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7 45TFSI 4,000km 시승기

첫 수입 신차 SUV로 11월 초에 출고해서 이제 4000km 타고 느낀점 입니다.
장점:
1. 정숙성 - 이중차음유리를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문닫고 있으면 뭔가 외부랑 차단된 느낌 같은게 있습니다. 고속 주행 시 풍절음도 잘 제어 된 느낌이구요.
2. 내외부 인테리어 - 보고 있으면 별로 깔 게 없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외관과 실내 디자인. 엠비언트 라이트도 과하지 않고 절제된 느낌입니다.
3. 공간 - 사실 이것 때문에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2열 거주성과 트렁크가 겁나 큽니다. 다럭스 유모차 대충 때려 넣고도 박스 한두개 더 넣어집니다.
4. 가솔린+미션 - 250마력 정도의 가솔린 터보 엔진인데 2톤이 넘는 차체를 끌고 나갈 때 부족함을 못 느낍니다. 뭐 디젤엔진의 경쾌한 토크 느낌은 없지만 다이나믹으로 모드 돌려놓고 밟으면 쑥쑥 튀어나갑니다.
단점:
1. 연비 - 엄청 안좋은 연비는 아니지만 좋다고 하긴 애매해요. 고속도로 90%로 출퇴근 하는데 누적연비 10.8 나오네요. 정체구간이 많아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암튼 좋다고 생각은 안들어요.
2. 미션 초반 - 약간 꿀럭이는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냉간시에 1,2단 미션이 약간 바보같이 굴때가 있어요. Bmw의 zf미션보다 한수 아래 같음.
3. 편의 장비 - 사실 프로모션 겁나 때려박고 6550만원에 구매한 차라 알고 산거지만 반자율 주행 보조 장치 없고 2열 커튼 없고 선글라스 보관장소 없고 통풍시트 없는게 아쉬울 때는 많습니다. 싼타페나 펠리세이드 샀으면 이런 불만은 없겠지요.
아쉬움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잘 만든 차라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