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주의]시그마 Art 24-70mm F2.8 DG DN 언박싱

기존에 탐론 2875를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올해 초에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중고로 떠나보내고 지금까지 표준줌 렌즈 없이 사진생활을 했습니다.
확실히 단렌즈로 렌즈군을 구성하니 화질에 있어서는 대단히 만족스러워졌지만 아무래도 무게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금계륵을 살까 생각하던 중, 시그마에서 표준줌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여러 리뷰를 참조해본 결과 충분히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서 구입했습니다.
참조한 리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금계륵과 AF 비교
https://www.youtube.com/watch?v=kAZrCCBwkFE
중국 리뷰어 같은데 1분 53초부터 AF에 대한 비교가 나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AF-S에서는 금계륵이 약간 우세, AF-C에서는 동급, 최소초점거리에서는 시그마의 압승(최대 광각에서 18cm, 금계륵은 40cm)으로 결정났습니다.
2. 금계륵과 화질 비교
https://sonyalpha.blog/2019/12/10/sigma-24-70mm-f2-8-dg-dn-art/
역시나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① 장점
훌륭한 35 ~ 70mm 화각대 화질
적절한 가격
훌륭한 배경 흐림
매우 좋은 원형 보케
매우 좋은 만듦새
매우 좋은 색상표현
웨더실링
짧은 최소초점거리
빠르고 안정적인 AF
② 약간 아쉬운 점
눈에 보이는 왜곡과 비네팅(소니나 탐론에 비해 나쁘지는 않음, 라이트룸에서 수정해야함)
플레어 억제력이 소니나 탐론과 비슷함
무게는 소니보다 약간 가벼운 정도
24mm 선명도는 소니보다 약간 안좋고, 28mm 선명도는 탐론과 거의 유사함
최대 선명도가 50mm에서 나옴
③ 단점
가격을 생각한다면 없음
④ 저자가 생각하는 구매 포인트
만약 A7M3 같은 2000만 화소대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면 탐론 2875가 가장 훌륭한 선택이 될것임
만약 A7R3나 R4 같은 고화소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면, 24mm ~ 50mm 미만의 화각을 더 자주 쓴다면 금계륵을,
50 ~ 70mm 화각을 더 자주 쓴다면 시그마를 사는 것이 좋은 선택임(해당 화각에서 시그마가 중앙화질이 더 좋음)
이렇게 리뷰를 종합해본 결과, AF는 사실상 거의 차이가 없고, 화질적인 면에서도 크게 떨어지지 않거나 일정 구간에서는 오히려 더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우 짧은 최소초점거리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10일날 온라인으로 구매했고, 가격은 139만원이었습니다. 퇴근 후에 언박싱을 한 사진입니다. 폰카로 대충찍은 점은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예판 사은품인 짓조 미니 트래블러 삼각대가 같이 왔습니다. 내심 블랙 색상 보다는 느와르 색상이 오길 바랐는데, 다행히 느와르 색상으로 왔네요. ^^

전형적인 시그마 렌즈 박스입니다. 심플하네요.

렌즈 캐링 케이스는 두툼합니다. 어깨끈도 같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렌즈의 모습입니다. AF/MF 버튼, AFL 버튼, 줌락 버튼이 있습니다.

형상에서 짐작하셨겠지만, 코가 나옵니다. 저는 사실 이너줌인지를 거의 신경쓰지 않아서 중요한 포인트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코가 나올경우 흔들거리는 건 정말정말 싫어하는데, 만듦새가 아주 좋아서 흔들거리는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후드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화형 후드네요.

후드를 풀기 위해서는 잠금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제껴야 풀리도록 해놨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A7R3와 채결해봤습니다. 시그마 렌즈치고는 꽤나 경박단소합니다. 물론 탐론 2875와 비교할바는 아니겠지요. ^^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몇몇 분들은 마운트 연결부위의 유광처리를 극도로 혐오하시던데, 저는 뭐 신경쓰지 않는 부분인지라... 개인의 취향이니까요!
실사용기는 아마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이번 겨울동안 잘 써먹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