠서 심사위원들이 1만 2000장이 넘는 사진과 비디오를 검토하고 이를 여러 전반적인 기준을 고려, 순위를 정하는데 무려 3개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뷔의 1위 선정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화보에서 뷔는 단지 멋져보이기보다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기술을 보여준다” “의심의 여지없는 트렌드세터이자 패션아이콘”,“ 다양한 콘셉트의 화보를 소화할 수 있다” 라며 뷔의 패션 센스와 화보장인의 능력에 공감했죠.


(4) 제 주관


개인적으로는 태형이를 처음 봤을 때 이목구비가 무척 뚜렷한 편이라, “미술실에 있는 아그립바, 줄리앙, 비너스를 치우고 앞으로 나오라고 한 다음 데생연습을 시켜도 되겠다. 표정도 풍부하니 미술학도들 실력이 팍팍 늘거야.”란 생각을 했죠.

그리고 실제로 봤을 때도 위, 아래, 오른쪽, 왼쪽 모두 T존이 선명하고 깎아놓은 듯한 조각형이라 언제 어떤 상황이든 완벽한 사진, 영상 작품이 나오겠다 싶어서 감탄이 나왔어요!! 주변 사람들이 얼굴볼때마다 신기하겠다 싶었고..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은 표정의 생동감과 번져나가는 표현력.
보이시나요? 이 짧은 순간에도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지.


그리고 흑발에 수수하게 있을 땐 굉장히 남자답게 잘 생겼다고 생각하는데, 또 메이크업을 조금만 바꿔줘도 홀리는 듯한 아름다운 얼굴로 바뀝니다. 방탄 멤버 중 가장 포토제닉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대단한 재목이기 때문에, 나중에 패션업계나 영화계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2. 인생은 영화


(1) Vante


뷔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미술작품과 사진촬영에 관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투어 중에도 시간을 내서 미술관을 꼭꼭 들리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인상파 화가인 고흐의 덕후로 잘 알려져있죠.

또한 "최근에는 페르난도 보테로나 에드워드 호프같은 이들의 작품이 너무 좋아요. 유명한 작품도 물론 매력적이지만 무명이라고 해도 멋진 작품도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최근에는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것 중에서 제 눈으로 보고 빛나고 있구나라고 느끼는 작품을 찾아내는 것이 굉장히 즐거워요"라고 눈을 빛내는 청년이죠.


시카고에서 그림을 그리던 60대 무명화가가 어느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비가 세차게 몰아치던 금요일 밤에 낯선 청년들이 화랑에 찾아왔습니다. 일곱명의 청년들이 그림을 보러 왔는데 그 중 분홍색 머리를 한 청년이 그림 두 점을 사갔어요. 유명한 사람들인 것 같은 느낌은 받았지만 누군지는 확실히 몰랐죠”라고 말씀하셨죠.


그리고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후 그가 떠나갈 때 “May your day shine bright(당신의 날이 찬란하게 빛나길)”이라고 미소를 지었는데 그날 이후 그 화랑은 유명해지며 자신의 인생의 많은 부분들이 바뀌었다고 고백하셨죠. 그 청년은 뷔였고, 그 화가분은 나중에 “방탄팬들의 큰 성원에 감사하며 러브유어셀프 캠페인에 동참키로 결정, 그림의 판매수익의 일부를 유니세프에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소소하고 잔잔한 아름다운 풍경들을 남기기도 하죠.

풍경(Scenery)


봄날(Spring day)


거북이(The Turtle)


빛(The light)


이건... 뭐였더라..ㅋ

Vante란 자신의 예명인 V와 풍경사진을 주로 찍으시는 사진작가 Ante Badzzim의 이름을 합친거예요.

그 분과 친분을 맺고 교류할 뿐 아니라, 때론 해외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해주는데 그분들은 “정말로 감사해! 내 사진을 좋아해서 매우 기쁘다. 너의 음악을 정말 좋아한다. 캐나다에 와라. 내가 곰, 사슴, 무스, 비버들을 보여줄게. 우리는 놀라운 사진을 함께 찍을 수 있을거야”라고 화답하며 소통하고 있습니다.


(2) 자작곡


1. 네시

새벽 네시 공원에서 친구 지민이를 기다릴 때 느꼈던 감성을 표현한 아름다운 곡. 푸르스름한 새벽의 공기와 낮게 드리운 달, 조금씩 여명이 밝아오는 아침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곡이죠. 저는 노래 그 자체도 좋지만 한 사연이 마음을 많이 울렸는데요..

 

지젤이라는 어머니가 보내준 사연이었어요.

"제 아들 아담은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데 아담에게 위기가 올 때면 오로지 네 시(4 o'clock)만이 아담을 진정시킬 수 있어요. 제 딸이 방탄소년단을 우리집으로 소개한 이후 아담의 위기는 현저히 줄어들었답니다. 고마워요 김태형, 고마워요 김남준, 고마워요 BTS."

 

2. 풍경


2018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태형이는 자신의 두 번째 자작곡에 대한 영상을 짧게 트윗에 게시했고, 학창시절 단골 필독서 리스트였던 ‘연금술사’의 저자 파울로 코엘료도 여기 하트를 누르면서 새로운 곡에 대한 기대가 커졌죠.

 

곡이 발표되던 날 그 때 저는 이집트 여행 중이었고 나일강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과연 어떤 곡일까 하는 기대와 함께 사운드 클라우드를 켰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제목이 ‘풍경’이고 달랑- 달랑- 하는 소리가 나오길래 “아, 절에 있는 지붕처마에 달린 풍경소리구나. 소재 잘 잡았네”하고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들어보니 그게 아닌거예요.ㅋㅋ

 

저 멀리서 들려오는 기차소리, 뽀득거리며 눈을 밟는 소리, 숨소리가 들린 후 세상을 희고 깨끗하게 정화해주는 눈의 세상이 펼쳐지는 모습이 눈으로 그려지더라구요. “달빛 조각 하나하나 모아 조명을 만들 테니 어제와 같은 모습으로 내 앞에 와주세요”라는 가사가 너무 와 닿았고, 그 목소리 또한 풍경의 일부가 되어 아름답게 눈송이가 되어 흩날리는데..

 

그 깨끗함과 순결함에 정화되는 기분이었죠. 눈앞에 보고 있는 건 주황빛 나일강과 하얀 돛단배들인데 겨울의 세상에 온 느낌.. 그리고 저기서 카메라를 셔터를 누르며 여기저기 발걸음을 옮기는 뷔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한 기분..

 

전 사실 이때부터 태형이한테 마음이 많이 열린 것 같아요. 그냥 단순히 “잘생겼다, 무대 잘한다, 착하다”이게 아니라 이 사람은 정말 풍부한 영감을 갖고 있는 아티스트구나.. 평소에 자신이 고흐를 좋아하고, 미술을 좋아하고, 사진찍기를 좋아하는데 그걸 음악으로 만들어서 표현할 줄 아는구나, 시각의 청각화가 이루어질 수 있구나하고 진심으로 그 재능에 감탄했던..

저도 여행 중이었기 때문에 그 시간동안 계속 들었네요.


3. 윈터베어

윈터베어 다들 좋아하시죠? 소울풀한 깊은 목소리에 뮤비까지 더해진 태형이의 감성. 세 번째 곡을 들으니 이제 어떤 감성을 지니고 있는지 윤곽이 잡히는 것 같아요.


(3) 색채의 마법사

아이돌들마다 자기의 고유한 장점을 갖고 있지만 뷔의 끼는 그 중에서도 타고난 것으로 흉내낼 수 없는 걸로 유명하죠. 사실 아이돌 덕질을 처음 해봐서 첨엔 ‘아이돌은 무대 위에서 치명적인 표정을 꼭 지어야해?‘(거의 종교음악과 뉴에이지, 클래식과 크로스오버만 듣고 살았기 때문에..ㅋ)하고 적응이 잘 안됐단 말이죠. 그리고 표현도 너무 큼직큼직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지구조의 변화를 주었던 것이 이 영상.

방탄은 항상 연말무대에서 레전드를 갱신하는데 2016년 MAMA또한 ‘데미안’의 컨셉에 맞춰서 멤버들이 자기 역량을 펼쳤어요. 안대를 두르고 거짓된 자아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 악의 유혹에서 빠져나가려는 격렬한 춤 등 앞선 두 메인댄서의 무대에 감탄하고 피땀눈물의 무대까지 끝났는데...


갑자기 파이프 오르간의 그로테스크한 소리가 울리며 뷔가 터덜터덜 걸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뒷모습 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섬뜩했죠. 그러면서 싱클레어를 상징하는 듯한 진의 눈을 가리며 악의 손짓으로 유혹하는데 그 표정변화가...이건 말로 설명하는 것 보다 직접 보시는게 빠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싱긋 웃다가 한순간에 표정이 바뀌는 그 유명한 ‘공무원’.


이건 다른 타팬들도 놀라워하며 칭찬했던 짤입니다. 2017년 연말 가요무대 마이크드롭 도입부 멤버들이 걸어나올 때 세상 삐딱한 불만을 드러내며 껌을 쩔겅쩔겅 씹고 있었던 뷔. 근데 실제로 없는데 자기가 씹는 척을 한거죠.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요. 태형이 덕분에 방탄의 무대가 더 생동감이 돌며 표현력이 풍부해보이죠.




그 외의 짤들을 봐도 뷔는 칼군무를 정확히 지키려 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발휘해서 무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방탄의 무대가 생동감 넘치고 화려해 보이기 때문에 전체에게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만, 사실 감탄하는 게 ‘이 친구는 매번 다르게 무대를 표현하려고 애쓰는 구나. 매너리즘 없이 참 대단하다’는 거였죠.

사실 5분 남짓한 무대야 매번 똑같은 곡이니 그냥 하면 되는 건데 매번 새롭게, 다르게, 최선을 다해 BTS의 무대를 보여주려는 그 마음과 무대를 향한 열정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대 위의 빛깔을 바꿔주는 ‘색채의 마법사’라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4) Singularity



뷔의 모든 장점이 결합된 무대가 바로 싱귤래리티가 아닐까 합니다.

 

제프 벤자민은 싱귤공연을 본 후 “뷔는 무대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할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감상을 남겼는데, 뷔는 음악에 따라 자유자재로 몸과 표정을 쓰며 무대 위에서 한편의 뮤지컬을 창조해내죠. 비가 올 때 쯤이면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풀이 바람에 스르르 날리고 스산한 기운이 감도는데 마치 그런 자연현상처럼 뷔는 자연스럽게 무대 위에서 움직입니다.

 

그의 목소리는 동굴처럼 울림이 있는 목소리인데 낮고 부드럽게 번지며 사람들을 집중시키기 좋죠. 거기에 온몸으로 음악을 받아들이고 리듬을 느끼며 음악에 감긴 것처럼 춤을 추고, 손짓하나 눈빛하나로 전환점을 주며 영리하게 이어나가요. 싱귤래리티에 화룡점정을 찍는 것은 콘서트장을 쥬라기 공원으로 만들어버리는 그의 화려한 외모와 퇴폐적인 분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싱귤래리티의 무대는 매번 극찬을 받았을 뿐 아니라, 깊은 감성의 네오소울 장르인 곡 자체도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LA타임즈, 뉴욕타임즈, 가디언지 등의 “올해의 베스트곡”중 하나로 선정되며 “궁극의 알앤비”,“아름다운 밤하늘과 잘 어울리는 곡”이라며 평론가들에게도 극찬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뷔와 제이홉의 솔로를 볼 때마다 무대장악력이 참 뛰어나다고 감탄을 많이 하곤 합니다.

 

3. 성격은 동화



일단 영상을 하나 보실께요. 냉미남이라고 생각했던 뷔에 대한 편견이 와장창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싸이퍼 덕후씨는 요새 싸이퍼 시리즈가 안 나와서 섭섭하시겠군요. 담번엔 랩파트 한번 맡겨주세요.ㅋ

그리고 “건강 맨날 합시다”등 첨 봤을 때 ‘주어, 목적어, 서술어의 배치가 이상하다’ 싶기도 했고(알고보니 태태어란걸 쓰더라구요.) 시상식 수상소감 할 땐 “이제와 약간을 몇 번하는지 한번 세어볼까?”싶을 정도로 이제와 약간의 애용자이기도 했지만, 희한하게도 저는 콘서트가면 뷔의 멘트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더라구요.


팬미팅을 올 해 두 번 갔는데 부산에서도 인상 깊었지만, 서울에서 자기가 방탄이 된 사연을 이야기하는데 이게 또 몰입감이 되게 높은 겁니다. 

태형이를 보면 뭔가 말을 잘하려고, 예쁘게 꾸미려고, 큰 교훈을 주려고 하지 않고 담담하게 자기 얘기를 하는데 이게 참 듣는 사람에겐 크게 와 닿는 것 같아요. 뭔가 말을 풀어나가는 방식도 묘하게 찰져서 귀를 기울여 듣게 되고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그 유명한 “방탄 보라해”를 창시했으니 공로상을 줘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또한 “어제보다 더, 내일보단 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라는 가슴 찡한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죠.



참 따뜻하고 아이처럼 순수한 성격이다 보니 앞에서 소개한 것처럼 자폐를 갖고 있는 아이를 치유해주는 네시라는 명곡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소외감을 겪고 있던 아이와의 일화도 유명하죠. 학교에서 친구가 별로 없는 9살난 아이가 사연을 보내자 자필로 정성껏 화답하는 편지를 써줬죠. 웃는 타타도 그려준 걸 보며 마음이 참 뭉클했네요.


작년에 뉴이스트 분들이 의자가 없어 곤란해하자 직접 일어서서 옮겨다 주는 모습이 또 작은 감동을 주었고요.


팬들도 이런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태형과 함께 꿈을 밝혀라”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5월 5일 새로운 학교를 준공했죠. 태형이에 대한 감사와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학교를 세운 것을 보고 많이 감동받았습니다.

그 밖에도 생일인 12월 30일 완공을 목표로 주민과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베트남 동탑성에 다리를 건설하고, 원래 농부가 꿈이었던 뷔를 생각하여 필리핀에서는 농부와 지진 피해자들을 지원하여 쌀을 나눠주는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주려고 팬들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크림 듬뿍 발라주세요~헤헷!


쌈은 한번에 큼직하게 먹어야 제맛이지!! 우와앙~!


마시다가 다 흘렸...


호잇쨔~ 호잇쨔~


친구야, 너 눈 내리는거 좋아하지?


정국아, 리액션은 이렇게 하는 거야~ 따라해봐 "Yes or Yes"


막내야, 형은 단지 네 턱이 잡고 싶을 뿐이야.



민윤기는 내꺼야!!
태태가 왜 그럴까?
태태가 왜 그럴까22 (기자들: "정산받았나?")
춥고 배고프고 졸리고...흐흑ㅠㅠ

"뷔씨, 마마에서 대상을 받았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대박입니다. 흐윽....ㅠㅠ"


4. 마치며


방탄을 알게 되고, 멤버들 하나하나를 보면서 감탄을 많이 하게 되는데 특히 뷔라는 사람을 보면 제가 첨에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지 않나 늘 생각하곤 합니다.

 

처음에는 ‘얼굴이 잘생겨서 눈에 띈다’싶지만 그건 그를 이루는 요소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수하고 동화 같은 성격을 갖고 있어서 뭔가 계산 없이 작품을 보고, 풍경을 보고, 그것이 자신의 마음속에서 움직이는 영감의 원천이 되며..

안에 있는 것을 끄집어내서 생동감 있게 표현해낼 줄 알고, 자신의 장점인 시각적인 부분을 청각적인 것과 결합시켜 하나의 작품들을 훌륭하게 만들어낼 줄 아는 아티스트의 모습이 돋보인다고 생각해요.

 

방탄팬을 한지 4년이 되었지만 해가 지나가고 새로운 무대를 볼수록, 그리고 자작곡들을 발표해 낼 때마다 더 크게 느끼는 부분이라서 뷔가 가진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무척 궁금해지고 제 생각보다 더 클 거라고 믿고 있어요. 자기 자신을 작품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얼굴은 명화, 인생은 영화, 성격은 동화인 우리의 자랑 김태형씨 생일 축하합니다.

네가 우리에게 주고 전 세계를 물들인 그 보랏빛의 축복이 오늘은 너에게 가득하길 바랄게.

 

P.S: 태형이의 멋지고 인간적인 사진과 움짤들을 협찬(?)해주신 스웨거님과 springday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홉이 생일부터 해서 (사실 원래 생일 축하해주려고 했던 목적이 아니라 그냥 정호석을 찬양하고 싶었는데 날짜가 생일이었던...) 멤버들의 생일을 축하하는 단상들을 썼는데 사실 주관 섞인 글이라 염려도 많이 했지만 늘 좋은 마음으로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물러나지만 내년에는 다른 분들의 글도 기대해도 되는 거죠?^^ 꼭이요!


댓글
  • yuna223 2019/12/30 01:56

    [리플수정]뮌헨님 글 기다렸어요~~
    역시 정성스러운 글 잘 읽었어요ㅋㅋ
    이말이 얼굴은 명화, 인생은 영화, 성격은 동화가 딱이네요~~

    (q8TN09)

  • springday 2019/12/30 01:58

    우와 대박
    정말 감사합니다. ^-^
    다 읽고 나서
    다시 댓글 달겠습니다.

    (q8TN09)

  • 평행선 2019/12/30 02:04

    뷔...지립니다
    무대에서 자신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최고는 뷔죠
    표정으로도 노래를 한다능 ㅎㅎ

    (q8TN09)

  • 커숑 2019/12/30 02:04

    태형이 생일 축하합니다
    뮌헨님께 올해의 공로상 드립니다
    내년에는 대상예정이니 더 분발해주세요

    (q8TN09)

  • glaubenY 2019/12/30 02:09

    와우..역시 뮌헨님의 정성과 필력이란..가히 입을 다물수가 없네요..드릴 수 있는게 추천 밖에 없는게 아쉬울 정도입니다..
    내년에 다른 분들의 글을 기대하신다고 했는데 멤버마다 이렇게 감동과 정성으로 가득찬 글을 그동안 써오셨는데, 쉽게 바톤 터치가 되겠습니까? ㅋㅋ 감히 엄두도 못낼 ㅎㅎ
    태형이는 2017년 dna이후에 제게 방탄소년단이라는 그룹 입덕의 출입문을 처음으로 열어준 특별한 멤버입니다. 진심으로 태형이의 생일을 축하하며..다시 한번 날 bts의 문을 열어줘서 고맙다 태형아~!!!^^

    (q8TN09)

  • 심프리2 2019/12/30 02:23

    짤줍의 향연이네요 감사합니다 ^^

    (q8TN09)

  • 아리수 2019/12/30 02:29

    [리플수정]뮌헨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태형이 맨 첫 인상이 이목구비 뚜렷한 미남에 좀 차가운 사람인 줄 알았다는... 근데 막상 여기저기 찾아보니 순둥이도 이런 숭둥이도 없다는걸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소울풀 중저음 보이스에 노래도 잘 부르고 춤도 잘 추고 잘 생긴 태형아 생일 축하해!!!! 보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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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ringday 2019/12/30 02:30

    방탄소년단 뷔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뮌헨 님// 정성스러운 글을 읽으면서 감동의 눈물이 ㅠㅠ
    뷔에 대해 뮌헨 님의 마음이 열린 것이 '풍경' 때문이셨군요.
    사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2017년 11월에 뷔의 개인팬으로 입덕해서
    오랜 세월 쭉 개인팬이었습니다.
    제 눈에는 오로지 뷔만 보였고 뷔에 대한 찬양만 했고
    때로는 다른 아미분들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어요. 아직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ㅠㅠ
    그렇게 철저한 개인팬이던 저의 마음을 열게 해준 사람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아닌 뮌헨 님을 비롯한 올팬이신 분들의 마음이었어요. ㅠㅠ
    아직도 완전한 올팬은 아니지만
    적어도 뷔 개인팬에서는 벗어나
    지금은 모든 멤버를 골고루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 비티캐릭터까지도 ㅋㅋㅋ
    그런데 제 협찬 사진 중에 2장밖에 안 써주신 거 실화입니까?
    악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웨거 님 움짤이 더 많이 포함된 거 같다 -_- 질투심 활활)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809080022855025&select=swt&query=springday&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gjXGftYi3aRKfX@h-jXGg-1khlq
    뷔 사진 추가한 제 옛날 글 ㅋㅋㅋㅋㅋㅋ
    뮌헨 님 정말 감사드려요. ^-^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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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러왔어용 2019/12/30 02:33

    님 글솜씨에 취합니다. 공연장 쥬라기공원 부분에서 뿜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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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스름 2019/12/30 02:33

    어떻게 저렇게 생겼을까요? 그냥 미남이 아니라 진짜 다른세상사람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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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뮌헨 2019/12/30 02:37

    [리플수정]헐...컴퓨터로 수정중이었는데 오늘 인터넷이 너무 불안하여 뒷부분이 다 날아갔습니다. 다시 수정을 해야될듯요ㅠㅠ 좀 인간적이고 귀여운 움짤이 많았는데 내일 옆방 컴퓨터로 오전중에 더 올리겠습니다.(의지 활활~)봄날님, 늘 그렇듯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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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투더G 2019/12/30 02:38

    곡을 쓰는줄몰랐네 들어봐야겠네요 정성어린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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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ringday 2019/12/30 02:40

    뮌헨 님// 저도 뮌헨 님 사랑합니다. ^-^♡
    아앗 뒷부분이 날아간 줄도 모를 정도로
    완벽한 생일 축하글이었어요. ㅠㅠ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 장난도 항상 잘 받아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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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stelle 2019/12/30 02:40

    뮌헨님 이번에도 정성스러운 글을 써주셨군요 ㅠㅠ 제가 처음 각잡고 방탄 무대를 봤을 때가 생각나네요. 뷔가 도입부였는데 어찌나 멋지게 무대를 하던지 방탄 정말 간지나네라고 인상을 심어준 사람이죠. 예술적인 면모도 많은 간지넘치고 너무 잘생긴 뷔 생일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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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cenj 2019/12/30 02:46

    태형아 생일 축하해~ 뮌헨님께 추천 꾸우욱 드리면서 감사하다는 말 남깁니다~//뷔하면 봄날님부터 생각납니다 저는 봄날님 댓글보고 불펜에 댓글 남기기 시작했어요 봄날님 댓글보면서 저도 공감합니다ㅜㅜ
    태형이의 생일을 축하하며 그리고 뮌헨님께 항상 정성어린 방탄이의 글에 대해서도 넘넘 감사해요~
    뜬금없지만 봄날님 댓글보는데 뭔가 찡하면서 감동적이네요ㅜㅜ 그리고 불펜 아미로 입덕시켜주셔서 봄날님께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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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ringday 2019/12/30 02:51

    oncenj 님//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우리 아미분들은 참 사랑스러우세요. ㅠㅠ
    아웅 저 울면서 잘 거 같네요. ㅠㅠ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ㅠ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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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hora 2019/12/30 02:55

    이번에도 정성글 감사합니다.ㅠ 제 기억이 맞다면 2월 제이홉 생일때부터 쭉 이어오신것 같은데....한 해 수고 많으셨어요! 덕분에 7명 한 해동안 애정도 레벨이 상승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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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치즈 2019/12/30 03:00

    우와~정성 가득 담긴 글 잘 읽었습니다. 뭔헨님 글은 처음 접했는데 글 마디마디에 사랑이 가득하네요. 더불어 태형아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고 2020년에도 행복만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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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o9095 2019/12/30 03:07

    정성스런 글 감사합니다 태형아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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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운후랑크 2019/12/30 04:12

    정성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방탄 멤버중 뷔가 가장 반전 이었는데요 AMAs에서 처음 방탄 무대를 보고 관심이 생겨 검색해 봤을때 사진만보고 혼혈이나 외국인 멤버인줄 알았었습니다 알고 보니 농촌 출신이었고 차가워보이는 인상과는 다르게 알면 알수록 순하고 천진한 모습이 겉으로 보이는것과는 많이 달라서 놀랐었습니다
    무대위의 연기력이야 워낙 유명하고 롤모델로 삼는 후배 아이돌들도 많다고 하는데 그것도 멋있지만 저는 뷔의 자작곡을 좋아합니다 네시를 처음 들었을때 사운드 클라우드에서만 접할 수 있는게 아쉬울 정도로 취향에 딱 맞았는데 이후에 나온 풍경이나 윈터베어도 잘 들어서 다음에 나올 뷔의 곡도 진짜 기대 많이하고 있습니다
    뷔 생일 축하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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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ebaknaza 2019/12/30 07:22

    와~대박~~
    정성스런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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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오둥 2019/12/30 07:46

    [리플수정]얼굴만 봐도 재밌는 뷔. 직캠은 클로즈업으로 봐야 제맛인 태형이. 아무리 생각해도 빅히트는 우주의기운이 모인 회사인 거 같네요.
    생일인 오늘 비행기안에서 하루종일 보내야겠지만 가장 행복한 날이 되길~
    수정하시면 다시 와서 볼게요~ 정성글 대박 감사해요 ㅠㅠ
    근데 싸이퍼 영상 플레이가 안됨요 저만 그런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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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swns 2019/12/30 09:10

    얼굴은 명화, 인생은 영화, 성격은 동화.. 태형이에게 정말 딱인 표현이네요. 뮌헨님께 감탄감탄.
    무대위에선 강렬하고 요염하기까지 한데, 일상에서의 모습은 순딩한 곰도리죠. 천진하기까지 합니다.
    무대장인, 표정천재. 무대위의 뷔를 보고있자면 반하지않을 수가 없지요. 매번 반합니다. 번번히 홀려버려요ㅎㅎ
    일상속 태형이는 사랑스럽습니다. 그 감수성도, 그 말투도, 그 성격도 모두다.
    조곤조곤 말랑말랑한 태태의 말투가 전 너무 좋습니다. 특히 구오즈 둘이 대화할때면 몽글몽글한것이 ㅋㅋ
    제가 특히 좋아하는 태형이의 말투 중 하나가 '우와~' 하는 감탄사..어린아이 같이 순수해보여서요.
    그리고 태형이의 풍부한 감수성이 잘 나타나는 자작곡들은 정말이지 제 취향.
    쓰다보니 뷔비어천가네요ㅋㅋ 생일이니 이정도는 뭐..^^
    생일축하한다, 김태형! 뷔비어천가는 생일선물이야~ ㅋ
    개인적으로 태형이 초창기 애기애기한 사진들을 좋아하는데, 그 시절 사진은 별로 없어 쫌 아쉽..ㅠ
    트윗서 본 그 시절 태형이 일화 하나 올려놓고 갑니다.
    https://twitter.com/_epiphany1204_/status/1077848466095693824?s=19
    어제 뮌헨님 이 글 기다리다 잠들었어요ㅋ 이제 방탄 멤들 생일이면 뮌헨님부터 생각나네요 ㅎㅎ
    좋은 글, 정성글 늘 감사합니다. 늘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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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stwind 2019/12/30 09:14

    얼굴은 명화 인생은 영화 성격은 동화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태형이의 생일 축하합니다 보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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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숙헌 2019/12/30 09:28

    방탄 뷔 생일 저도 축하합니다!!!
    뮌헨님 덕분에 눈호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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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앙 2019/12/30 10:00

    텽이 생일 축하합니다!! 글 너무 감동적으로 좋아서 눈물날거 같은데 제가 여행중이라 긴글을 달지 못해 아쉽네요 후에 또 정독할께요ㅠ 뮌헨님 덕분에 눈호강 따수운 마음 정말 제대로에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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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에고 2019/12/30 10:04


    이미 짤이 넘쳐서 저까지 데이터걱정을 더해드리는게 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올립니다 ㅋㅋㅋ 세젤미 뷔 생일 축하합니다. 잠재력이 큰 멤버라 생각하고 저는 싱귤러리티 무대가 가장 마음에 드네요. 내년에도 뷔글뷔글한 모습기대하며 건강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뮌헨님 정말 리스펙~~~ 합니다 최애 글 하나 쓰기도 힘든데 모든 멤버 백과사전을 만드시네요. 새해에는 업무나 덕질 면에서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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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사화 2019/12/30 10:22

    화려하고 도도하게 잘생긴 외모도 레어한데 시골강아지같은 너무 순박한 성격 그 자체도 레어하죠 요즘 같은 시대엔 더.. 근데 그 두개가 공존하는 사람이라니 뷔는 볼때마다 믿겨지지 않는 존재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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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새 2019/12/30 10:29

    뮌헨님 정성글 너무 감사해요
    첫짤부터 제 최애짤이라 읽는데 한참 걸렸지만 일부러 천천히 읽기도 했어요. 스크롤바가 내려갈수록 아쉬워지는 필력과 짤들... 너무 좋네요
    태형이가 최애아닌것 맞나요? 후덜덜한 정보력과 사랑가득한 멘트들 진심 감동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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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빛이라서 2019/12/30 10:49

    저도 뮌헨님 글 기다렸어요. 입덕 초기 본보야지1에서 버스 잘못 타고 혼자 다른 곳 갔을 때 보여준 모습이 저에게 인상이 강하게 느껴졌어요. 무대만 봤을 땐 세상 센캐였는데 이런 순둥순둥하고 낙천적인 모습에 다시 한번 매력을 느꼈네요.
    태형이 생일 축하해요💜 정성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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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차맛향기 2019/12/30 10:51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쓰시는지 정말 부럽네요. 중간쯤부터는 눈물이 나서 훔치느라 정신없이 읽었어요.
    방탄이랑 함께할 수 있는 이 하루하루가 정말 행복하고 제가 유일하게 하는 불펜에서 이런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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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앨리스 2019/12/30 11:25

    뷔는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게 하는 힘이 있어요. 사랑스러운 뷔의 생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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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거 2019/12/30 11:30

    태형이 생일이라 뮌헨님글이 올라올텐데.. 하면서 기다리다가 잠이 들어버렸네요
    올한해 맴버들 생일때마다 글올려주시느라 너무 수고하셨구요
    이정도 글을 쓰려면 어마어마한 정성과 시간이 필요하다는것을 너무나도 잘알기에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너무 갑자기 물러나진 마시고 소소하게라도 글올려주시면 좋겠네요
    제가 뮌헨님 필력 반에 반에 반만 있어도 맨날 글쓸텐데ㅠ
    springday// 탄이들 무대위 쩌는 모습에 홀려서 입덕했다가 무대뒤 인간적인 모습들때문에 탈덕문이 닫혀버린 사람이라 봄날님보다 그런류?의 짤을 조금 더 가지고 있는거 뿐이에요 질투금지입니다!!
    guswns// 저도 맴버들 애기애기한 사진 참 좋아하는데 잘봤습니다~
    태태 생일 진짜 진짜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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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뮌헨 2019/12/30 12:44

    구오둥//아직 싸이퍼 영상이 안보이시나요? 저건 제겐 태형이 입덕 영상이나 마찬가지라서 꼭 보셨으면 하네요.ㅠ 이 주소로 들어가시면 보일려나..https://www.youtube.com/watch?v=7LEJKiSv1ZA&t=255s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방탄도 그렇고 어떤 덕질을 하다보면 '사람'이 보이게 되는데, 우연히 알게 된 이 친구들은 마치 슬램덩크의 주인공들처럼 영화스토리를 만들어가더라구요. 최애는 있지만 그건 제 개인적인 취향일뿐, 멤버들 하나하나의 성품이나 재능이 너무 귀하고 존중받을만한 사람들이죠. 그냥 단순히 멋있다, 귀엽다 이런걸 넘어서서 본받을만하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고 다른색깔의 무지개를 관찰하는 것 처럼 흥미롭기도 해요.
    멤버들 생일 때마다 글을 쓰면서 그들 하나하나를 더 알게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도 더 들던데(글쓰면서 재밌었어요), 내년에는 저처럼 모든 사람을 쓰지는 못하시겠지만 사랑하는 멤버들에 대해 다른분들도 하나씩 생각을 공유하고 나누는 기회들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불페너 잘알이라서 "누구는 누구하시고"하고 지정하고 싶지만..ㅋㅋㅋㅋ자원들 하세요.)
    비행기 안이지만 새로운 경험을 할 꿈을 꾸며 다들 행복하겠죠? 다시 한번 김태형, 생일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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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오둥 2019/12/30 14:09

    뮌헨// 소중한 태형이 싸이퍼 영상 잘 나오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태형이의 텐션을 감당못하는 윤기는 가요대축제에서도 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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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ti 2019/12/30 14:41

    뮌헨님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순둥순둥 곰돌이 태형이 스물다섯번째 생일 추카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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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스라인 2019/12/30 16:40

    태형이 짤만 봐도 웃음나고 힐링이 됩니다. 좋은 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때론 곰돌이.
    때론 무대천재
    때론 세상 둘도없는 순딩이....
    태형이를 많이 보라합니다.
    그리고 링크 놓고 갑니다.
    무대천재+곰돌이+끼쟁이 태형이 너무 멋지고
    이쁩니다.
    https://twitter.com/modooborahae/status/1211299428289712128?s=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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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alien52 2019/12/30 19:47

    뮌헨님 역시나!! 정성글 감사해요. 저도 입덕하고 처음엔 비쥬얼만 보고 되게 차갑겠다...냉미남이네..생각하다 영상들 보면서 으잉? 뭐지..? 싶었던 적이 있었어요. 순수하고 맑은 마음이 너무 예쁜 태형이..ㅠㅠ 정말 소중해요..연탄이 아빠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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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펌킨헤드 2019/12/30 21:06

    뮌헨님의 정성글을 이렇게 가만히 받아먹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해요
    AMAS17년에 출연했을때 내 자식이 무대에 있는 것도 아닌데 얼마나 가슴이 떨리던지. 태태가 첫 신에 등장하는 순간 "되었다 되었어!!" 소리가 저절로 나왔더랬지요.
    얼굴은 엄청나고 성격은 더 엄청난 우리 태태 제대로 알아보는 순간 또 rabbit hole이죠
    윙스 막콘에서 조형물타고 천장에서 아미들 내려다보면서 태형이가 아미여러분~~하고 싶은 말 있어요! 다 우리꺼야! 방탄꺼야!라고 외치는 모습 보았을때 그래. 니꺼해! 너 다해! 해주고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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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색강냥이 2019/12/30 21:21

    뮌헨님글 올라올꺼 기둘리고있었어요~정성들여 쓰신거 한번읽으니 넘 아쉬워서 순식간에 세번 읽었어요ㅎㅎ 진짜 이렇게 글쓰시는게 정말 힘든건데 쉽게 날로 읽는거같아 넘 죄송하고 감사하고 그래요^^
    울 순딩순딩 곰돌이 태형이~처음 그미모에 치였다가 너의 그순하고 선한마음씨에 치이고 팬들에게 전하는 한마디한마디 곱씹어생각하며 본인맘을 넘 예쁘고 착하게 표현하는 순수함에 정신못차릴정도로 치였어~
    언제나 태형이가 뷔로써 그리고 그냥 태형이 그자체로도 항상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랄께~생일축하해 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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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이최고 2019/12/30 22:00

    뮌헨님 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읽을 때마다 감탄할 뿐입니다. 정성 가득한 글로 태형이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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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如意吉祥 2019/12/30 22:16

    [리플수정]뮌헨님 정성글 감사합니다
    정국이 생일글부터 뮌헨님의 생일축하글 기다려 읽고있거든요 호비생일부터 올리셨었다니 찾아 읽으러 가야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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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디스웨이 2019/12/30 22:40

    뉴이스트 검색했는데 나와서 놀랐는데 훈훈한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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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ringday 2019/12/31 00:04

    스웨거 님// 네. 알겠습니다. ㅋㅋㅋㅋ 질투 금지 ^-^
    뮌헨 님과 불펜 아미분들 덕분에
    너무 행복하네요. ^-^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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