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자영업, 와이프 가정주부, 14개월 아들래미 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와이프가 집안일 하는게 하나도 맘에 들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집안일 대표적인게 청소, 빨래, 식사준비,설겆이 딱 요거 4가지인데
1.빨래
빨래는 기가막히게 합니다. 자기가 입을 옷,속옷이 없으면 당장 불편해지니 그런갑다 합니다.
몇달전에 대판싸우고 제 빨래는 제가 모아놨다가 따로 합니다. (이때도 집안일 맘에안들어서 잔소리좀했더니)
문제는 다 말린 빨래를 옷방 바닥에 쌓아뒀다가 한달에 한두번 개어서 정리합니다.
며칠전에는 쉬는날에 제가 일찍 일어나서 애랑 안놀아줬다고.. 싫은 티좀 내더니
저녁에 옷방 정리하길래 슬쩍 보니 제 빨래만 쏙 빼놓고 정리정돈 해놨네요.. 하! 스트레스!
2. 청소
안합니다.
하면 잘합니다, 근데 안합니다.
개를 키우는데 개털이 빠져서 뭉쳐서 굴러다니는데(보거스 먼지귀신처럼) 안보이는가 봅니다..
곳곳에 기저귀 덩어리 굴러다니고(그때그때 쓰래기통에 넣으면 좋으련만 기저귀갈고 그냥 방구석에 툭툭 던집니다)
시골전원주택이라 겨울에는 마른잔디가 발바닥에 붙어서 집안에 같이 딸려들어옵니다. 집안이 아주그냥 잔디밭입니다
매일매일은 아니더라도 이틀에 한번 청소기라도 돌려주면 좋으련만...
(청소하기 쉬우라고 몰래 그 비싼 다이슨청소기 직구해서 선물받았다고 구라치고 줬는데..!
결국 제가 다이슨돌리고 있습니다)
식탁에서 뭐 먹고나면 안닦습니다. 솔직히 이게 제일 싫습니다.... 밥먹고 김치국물, 반찬국물 떨어진거
며칠이 지나도 그대로 있습니다...
아기 이유식 먹이고 과일먹이고 장판 바닥에 이유식, 과일 국물 뚝뚝 떨어진 자국이 피카소 작품같이 굳어있습니다..
물론 며칠이 지나도 그대롭니다.. 그냥 포기하고 보일때마다 제가 물티슈로 닦아냅니다..
진짜 이해가 안됩니다 스트레스 받습니다
3. 식사준비
아기 이유식은 때마다 해먹입니다. 본인밥은 잘 안해먹습니다. 그래서 결국
밑반찬 안해놓습니다. 와이프는 라면으로 끼니 떼우기 일쑤입니다.
제가 점심, 저녁 다먹고 퇴근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집에서 밥을 너무 안해 먹습니다.. 이해가 안됩니다. 스트레스 받습니다..!
낮에는 친정집근처 백화점(아기데리고 시간떼우기 좋음)에 갔다가 친정집에서 저녁먹고 들어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장모님이 무슨 고생인가 싶습니다..!
4. 설겆이
아들래미 데리고 낮에 외출했다가(보통 백화점, 친정집) 저녁에 저 퇴근 하기전에 들어옵니다.
저 퇴근하면 아들이랑 잠시나마 놀아주고 자야됩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8시반입니다. 아들이랑 잠시놀고 씻고 자야됩니다.
제가 아들이랑 놀때 한 이틀 쌓아놓은 설겆이 합니다. 1시간정도 합니다.
저 씻고 누우면 11시됩니다. 피곤합니다.. 스트레스 받습니다..! 아들한테도 미안합니다...!
결혼하고 처음에는 제가 요리도 하고 설겆이, 청소도 도와줬습니다.
하다보니 손하나 까딱 안하려는게 보이더군요.. 아차 싶어서 손뗐습니다.
제가 손떼는 순간 안하더군요
제가 도와주고 해서 안하는게 아니었고 원래 잘 안하는 타입이었습니다.
처가댁가면 장모님이 음식, 설겆이 다합니다. 아기 있을때나 없을때나 손하나 까딱안하더군요
결혼전에 알았으면 이 결혼 고민 많이 했을텐데....
3년동안 이런문제로 크게 많이 싸웠습니다. 지금 아들 없었으면 진짜 이혼했을겁니다.
집안일 맘에 안드는거 빼고는 다 괜찮습니다. (검소, 믿음, 성격)
포기하고 살려니 집에 들어가면 눈에 밟히는게 많아서 너무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이렇습니다. 그때그때 하면 10-20분이면 될 일들 입니다.
아기때문에 힘들다는데 저희 아들은 하루에 무조건 3시간 이상 낮잠잡니다. 낮잠잘때 하면 됩니다
제가 예민한걸까요
https://cohabe.com/sisa/12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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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신가요? ㄷㄷㄷㄷ 뻘질문 죄송합니다 ㄷㄷㄷㄷ
정말 보통입니다
싸워서 쟁취하셔야죠
싸우기 싫으시면 그러려니 이해하고 사시는 수밖에 ㅠ
어느정도 기본선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자꾸 대화 나누고...틈나는대로 외출도 같이하시구유.....
애들은 생부모밑에서 커야 대체적으로 잘 큽니다.... ㄷㄷㄷ
틈나는대로 외출은 노력하는중입니다...
매일매일이 스트레스 받으시겟네요..ㄷㄷ
암수술했었는데 재발할거 같네요
흠...
일부러 안하는거 같은 느낌인데요?
요는 이거죠...
왜 나 혼자 독박육아에 독박가사냐?
넌 돈만 벌면되지만, 왜 나만 둘 다 해야하는데?
물론, 본인도 전업이라 캥기는게 있으니
정식으로 싸움은 못걸고 눈치만 보고 있는거 같구요.
대화로 잘~ 합의해보시고.
부디...ㄷㄷㄷㄷ
잘 파악해주신듯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큰 문제중에 하나는
아기 낳기전에도 저랬다는 거죠..
예민하다기 보다는 육아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그러신 것 같습니다.
14개월 아기 육아하면 당연히 빨래 어렵고 자기 식사 챙겨 먹기 어렵고 반찬 준비 어렵고 하루종일 뭐하다가 하루가 지나가는지 모릅니다.
와이프 분 고생 엄청 하시는걸 몰라줘서 많이 속상해하실 것 같은데 잘 보듬어 주세요.
그리고..
낮잠잘때 하면 된다고.. 하는거 평생 상처로 남을 말입니다. ^^
낮잠잘때 하면 된다고.. 하는거 평생 상처로 남을 말입니다. ^^
무조건 유념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결혼 12년차인데... 12년 싸워도 안고쳐지더라구요... 요즘은 걍 참고 포기하고 살아요. 건강을 위해서 ㅎㅎㅎ
기대를 말자 하고 어느정도 포기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기대이하라서요...
본문만 봐서는 좀 걱정되는 상황이네요. 예민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돈잘버시면, 주중에 2,3번 아줌마 불러 청소하세요.. 몇년동안 안변했으면, 앞으로도 안변할거 같에요. 아직 와이프에대한 기대가 커보이는데, 그냥 포기하세요.
와 진짜 저랑반대
아침에 청소기돌고 저녁때돌고 중간에 한번돌고
자기전에 바닥딱고 설겆이하고 하루 한번 화장실청소
일주일에 한번씩 대청소 ㄷㄷㄷ
집에서 청소기 소리 안듣는게 소원 ㄷㄷㄷ
부부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님 스트레스 받는것도 있지만 아내분이 그걸 인지를 못하는건지 무시를 하는건지 그러네요.
상담 받으면서 그 부분을 명확히 하면 태도변화가 조금은 있을겁니다.
저도 비슷하기 한데 제 상황보단 좀 심하네요ㄷㄷㄷ
현재 와이프가 임신중이라 그냥 잔소리 참고 제가 할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와이프는 조금 나아지고 전 조금 더러워 져서 중간 어딘가 쯤 타협이랄까ㅡㅡ
그래도 글쓴이님 보단 좀 나은 상황이라 가능했던듯ㄷㄷㄷ
암튼 그 스트레스 안겪어보면 모를듯
퇴근했는데 어지러진 집안을 보면 혈압이ㄷㄷㄷ
제가 집에서 조카보는 울 어머님을 보면은....육아 특히 1살 2살때가 가장 손이 많이 가요; 자기 몸 돌볼 시간도없어요;
제가 봐도 청소는 청소요정 불러서 일주일 한번 맡기시고 반찬은 직접 백화점에 들러 사오셔서 냉장고에 넣어놓으세요. 그리고 식기 세척기 요즘 잘 나옵니다 ㄷㄷ 집안일을 왜 해야 하는 모르는 여자들은 개념 자체가 없어요 ㄷㄷ 어차피 돈으로 다 해결됩니다
다들 이런문제로 싸워요~~안되는건 내려놓으셔야 정신건강에 좋아요~~부부는 서로 부족한부분을 채워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혼 8년차 자영업 애둘 아빠입니다ㅋ
뭐 마음에 안들수도 있겠지만, 좀 이해해주시면서 도와가면서 살아야죠..
뭔가 잘못한 부분이 있어도 기분 안나쁘게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얘기하고 그래도 안바뀌면 내가 수용해야할 부분은 수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살아가면서 상대방 가슴에 못박는 말은 하지마세요..
한번 뱉은 말은 주워담을수 없습니다.
상대방을 바꾸기란 정말정말 어렵기 힘들고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거 대부분은 내가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남들도 대부분 그러고 삽니다.. ㅎㅎ
제 친구중에 하나가 신혼초에 자기는 집사람이 아침밥 안차려준다고 저한테 어떡하면 좋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너 아침밥 차려줄려고 너랑 결혼한거 아니다 라고 친구한테 뭐라고 했습니다.
난 아침은 고사하고 저녁도 거의 대부분 밖에 나가서 같이 사먹는다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알았다고 자기가 잘못생각한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서로 이해하면서 존중해가면서 사세요...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구입해서 돌리세요. 식탁 닦는거야 직접해도 되고 일혼할거 아니면 좀 참아야죠. 못고쳐요..
돈 더 쓰면 해결되는 문제네요.
검소 믿음 성격을 갖춘 아내분이시면
집안일 정도는 같이해주고 손해보시는것도 나쁘지않다고 보네요. 설득해서 역활을 분담해보시는게.. ㄷㄷ
결혼전에 파악하셨던지 아니라면 그냥 참고 사셔야할듯...본인이 정 못참겠는것만 직접하셔야죠..뭐 방법있나요
객관적으로 보기에 제가 남편이어도 많이 화가 날 상황이긴 합니다....
부인과 대화를 많이 해보세요. 화내거나 가르치려 마시고 조금 더 진심을 담아서요. 감정을 드러내면 말짱 도루묵 되니깐요.
부인도 느끼는 부분, 생각 하는 부분이 있지 않겠어요?
서로 개념이 달라서 그런겁니다.
이런건 정말 신경쓰이는 사람이 하게 돼 있습니다. 상대방 설득은 불가능하다 생각하세요. 억지로 사켜봐야 유난떤다고 원망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