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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무기 특집- 홍차맛 지진폭탄 톨보이

세계 최대급 전쟁인 이차대전,

참전한 국가도 많았기에 이차대전기에 사용된 병기는 무지막지하게 많다.

 

오늘은 그 병기들 중 영국이 만든 괴물 폭탄인 톨보이에 대해 알아보자.

 

일단 톨보이의 생김새는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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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시다시피 톨보이는 존나 컸다

크기답게 무게는 1만 2천파운드, 약 5.4톤이었다.

 

사실 이 톨보이를 만든 반스 월리스 경의 최초 계획은 톨보이가 아니라, 더 큰 10톤짜리 폭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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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씨 독일놈들. 콘크리트 떡칠하거나 땅 속에 기지 만드는 식으로 존버하는데 뭐 방법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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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새로운 폭탄 하나 고안했는데 함 들어보쇼.”

 

“탄두가 지표면에 박혀서 폭발함으로써 충격파를 지표면에 전달시키는 폭탄인데, 이러면 쉽게 지히 시설을 박살내는게 가능할거임.”

 

“폭탄으로 못부시는 요새도  요거 한발이면 충분할거임. 대용량의 폭탄을 지표면에서 터트리면 그게 지진을 일으킬거고, 그럼 그 지진이 요새 지반을 무너트릴거니 자연히 무력화 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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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솔깃한데? 설계도 좀 보여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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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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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톤 정도지만 독일군 지하 기지는 확실히 박살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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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뿅까.”

 

 

 

반스 윌리스 경이 보인 폭탄은 분명히 파괴적인 폭틴은 맞으나 영국 공군은 이에 관심을 가지지 읺았다.

 

그도 그럴게 윌리스 경이 보여준 폭탄의 설계도는 무게만 10톤에 달했다.

이 10톤의 무게가 왜 문제가 됬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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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영국 공군이 주력으로 굴리던 랭커스터 폭격기의 폭장량이 6400kg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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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공군이 굴리던 B-17 플라잉 포트리스의 폭장량이 7800kg이었다.

 

 폭장량이 적어보일 수도 있는데 쑥 재배기로 유명한 B-52 폭장량이 약 31,000kg이다. 

 그냥 윌리스 경의 폭탄 무게가 미친 거였다.

 

 이렇게 윌리스 경의 지진폭탄 계획이 흐지부지되었다.

 그러나 이후에 윌리스 경이 개발한 물수제비 폭탄이 독일의 댐 폭파에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윌리스 경의 지진폭탄이 다시금 주목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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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적으로 너무 무거운데, 어떻게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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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그럼 줄일게요.”

 

 


 짠

 

 이렇게 해서 세계 최초의 지진폭탄, 톨보이가 탄생하게 된다.

 

 톨보이는 지 몸의 절반이 작약량인 그야말로 미친 폭탄이었고 그 덕에 정신나간 파괴력을 지녔다.

 

 이차대전의 중요한 전투 중 하나인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펼쳐지기 전에 이 톨보이의 데뷔전이 치뤄진다.

 

  톨보이의 목표는 지하에 있는 독일군 수송 터널이었다. 지하에 있던 탓에 폭격이 불가능해서 처리가 어려웠던 목표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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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톨보이는 임무를 훌륭히 해냈다.

  톨보이는 암반층을 꿰뚫고 수송터널 내부에서 폭발, 지하 수송터널을 ‘터널 이었던 것’으로 바꿔놓는데 성공했다.

 

 이 미친 활약상은 영국 내부에 ‘오오 톨보이.’ 라는 여운을 남겨주었으며 톨보이의 위력을 실감한 영국군은 그동안 파괴 불가능했던 목표물에 톨보이를 하나씩 선물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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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콘크리트로 떡칠된 유보트 기지, V2 로켓 발사 기지 등과 같은 매우 중요한 군사 시설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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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톨보이 한대씩 맞고 차례차례 기지 였던 것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모든것을 갈아버린 톨보이의 업적 중 최대의 업적은 바로 비스마르크급 전함 티르피츠를 격침시키다 못해 엎어버린 것과 독일의 V3 계획을 엿먹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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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톨보이가 이 가련한 전함을 엎어버리기 전, 티르피츠는 노르웨이 해안에서 연합국을 막아낼 해안포대로 이용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그런데 티르피츠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던 영국군에게 딱 걸리고 말았고 수차례의 티르피츠 격침 직전에 실패해 독기가 오를대로 오른 영국군은 톨보이를 이용하기로 한다.

 

 1944년 10월 28일 경, 영국군의 톨보이가 티르피츠 인근에 떨어져 스크류를 구겨버리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티르피츠가 자력 이동 능력을 상실하게 되었다.

 

 그리고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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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티르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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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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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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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시발 잠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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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밤 쾅

 

 티르피츠 주포탑 인근 갑판에 톨보이 한발이 명중하여 침몰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독일군은 나름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었다. 소련군과 싸웠을 적, 항구에서 존버중인 전함 하나를 침몰시켰는데 그게 해수면이 깊지 않아 침몰하다 말고 멈추는 바람에 도로 격침되지도 않은 요새가 되버려서 골치 아팠던 적이 있었다.

 티르피츠 또한 해수면이 얕은 곳에 있었기에 가라앉더라도 해수면보다 선체의 높이가 더 높아서 가라앉지 않고 해상 요새가 될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독일은 하나 간과한게 있었다. 영국군이 이들을 상대히기 위해 꺼낸 수단은 톨보이었고 톨보이는 지진폭탄이었다.

 티르피츠에 맞지 않은 다른 톨보이들은 근처에 떨어져 해안에 엄청난 구덩이를 만들며 지형을 개판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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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판이 되어버린 지형 덕에 결국 티르피츠는 전복되어버린다. 이렇게 독일군의 희망회로는 작살났다.

 

 

 톨보이의 또다른 전과인 V3 계획 저지의 내용 또한 가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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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지스탕스 - “영국님들아 독일이 뭐 짓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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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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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뭐 커다랗게 짓고 벙커도 짓는데 존나 중요한거 짓는것 같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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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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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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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군은 레지스탕스로부터 받은 정보를 토대로 이곳에 중요 군사 시설을 짓는다고 판단, 톨보이를 투하했다.

 투하된 톨보이는 초장거리 대포나 다름없는 V3 계획에 쓰일 5개의 포신 중 하나를 날려버렸고 성공적으로 V3 계획을 상당히 지연시켰다.

 

 이렇듯 톨보이는 무지막지한 성과를 내며 영국군의 만병통치약으로, 독일군의 공포로 자리잡게된다. 

 그러나 하도 많이 톨보이에 쳐맞은 독일군은 이제 슬슬 내성을 지니기 시작했다. 톨보이가 뚫을 수 없을 정도로 콘크리트를 떡칠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슬슬 톨보이의 약효가 떨어지자 영국 공군은 윌리스 경에게 찾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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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약빨 다 떨어지는데 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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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내가 맨 처음으로 내놓은건 어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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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좋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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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톨보이의 효율성과 성과를 토대로 윌리스 경의 최초 설계안인 10t 지진폭탄, 그랜드 슬램이 탄생하게 된다.

 

추후에 계속

 

 

 

와 처음 써보는 정보글인데 존니 힘드네요

정보글 쓰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댓글
  • 짚으로만든개 2019/12/13 00:31

    역시 세상 온갖 흉악한 것들은 다 영국이 만드는군요

    (5DNXUn)

  • 메가톤.맨 2019/12/13 00:35

    아아. 모르는가? 이건 [영국인]이란거다. 폭탄으로 물수제비를 치는 기행의 민족이지.

    (5DNXUn)

  • 옵치워즈 2019/12/13 00:36

    꿀잼이다

    (5DNXUn)

  • 타카야마 사요코 2019/12/13 00:44

    폭탄이 통하지 않는다면 폭탄이 작지 않았나 생각해보자.

    (5DNX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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