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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3일장을 치르고 왔습니다.



아버지 유공자 명패를 받아와서 최다추천 간게 얼마 전인데,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습니다. 집에서 점심까지 잘 드시고 저녁을 드시라 하니, 나중에.먹겠다, 하신 그게 어머니께서 본 마지막 모습입니다. 인기척이 나지 않아 방에 들어가니, 화장실에 쓰러져 계신 걸 보고,119를 불렀고, 병원을 갔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못 하시고, 목요일 새벽 3시 경에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저는 회사 회식이라 일찍 퇴근 후에 아버지께 인사드리고 나온게 마지막이었네요. 회식을 가지 않았다면, 빨리 발견하여 살아계시지 않았을까요..
지난 월요일에도 운전을 하셔서 동네 친구분들을 만나셨는데, 며칠 뒤에 초상을 치르게 되어 친구분들도 황망해 하셨습니다.
이제 70을 갓 넘기셨기 때문에 죽음이란 걸 상상해 본 적도 없고, 삶의 애착도 강하신 분이라 더 슬프네요.
보훈처에서 대통령 근조기와 관을 덮을 대형 태극기가 연락 후 1시간 만에 장례식장으로 지급이 되었고, 대전 현충원에 모시고 이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아 더 죄송스러움이 커지고, 9년여를 제외하고는 항상 같이 살았기에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유튜브를 좋아하셔서 제가 탭을 사다드려 그걸로 매일 보셨는데, 큰방에는 그제까지도 보고 계시던 탭이 침대 옆에 그대로 올려져 있네요.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싱태로 맞이 하는 건 정말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47년을 같이 사신 어머니께서 마지막 절을 하는 뒷모습은 정말 보고 있기가 여려웠습니다.
하늘에서는 건강하게 사세요. 30년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도 만나고 계시겠네요.
사랑하는 이버지, 편안하시길.
댓글
  • 백승호 2019/12/21 23:14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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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카카ab 2019/12/21 23:1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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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나에게로 2019/12/21 23:1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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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an99 2019/12/21 23:1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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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메뇨 2019/12/21 23:15

    삼가 고인의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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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비 2019/12/21 23:1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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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끊어보자 2019/12/21 23:1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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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쏭 2019/12/21 23:1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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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iba 2019/12/21 23:16

    고아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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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이언. 2019/12/21 23:1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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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즉사생 2019/12/21 23:1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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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울타구 2019/12/21 23:1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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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당오리 2019/12/21 23:1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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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곰 2019/12/21 23:1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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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깅코 2019/12/21 23:1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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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보미 2019/12/21 23:1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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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謙遜 2019/12/21 23:1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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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icon 2019/12/21 23:20

    아직 너무 젊으시네요 ㅠ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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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가루작전 2019/12/21 23:2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 선친께서도 작년 9월에 돌아가셨는데 대전 현충원 사병6구역에 안장 되셨습니다.
    갑작스런 부고에 경황이 없으시겠지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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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르단디 2019/12/21 23:20

    고통없는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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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거탑 2019/12/21 23:2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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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ccoon 2019/12/21 23:33

    힘드시겠지만 이겨내실 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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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song 2019/12/21 23:3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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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쎄쎄쎄 2019/12/21 23:35

    저도 두 달 반 전에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많이 힘드네요. 그래도 어머니 자신을 위해서는 돌아가신 게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홀로 남은 어머니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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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학닷컴 2019/12/21 23:3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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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purdy54 2019/12/21 23:55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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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그마 2019/12/22 00:3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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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iseReason 2019/12/22 00:4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가셨군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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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stonian 2019/12/22 00:51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아버지가 4년전에 돌아가실때 그 황망했던 감정이 아직도 남아있네요. 힘내시고 어머니 잘 모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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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임원오뷰 2019/12/22 00:5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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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풍선빈 2019/12/22 01:16

    제 아버지도 3월에 그렇게 갑자기...누구에게도 인사할 시간조차 주지 않으시고 떠나가셨어요.
    한달만 더 계셨더라도 님 아버지처럼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행사에 참여하셨을텐데....
    참으로 황망하고 한동안 세상 모든것이 '아버지'라는 세글자로 연결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아무리 피하려해도 어쩔 수 없을지도 몰라요.
    그저, 남아있는 이가 해야할 일들이 무엇인지 어렴풋이나마 아는 나이이기에 잘 이겨내는 중입니다.
    슬플때는 슬퍼하시고 울고싶으면 우세요. 그래도 밥은 꼭 챙겨먹고...어머니도 잘 챙겨드리세요.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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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리퍼즈 2019/12/22 01:1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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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쿠노키 2019/12/22 01:39

    제가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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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크겨털 2019/12/22 01:4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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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다가 2019/12/22 02:0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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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엠페러프 2019/12/22 02:08

    아 명패 본 기억이 나는데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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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구달구 2019/12/22 03:0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어머님께 많은 힘이 되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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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한이글스 2019/12/22 05:16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언제가 겪겠지만 감히 상상도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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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起秀 2019/12/22 05:4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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