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 400만원 긁고 회장님앞에 무릎 꿇었던 일화

뭐 수십년도 더 된, 한참 전이라 혈기 왕성할때 일본+미국계 합자 벤처 기업 다닐때,
나름 영업계의 마이더스, ㅎㅎ 거반 제가 회사 직원 반은 먹여 살리는 정도 영업력을 발휘 할 때입니다.
회사 주인인 양, 법인카드로 먹고 마시고, 접대로 1년 열두달 내내..
겁도 없이 대리 주제에 회사 주인인 양 펑펑 써대다가 회사 감사에 걸리고, 보통 사장이 막아 주기는 했었는데,
400만원짜리 룸빵 카드값이 걸려, 74살 회장님 앞에서 무릎꿇고 반성문 작성. ㅋㅋㅋ
회장님이 선생님 출신 전설적인 사업가, " 너는 정신상태가 쓱어 빠졌어, 무릎꿇어 ! " ㅎㅎㅎ 애고 잘 못했다고 싹싹 빌고, 그래도 회장님이 이뻐해서 그 뒤로 유일하게 회장님 차를 몰 고 나갈 수 있는 특혜 아닌 특혜까지..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그게 또 뭐라고 그립네요.
요즘 같으면 바로 짤리는 각인데. 그래도 그때는 나름 법인카도 쓰는 낭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