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가 따땃하여 셀프 세차장을 갔드랬죠
드로잉까지 완료하고 물왁스로 광내고 있는데
갑자기 뿌연 안개가 시야를 뒤덮어 뭔일인가 봤더니
바로 대각선 섹션에서 왠 버러지같은 인간이 에어건을 발매트에 밀착시켜
저와 다른 손님이 있는 방향을 향해 먼지를 불어내고 있었습니다.
에어건 성능 들 아시죠?
그걸 발매트에 밀착시켜 불어내니 중국 미세먼지 저리가라 더군요?!
저와 건너편에서 왁스질 하던 아저씨 한분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냥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는데
아들, 딸은 깔깔깔 거리며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그러더니 먼지 뒤집어 썼다고 지들끼리 에어건을 불며 먼지를 날려줍니다
ㅋㅋㅋㅋ
황당한 수준을 뛰어 넘으니
가서 뭐라고 할 엄두도 안나고 그냥 하던일을 멈추고 멍~하니 바라봤네요
건너편 아저씨 한분도 하던일 멈추고 멍~
이 세상에는 아주 단순한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사는
무뇌충들이 너무 많구나... 새삼 다시 깨닫습니다.
https://cohabe.com/sisa/1265467
어제 셀프세차장에서 본 아빠, 아들, 딸
- Bj 엘프만화 근황 [12]
- 지온 | 2019/12/17 15:31 | 1597
- 저기요 군만두 하나가 모자란데요? [5]
- 오퍼레이터 클로이 | 2019/12/17 15:30 | 1688
- 이거 정말 현실에 있는 공항인가요? ㅎ [14]
- H.Harusarytus | 2019/12/17 15:30 | 894
- 셔터막이 열리지 않는데 왜 이러는 건가요.??? [4]
- lushhh | 2019/12/17 15:29 | 911
- 어제 셀프세차장에서 본 아빠, 아들, 딸 [26]
- 내셔널지오구라핀 | 2019/12/17 15:29 | 1018
- 미국의 "무고죄" 처벌 수위... [14]
- 윈스9192 | 2019/12/17 15:29 | 728
- 렌즈 회절 현상 질문 [4]
- joo_keeper | 2019/12/17 15:26 | 1497
- 피지킬 믿고 깝치는 젊은이 참교육 [23]
- 로젠다로의 하늘 | 2019/12/17 15:25 | 1507
- 장성규 촬영도중 만난 친구 [7]
- 물컹거리는 만두 | 2019/12/17 15:24 | 1633
- 금일 뽑아온 여사무원 [10]
- 달콤한간식 | 2019/12/17 15:24 | 637
- 중국 역사학자가 말하는 한국인 [29]
- silver-line | 2019/12/17 15:23 | 517
- 현 정부가 잘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때. [0]
- 이름만찍사 | 2019/12/17 15:22 | 961
- 같은날 같은배우들이 찍은 영화 동시개봉 [11]
- Lv7.연구소장 | 2019/12/17 15:21 | 1323
- 무인경비회사 캡x 근무 썰 3편. [20]
- Audi사야지 | 2019/12/17 15:21 | 1256
- 보배는 인증이쥬?? [10]
- 용감한갈매기 | 2019/12/17 15:20 | 1665
원래 미친놈들은 지들이 미쳤다는걸 몰라요
역대급 미친것들 이었습니다
전 가서 한소리함..... ㅅㅂ 세차 열심히 해놨는데 거기서 먼지를 왜 덮어써야됨
말이 안통하면 내꺼 매트 꺼내다가 그차에다가 집어 던짐
저러고 집에 왔더니 분이 안풀리더라구요 ㅋㅋ
고퀄이네요 ㄷ
그림판으로 ㅋㅋㅋ
가장 잘못한사람 : 상황파악 되면서 암말 안해서
추가 피해를 만드는 사람 ㄷㄷㄷ
말을 해야 아는사람도 있어요... 꼭 말해주세요
안그러면 그사람은 다른데가서 또 저렇습니다
가장 잘못한건 아니고 두번째로 잘못 한사람.
첫번째는 그상황을 만든 사람.
반성하겠습니다.
암만 셀프라도 저런건 직원이 관리해주어야 하는데 ㄷㄷㄷㄷ
원래 사장님은 없고 알바 직원이 있었는데
다른 손님들하고 잡담하느라 관리도 안함요 ㅋ
고퀄로 보니 바로 이해가 되는군요.
돌아버리는줄요
미친놈이 미친놈새끼를 낳음ㄷㄷㄷㄷ
자식들도 나중에 똑같이 행동함ㄷㄷㄷ
새끼들 달고 저러고 싶을까요
에휴...
정말 한숨 나오쥬
아빠가 장가 일칙 갓네
첨엔 형인줄 알았음요
근데 아빠라고 하더군요 ㅋ
딸..롱패딩....ㅋ.ㅋ
애벌레 같았어유
초딩 자녀들이 장난친게 아니고
20대 자녀와 40대 아저씨, 그리고 그 40대 아저씨가 에어건을 저리 불었다는게 충격과 공포
저도 그 점에 충격과 공포를 느껴 아무말도 못하고
그 훈훈한 광경을 머릿속에만 담아왔어유.. 후회중
난 그냥 훈훈하게 아들딸 데리고와서 같이 세차하는데 철없는 아이가 에어건으로 먼지를 일으키고 그래서 아버지가 당연히 죄송하다라고하며 그냥 훈훈하게 마무리 되는 내용일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