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죽겠는데 지금 핫팩이 음슴체
(미리 적지만 작성자 좀 또라이임)
시골에서 집짓고 사는 우리집은. 앞마당도. 주차장도 갖추고 있음.
얕은 산을 깍아서 집은 지은곳이라 집에 드나드는길이 오직 1개뿐이었음.
아마 추석 다음날이었던거같은데
외출했다가 돌아오니 왠걸 ?
우리집 앞마당에 모르는 차가 서너대 주차되어있음.
양심적으로 주차장에 차를 넣진 않았지만, 비양심적으로 주차장을 막아버린 상태 .
허허허 이 미친차들을 어찌할꼬
난 우리집 들어가는 길을 차로 막아버림. 물론 전화번호 떼고 ㅎ
그리고 집으로 슝~
한 30분뒤? 밖이 시끌시끌 해짐
올것이 왔군 ㅋ 하는 순간 초인종이 띵동 ~
"차좀 빼주세요~"
"??무슨차요??"
"여기 차가 길 막고 있어서 못나가요~"
"???????????????????????네????????????????"
"아니 차가 막고있어서 못나간다구요!!!!!!"
"아 일단 나가볼게요"
그리고 밖에 나갔더니
어떤 미때린 아이 부터 시작해서 . 발발이 멍멍이 컹컹이 으르러링이 등 온간 동물욕이 날아다니는중
나가서 뭐가 문제에요?? 하니까
저 차가 길 막아서 자기들이 못나간다함 .
아하~ 그러시구나아~ 수고하세요~~ 하고 들어갈라함 .
날 잡고 언성을 높힘
아니 저 차 땜에 못나간다고!!
"난 당신들땜에 차 주차장에 못넣었다고 !!!!! "
"지금이라도 빼서 넣으면 되잖아!!! "
"싫은데요. 우리집 땅에 , 내차를 , 내가, 원하는 곳에 , 편하게 , 맘대로 , 주차했는데 , 왜요 ????"
"어린노무 새끼가 어쩌구 저쩌구. 당장 차빼 어쩌구 저쩌구~"
"아니 씨X 남에집 앞마당에 차를 주차해놓고, 마당 흙투성이 만들어놓고 그것도 모잘라서 갑질할라고 드세요 ?? 사태 파악 안해요??"
"어린새끼가 어른한테 어쩌.."
"몰라요 맘대로 하세요 ㅎㅎ 전 들어갑니다 "
"아 X발 경찰불러?? 어 ?? 경찰 불러서 콩밥 먹여줘 ??"
솔깃
"네 부르시죠. 제발좀 불러주세요 "
경찰옴
아저씨가 경찰한테 저새끼가 어쩌구 길막 어쩌구 뭐라뭐라 저놈땜에 어쩌구 사연 설명
경찰 말 요약
동의없이 남에집 앞마당에 주차한건 아저씨 잘못 , 저 청년이 길막은건 잘못된행동이긴하지만 사유지라 뭐라 할수없음. 저청년이 차 안빼겠다면 강제로 뭘 할수없음.
경찰이 그래도 차좀 빼주라고 하길래
마당 더럽힌거 청소해놓으면 차 빼준다함 . 안그럼 나 이대로 자러갈꺼임 시전
결국 불법주차한 차량들 한쪽으로 치우고 수돗물로 마당청소시킨뒤에 차 빼줌
덕분에 마당은 반짝반짝 ㅎ
욕하면서 가는 아저씨들에게 내년에 또 오시라고 손흔들어주며 난 집에들어감 .
애매한 나쁜짓 할꺼면 상대 봐가면서해라 .. 나같은놈은 ㅎㅎ 빼드릴꼐요 ㅎ 안함
사이다에 갔어도 될 ㅋㅋ
시골 마을에는 특히나 봄,가을에 외지인들이 와서 주차해 놓고 산을 쑤시고 다니며 임산물 불법 채취하는 경우 많죠.
TV에 가끔 임산물 채취 장면 나오면서 "소유주에게 허락을 받았다"라는 자막이 나오는데..
개뿔..그 산이 누구 땅인줄 알고 허락 받고 임산물 채취를 혀...ㅎㅎ
남의 사유지에 주차를 하셨다 트러블이 생겼으면 일단 90도로 고개숙이고 빌어야지 저따위 눈치로 어떻게 그나이 처먹도록 세상 살아왔대요 ㅋㅋ
근데 거기 주차를 왜 해놨데요??
뜨뜻한 물에 목욕하고 나와서 냉동실에
넣어놨던
캔맥주급 시원함인듯
키야~~~~~~주모 여기 고구마 하나 더~ 사이다가 너무 시원해서 고구마다 다 땡길지경이네
사이다게 왠만한글보다 시원함
우왕 쿨가이
쏘쿨~
말이라도 이쁘게 했음 모르는건데..
댁에 안계서서 일단 차를 댔는데 죄송하다. 요래 시작했으면 얼마나 좋아.
수도물값 안받으셨나요....나같으면 수도물값에 사용료까지 징구할텐데 ㅎㅎㅎ
이정도면 사이다게시판 가도 될듯했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