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는 대학생때
남친이랑 푸드코트에서 메뉴 하나시키고 밥 두개 시켜서 먹은거랑
갑자기 어느날 너무 급한 돈이 필요했어서 둘이 손잡고 피자집 들어가서
전단지 받아서 붙이는 알바해서 그날 수당 받아서 쓴적 있었어요ㅋㅋㅋ
둘이 아파트 한 라인씩 잡고
누가 빨리 붙이고 내려오나 내기했었는뎈ㅋㅋㅋㅋ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둘다 약간 동안? 이어서 고딩인척 했던건 안자랑ㅋㅋㅋ
전 좋았어요 그때ㅎㅎ
물론 지금은...오유인이라 한다 또르르
전 전에 남친이고시원에서 지낼때 돈도없고 먹을것도없고배는고프고ㅋㅋ고시원밥에 간장비벼서 먹은적있어요.근데 그거 맛있었어요ㅋ
언제 제가 길을 잃어버린적이 있었는데 약속 시간이 됐어요. 돈은 없어서 택시를 탈수 없고 가까운 지하철역은 없어서 사당지역에서 방배까지 지하철 역이 나올때까지 한참동안 걸어간적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여친네 대학교 기숙사가는 길에 있던 벤치...
눈 오는 날 노란 가로등 불빛 아래에
그 벤치에서 1+1 캔커피 들고 앉아있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여러가지 있었지만 가난했던 시절의 연애라면
전 그 당시 모습이 떠오릅니다 ㅎㅎ
그냥 4시간동안 걸어다녓어요...ㅠㅠ
편의점에서 라면으로 밥 때우고 대형 박물관이란 박물관은 다 돌아다녔어요ㅋㅋㅋㅋ
예전에 다른 글에도 가장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겼던 댓글인데 ..ㅎ_ㅎ
1월 1일
편의점 야간 알바 하는데, 버스 끊기고 택시비 없던 남친이 새벽에 네 시간 걸어서 나 보러 온 날
같이 폐기 도시락 하나 뜯어서 나눠먹고 손잡고 집까지 걸어간 ..
어려서 체력이 넘쳤나봐요 ^^;
그리고 그래서 돈 없어도 연애하는게 행복했었어요.
사회에 찌든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던 소박한 행복의 추억 ... ^_ㅜ
돈은 없고....데이트늘 뭐라도 하고 싶어서 헌혈한적있어요
영화보는 내내 어지러워서 집중은 못했지만
좋았네요
집에서 서로 도시락 싸가지고~
전철로 인천역에서 의정부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중간에 내려서~ 자판기커피 마시고~
다시 인천역와서~ 자유공원 올라가서~
아.. ㅠㅠ 그땐 행복했는데 ㅠㅠ
흑흑흑흑흑흑흑
점심때 둘이 합쳐 천원도 없어서 캐시슬라이드로 과자사먹엇어요 ㅋㅋ
돈없을 때....
카라오케 평일 무제한 요금제일때 1시간 요금내고 둘이 7시간 있었던 적이 있네요.
편의점 알바할 때 쓰레기통에 버려진 폐기(유통기한 지난) 도시락 몇주간 주워다 먹은 적이 있네요.
여자의 지조는 남자가 가진 것이 없을 때 드러나고,
남자의 지조는 자기가 모든 것을 가졌을 때 드러난다고 하죠. (지금도 가진 것이 별로 없지만...)
저런 남자 옆에서 10년을 같이 있었고 그때의 여친이 지금은 와이프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옆을 지켜준 와이프한테 결혼 1년 전부터 아예 통장을 맡겼지요.
그렇습니다..... 전 시급 백엔의 노동자가 되었습니다.ㅠㅠ (하루 800엔, 1주 4000엔, 1달 16000엔... ㅡㅡ)
평생 고용자는 주말 용돈을 지급하라! 지급하라!
영화볼돈없어서 현혈해서 같이영화봤어요ㅋㅋ
대학교 들어와서 첫 여친과 첫 클스마쓰..
자취생의 월말이란 다 그렇듯이 생활비가 간당간당.. 싹싹 긁어모아서 작은 선물과 저녁, 그리고 심야영화 연달아서.. 아침에 자취집에 같이 와서 눈을 붙였다.
자다가 느낌이 쎄해서 눈 떠 보니 짐 챙겨서 막 집을 나서려던 여친. 크리스마슨데 하루종일 잠만 자냐고.. ㅠㅠ 미안하단 말 말곤 할 말이 없었다..
여자가 있어야... 또루르륵
각자 가진돈이 만원이 안 돼서 송금으로 만원만들어가지고 출금해서 햄버거 사먹었었지요 ㅋㅋ
그래도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눈오던 어느밤 내가 보고싶다길래
시흥에서 부천까지 산고개를 넘어 걸어간적이 있어요.
밤 열두시에 출발했는데
시흥 대ㅇ동에서 부천 원종동까지 딱
네시간이 걸렸던거 같아요.
돈없다는 말은 죽어도 하기 싫어서
첫차타고 왔다고 했는데 ㅋㅋ
제가 가장 개념없고 돈없을때 만난 사람이라
가장 미안한 사람이네요 ㅎㅎ
길에서라도 만나면 그때 참 미안했고 고마웠다고
그리고 앞으로 행복할거라고 꼭 얘기해 주고싶어요
대학졸업 같이하고
전여친 시험준비 저는 취업준비라는 핑계로
대학2년 직장인4년의 연인사이에서 가장 가난했던
4~5개월 정도였는데 그때가 학생때 매일 같이있다가
졸업하고 일주일에 2~3번 정도 볼때였는데 5만원 지폐한장 딱 들고다녔습니다.
그러면 한번은 제가사고 한번은 전여친이 사고
그떄 데이트코스가 마침 1년짜리 롯데월드 시즌권 해놓은게 있어서 주말은 롯데월드에서 삐대고
평일에 싸게 영화보고 싸게 커피마시고 싸게 점심, 저녁까지 먹었습니다.
영화 2명이서 15000원 커피 두잔 7000원 위메프나 이런곳에서 티켓같은거 사거나해서 평일런치 같은곳에서
조금 저렴하게 때우면서 보냈죠 학교가 지방이여서 서울에서 노는거 자체가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갈곳도 많았구요
그당시도 지금 기억해보면 그렇게 가난했던것은 아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어디 길거리 돌아다니다가
화장실 가려고 백화점 들어갔다 나오는데 전여친이 매대에 파는 가방 계속 보더라고요
그떄 그 가방이 49000원 이였고 전날 여친이 데이트비용을 낸상황에서 저도 모르게 주머니에 꾸겨져있던 5만원으로 가방사줬고
둘다 돈이없어서 그냥 걸어다녔던 기억만 나네요
좋지 않게 헤어졌지만 참 많은걸 같이 해오고 앞으로도 같이 할거라고 생각했던 여자였기에
추억은 꾸준히 미화되는거 같습니다.... 제기랄...
전 남자친구가 한창 돈없을때 맨날 김이랑 김치만 먹고 목 뒤에 뼈가 서너개 나올정도로 말랐길래 반찬 해다가 이틀에 한번꼴로 갖다줬어요....그때 요리 엄청 늘었어요ㅋㅋㅋ 그리고 군대가서도 돈없고 불쌍한 우리 군인에게 돈 많이썼죠. 지금은 제 벌이가 시원찮고 남자친구가 알바하고 직장잡아서 절 먹ㅇ주네요ㅠㅠ
ㅎㅎ
크 겨울에 가스 끊겨서 물받아서 끌어안고 있었던게 기억나네욬 ㅋㅋ
씻어야 되는데 너무 찬물이라....
가스 전기도 간당간당 하던 시절....
사관이 논한다...
사관도 돈이 궁해
녹봉을 모으고 모아
여친을 다운로드 하였다
실로 좋다
장거리연애였는데 찜질방에서 며칠 묵다가 배탈에 허리에 병나서 사이좋게 입원 ㅜㅜ
저 고딩때 각자 집에서 도시락 싸와서 만나가지고
큰 서점 가서 서로 책보다가 점심에 도시락 먹고
또 책 보다가 헤어지고 했었네요 ㅋㅋ
벌써 20년 전이네요 ㅡㅡ
돈없을때 연애(에막연한환상을가지면서돈생기고여친생기면엄청잘해줘야지하는쓸데없는희망을가졌지만결국안생겨서좌절)해봤다!
--------------------------여기까지 상상댓글---------------------------------
전 돈은 없지만 여친도 없어서 모르겠네요 헣
존나 배신자들 여기 오유 맞나? ㅡㅡ
제가 상근예비역이던 22살에 만난 여자친구,
데이트는 하고 싶은데 항상 돈은 없고, 없이 살던 모습 그대로 보여주기 싫어서 평일 오후와 주말 야간에 알바를 했습니다.
평일중 3일은 택배상하차를 했고, 주말 이틀은 pc방 야간 알바를 했습니다.
몸은 고되고 힘들었지만 참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벌어서 해주고 싶은걸 해줄수 있었죠. 지나서 생각해보면 그 시절이 제가 가장 많이 성장한 시기같기도 합니다.
8년 연애 후, 지금은 결혼해서 또 행복합니다.
다.........부질없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취하면서 대학다닐 때 여자친구 생일인데 돈이 없어서 저금통 뜯어서 생일 케이크 사준게 기억나네요.
동네 빵집에서 가장 싼 게 12,000원짜리였는데 전부 동전으로 계산하게 기억에 남아요.
동전 세는데 한참 걸렸는데 빵집 아주머니가 그래도 웃으면서 받아주셨네요.
저는 그당시 전 재산을 털어서 선물을 사주고, 약 두달간 김만 먹으며 살았었죠 ㅋㅋㅋㅋ
먼저 상상속의 동물이 있는지 확인부터 해봐야할거 같......크흡
돈은 있었는데 여친이 없었다. 됐냐?!
무더운 여름이었어요. 졸업이 한참 늦은 대학생이었는데 여자친구랑 같이 동네 도서관에 공부하러 갔는데 자전거를 타고 갔어요. 뒷자리에 앉은 여친이 그랬어요. 남들은 에어컨 킨 차 안에서 여행가는데 우리는 땀 흘리면서 뭐하는 건 지 모르겠다고..... 그리고 1주일 뒤에 깨졌죠....ㅠㅠ
어디놀러가면 외식비가 너무 비싸니까
늘 도시락 만들어갔던거? 그땐 음식하는 손이
덜 여물어서 엄청 엉성했는데ㅋㅋㅋ
그래도 마냥 좋았고 열심히 만들었어요
어릴때 헌혈해서 영화표 받아 영화보고..
화이트데이때 헌혈때 받은 초코파이 포장해주고....
다른 남친들은 자기 여친 집에 데려다줄때 멋지게 승용차로 데려다주었지만...저는 여친 집에 데려줄때 엄마마트용 자전거로 태우고오고 태워다주고 했어요. 거의 2년동안 -ㅁ-;; 삼성동 봉은중학교서 둔촌역까지...ㄷㄷㄷ 제 몸의 컨디션이 가장 최상이되었던 순간이였던 듯....
나는 자취생 여친은 삼수생
비슷한시기에 자취하는 친한 친구도
여친이생겨서 둘이 데이트비용마련하려고
학식대신에 컵라면도비싸서 봉지라면
번들로된거사서 들고다니면서 뽀글이해먹고
도시락싸들고다니고.. 도시락이라고해봤자
밥에 멸치볶음이랑 고추장넣고비빈거ㅋㅋㅋㅋ
그걸로 2주넘게
삼시세끼 다해결했었던적있네요ㅋㅋㅋ
여친이랑 처음으로맞이한 로드데이에
장미꽃은사주고싶어서 그때 통장에
4만원정도있었는데.. 2만원넘는
꽃다발사서 찾아갔습니다 되게좋아하더라구요
근데 눈치빠른여친이
당장 밥굶고다닐 제가걱정됬는지
만원짜리한장을 주는데
제가되게 냉콤받아섴ㅋㅋㅋ 후다닥
지갑에넣었다네욬ㅋㅋㅋㅋㅋㅋㅋ
5년째사귀고있는데 지금도가끔놀립니다
편의점에서 오예스 하나사서 공원에서 생일파티했던기억이나네요 ㅋㅋ 한통말구 하나
저는 오천원 하던
치킨에
페트병 병맥 1병을
집에서...
그때의 치킨은
정말 맛있었는데,
그때 추억에 다시 먹어봤는데,
그 맛이 나지 않았어요.
저는 가난한 대학생
그아이는 용돈도 못받는 고등학생
제 창문도 없는 고시원에서 둘이 컵라면 먹고
조용히 이불덮고 티비보고 그랬던 생각이 나네요
최대한 노선이 긴 버스 타고
종점 까지 갔다가
다시 버스 타고 동네 오고 그랬어요ㅋ
그때는 돈 없어도 행복 했는데ㅋ
한창 대학때 돈이없어서
시사회 당첨 관람권으로 영화관에는 갔는데
콜라한잔 사먹을 돈이없어서.....
ㅋㅋ;;
쓰레기통 뒤져서 다른사람들이 먹고 버린 콜라 컵에
사이다로 리필해주세요 해서 새 컵으로 받아먹었던 적이 있네요
여친한텐 그냥 화장실 갓다온다고하고 혼자 했던건데
너무 자괴감들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구남친: 고기가 너무 먹고 싶은데 둘다 돈이 없어서..ㅜㅜ
찌개용으로 깍뚝썰기 해서 나오는 싼 돼지고기 2,500원 어치 사서
후라이팬에 구워먹은 적 있어요.. 넘나 맛있었던 것..ㅠ
현남편: 연애 초창기에 둘다 돈이 없어서 어딜 가든 몇시간 삐대면서
놀곤 했는데 얘기나누다 보니 시간을 못봐서 대중교통이 딱 끊긴거에요.
한겨울이라 택시를 타게 됐는데, 타고 보니 둘다 수중에 돈이 3천원 정도가 전부...ㅠㅠ
둘다 자취할때라 도착해도 돈내줄 가족도 없는 상황..ㅠㅠ
결국 미터기 내내 들여다보면서 딱 가진 돈만큼 금액이 올라갔을때
"여기서 세워주세요!!" 하고 거기서 부터 남편이랑 3시간을 걸어갔답니다...^^;;
=================== 오유야 아프지 마 ======================
연애 없을 때 돈, 이것까지 해봤다?!
확률좆망겜의 11연 가챠를 돌려봄
전ㅋ남친이랑 길거리 돌아다니면서 고철 주워 고물상에 팔아 그 돈으로ㅋ데이트했었어요ㅋ
그래도 둘이 행복했을꺼 같아요 부럽
저는 돈이 없어서 연애를 못하고있죠
아니..나보다 더 없는 사람들도 다 연애를 하는데
난 왜 항상 돈걱정이 앞서는건지.. 이것도 병인건지
나도 참 문제다..
연인이 있었는지 부터 물어보는게 예의 아닌가요?!(씩씩)
돈도 없고 연애도 없었다고 한다
차가 없고 돈도 궁한 학생시절 여자친구가 새벽에 보고싶다 라고 얘기하면 자전거를 타고 노원구에서 동작구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었는데,,,,
인적없는 중랑천 한강을 달리는데 깜짝놀랄 여친생각하며 얼마나 즐거웠던지
지금은...ㅠ
저는 돈없을때 연애 안해봤는데 ㅋㅋ
물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계속....ㅠㅠ
있었는지 부터 물어봐야 하는거 아닙니까...
작성자님 ?
둘다 백수짓 하느라 돈없을때 일부러 밤에 만나서 피시방가서 야간정액 밤샘 게임하고 낮에는 자고 그랬었어요 ㅎ 밥은 항상 컵라면 ㅜㅜ 돈좀 더있으면 음료수 나 간식 한두개 사먹었는데 천원 이천원 그게 그렇게 좋았었네요. ㅎㅎ
계란 몇개 삶아서 음료수랑 봉지에 담아 MP3에 노래 꽉꽉 담고
버스노선 하나 잡아서 하루종일 밖에 풍경보며 얘기하고 음악듣고 그랬던 적이 생각나네요.
당시 그녀는 모를겁니다. 아무리 즐거워도 자주하면 지겨워 지는터라..
가능한 종착역이 그녀의 집과 가까히 위치해 있어야 그녀가 걷는 수고를 덜어주게끔. 하지만 항상 다른코스를 잡아 색다른 풍경을
보게끔,, 인터넷도 활발하지 않던 시절 버스정류장을 찾아다니며 기록했었다는걸. 그 노트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제가 더 몰랐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데이트가 지겨워지지 않을까 노선을 연구했었는데. 그녀는 그런건 신경안쓴듯합니다.
그냥 같이 있다는 존재하나로 행복해 했었던거 같아요. 오히려 제가 노선을 짜고하는 강박증과 경제적이지 못했던 스트레스에,,
스스로 죄책감에 나를 가두고 그화풀이로 그녀를 슬프게 했었어요.
그냥 같이 있다는 존재로 행복했다는 얘길 했는데 사실 이걸 깨달았던건 헤어지고 나서 아주 오랜시간이 흐른뒤 였음..
그녀가 결혼하기 몇일전 연락이 왔는데 아마도 자기 머릿속에서 저를 정리하려고 연락을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도 않는 싸이월드 비번을 알려줬어요. 그곳엔 비공개폴더가 있었고 폴더이름은 내이름이었고
버스연예의 추억들이 가득했음.. 내가 전날 밤새 노선을 짠것도 다 알고 있었음. 내가 계란을 몇개 갖고 왔는지 오늘은
계란이 아닌 감자를 갖고 왔다는둥.. 꿀물을 갖고 왔다는둥. 행복하다고..
헤어지고 나서도 그녀는 그러고 3년 정도를 더 싸이월드를 관리하며 저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글들을 썻었음..
최근에 작성한 듯한 마지막 게시물에는 간단한 글자만 있었음.
"이젠안녕. 추억은 추억일때 가장 아름다워"
몇일후 재접속을 하니 탈퇴한 회원으로 되어있었음.
정말 소중한 추억은 사진보다 머릿속에 있는 추억이 더 선명한거 같음...
헐.. 별소릴 다했네...
심야영화를 보고 나와 걷다가 나온 심야라멘 포장마차집
냄새에 이끌려 둘다 들어가서 앉았는데
라면은 4500원 지갑에는 3800원
여자친구 핸드백이랑 제 가방을
탈탈털고 뒤지면서 100원짜리를 한장 한장씩 찾아내는데
하나하나 발견될때마다 점점 흥분하다가
7번째 동전을 발견했을때 한일전 골들어간것처럼
손뼉치면서 좋아했던 기억 ㅎㅎㅎㅎ
돈은 없었지만 그 사람과 함께라면 행복해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네요 그래서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 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 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서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 소리도 그려 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가난한 사랑 노래 - 신경림
다슬기 한바가지잡아다가 작은코펠에 된장한숫갈풀어 삶아먹고
늦가을 은행열매 줏어와서 볶아먹고
눈녹고 봄비내릴무렵 올라오는 쑥과 냉이뜯어서 무쳐먹고
근데 쓰다보니 이건 뭐 베어그릴스도 아니고... ㅠㅠ
저흰 추운 겨울 무작정 걸어다녔던것,
더운 날도 걷고,
애기 낳고도 걷고,
마냥 걷기만 해도 좋았던 시절이네요.
어..... 저기 이거 왜 여기 있는지 아시는분....?
연게 글이라고 무시하고 딴데서 놀다가 아무리 봐도 낯익은 제목이어서 눌렀더니 내글이었네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