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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왓어요... 말할곳이 없어서 답답해서요...

정의감 넘치는 남성 여성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간혹 제가 활동하는 지역카페에 올라오는 글들보면 유쾌상쾌통쾌하게 모두 하나의 뜻으로 도와주시는걸 보면 말예요.
전 38살 주부입니다.
25살에 첫아이를 임신과 동시에 남자친구에게 버림받아 혼자서 임신과 출산 양육 그리고 가장이라는 무게를 떠안고 열심히 살아왓습니다.
2015년 10월
지금의 남편을 만나 슬하에 두 아들을 더 낳고 지금 아들셋 엄마가 되어잇답니다.
둘째 임신초기부터 지금까지 말싸움이라도 한다싶으면 늘 짐싸서 가출하고 달래서 들어오고 이것이 반복되고
임신8개월즈음 남편이 현장서 같이 일하는 여자20살초반 아이와 연락처를 교환하며 다니고 제가싸준 도시락 간식을 교환해먹고 하더군요.
이 일까진 갠찬아요.
근데 제가 부른배로 새벽에 일어나 싸준걸 바꿔먹고는 밤 10시즈음 그 여자아이에게 카톡이 오더군요
자긴 이제 저녁먹고 아까바꿔먹은 쥬스 이지 마셧다며 친절하게 사진까지요
기분이 나쁘니 연락안햇음 한다햇더니 안하고잇는줄 알앗는데 현장 직원인듯 oo대리님 으로 저장을 하고 쭈욱 연락을 하고 다니더군요
그래서 왜 이렇게까지 연락하고 자내야하냐 하니
자긴 그럴의도 없엇는데 여자애를 밥먹을때 만낫는데 요즘왜 연락 안하냐며... 와이프가 싫어해서 연락안해야겟다 햇더니 에잇 그럼 자길 현장직원인냥 저장하고 몰래하면 되지 먼 걱정이냐햇데요
그게 20살 머리에서 나올것 같지않아 그여자애에게 직접 연락해서 확인해보니 역시나 거짓이엇습니다.
남편에게 확인란 사실을 이야기하며 왜 자꾸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이렇게까지 연락하고 싶은 여자냐고 물엇더니 되려 자기얼굴에 먹칠을 햇다며 들고잇던 핸드폰을 제 얼굴로 던지더군요 일명 폰싸대기
너무 어이가 없어서 방에서 나가려하자 제 머리와 옷가지를 잡아당겨 소파에 넘어트리고는 다시 일어선 저에게 키보드를 뽑아서 머리며 등 팔을 잇는데로 휘드루더라구요.
키보드 알이 다 빠질정도로요..
그러곤 소파에 넘어져잇는저에게 모니터를 뽑아서 던질듯한 제스츄어를 취하다 안뽑히니 내려놓고 뒤돌아서 다가오길래 발로써 다가오지 못하게 밀어냇더니....
어디가서 쌍방이다 나도 맞앗다라고 떠들고 다니네요 이기 임신 8개월에 잇던 일이네요...이때 헤어졌어야 햇어요..
그 후로도 노래방도우미 불러서 놀기를 수십번에 거짓말에 가출
이걸 더 이야기 하자면 드라마 한편이 나올것 같아요
지금은 이혼소송중이에요
아이들은 14살 4살 3살
막내는 미슉아로 태어나서인지 아직 언어가 잘 트이지 않앗는데
얼마전까지 친정엄마가 계신덕에 쿠팡 야간작업을 하러 몇번 나갓엇거든요... 안정적으로 취업될때까진 아이들과 살아야해서요
둘째녀석이... 엄마 제발 회사가지마 엄마 나랑 같이 코야하고 자자
엄마 없으니 무서워 이러는데 가슴이 찢어질듯 이파 죽겟습니다.
그간 모은돈은 빛갚느라 모아둔것도 없고...
아이들이 잇어서 그런지 면접은 죄다 떨어지고...
저어떻하죠...이대로 아이들 양육권을 줘야할까요...
양육권을 주는게 죽기보다 싫으니...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그냥... 아무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한번쯤 말해보고 싶엇어요...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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