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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6, E-PL8, E-M1] 다년간의 올림푸스 사용 후

지난주인가요? 포럼에 글이 많이 안올라온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작지만 기여를 해보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올림푸스를 만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느낀것은 내가 원하는 바로 그순간을
찍어줄수 있는 휴대성. 그 하나에 반해서 아직도 사용중입니다.
번들로 시작해서 파나 45-175를 추가하고 점점 단렌즈들을 사기 시작했지요.
그중 45-175는 아래같은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1212.jpg
이사진을 찍기위해 어리목 정상에서 30여분을 울음소리를 듣고 뛰어다녔습니다.
어찌나 모습을 안보여주던지 제 생에 제일힘든 숨바꼭질을 했답니다.
그후 프로렌즈와 M1으로 기추하면서 많은 사진들을 찍었습니다.
후에 이사진은 수상은 못했지만 단체전 전시회에 전시되었습니다.
유빙과_일몰.jpg자연의_그림자.jpg
쓰다보니 제가 망원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고 40-150 프로렌즈를 들여서 아직도 잘 쓰고 있답니다^^
어찌나 튼튼하던지 카메라째로 시멘트 바닥에 추락한 적이 있었는데 렌즈만은 멀쩡하더군요.
그후 실버 M1은 부품이 없어서 부품값 정도만 지불하고 신품 검정 M1으로 교체해줬습니다.
다행히 막투에 대한 지름신을 올림푸스 코리아가 없애 줬다고 할수 있겠네요 ㅡㅡ
P6061073.JPG
때로는 이렇게 곤충도 찍어보고...
가마우지.jpg
겨울바다에서 잠시 쉬는 가마우지들도 찍어보고...
11.jpg
갑자기 비상하는 오리들도 찍을수 있었습니다.
P3190196.jpg20190320_P3200284.jpg
노이즈가 눈에 띄게 보이지만 소중한 여행의 추억사진도 가져보았습니다.
영웅들.JPG
현실판 어벤져스인 소방관님들의 헌신도 찍을수 있었답니다.
돌이켜보니 파나소닉 GM1부터 올림푸스까지 작은 휴대성으로 말미암아 찍을수 있었던 사진들이었던것 같습니다.
노이즈가 끼던, 사이즈가 작던 JPG던 RAW던간에 워낙 무감각하여 판형이나 품질을 안따지는 성격도 한몫한것 같네요.
지금은 D750도 쓰고 있지만 늘 올림푸스는 3대 이상 휴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두 단렌즈일때만 가능한 휴대량입니다.(시그마 60mm, 20.7, 14.8)
앞으로도 생활속의 사진가로서 올림푸스를 더욱 사랑해줄까 하네요.
있는 카메라라도 잘 써보자 라는 주의긴 한데, 막투는 진짜 땡깁니다ㅎㅎㅎㅎ
즐거운 사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 독불장군™ 2019/12/09 23:42

    한장 한장 모두다 작품이네요 ㄷㄷㄷㄷ
    올림이 아니어도 작품만 담으시는 내공이 있으시니 부럽습니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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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술사 2019/12/09 23:47

    생활사진가일뿐입니다... 모든 사진들이 작품이지요. 시간이 지나면 촛점 안맞은 사진조차 추억의 작품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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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lse 2019/12/10 00:33

    일단 함께하고 싶은 카메라여야 이렇게 멋진 사진도 쌓이는 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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