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후 차단당함 ㄷㄷㄷㄷ

싸구려 렌즈 사려고 함. (*30만짜리)
거리가 무려 편도 두시간이라
택배거래 제발 좀 하자 했는데 죽어도 절대 안된다 하여 어쩔수없이 감.
8시 거래였는데 30분 전에 도착.
7시 40분쯤엔가 만남.
근데
박스속에서가 아니라 뜬금 렌즈만 건네줌.(파우치조차 없음)
나:어....박스는요?
하고 물으니
판매자가 박스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고 그제서 고백.
하...
미리알려주셔야죠! 하고 나도 모르게 짜증냄.
이 상황서 누가 짜증안내나.
'거래 안할꺼면 가셔도 전 상관없어요ㅎㅎ' 라고 말 하는데
두시간 걸려 온 나는 그럼 뭐가 되나.
박스없는 매물 가격얼마인고 하며 호다닥 검색해보는데
당연히 그런매물은 나오지도 않고
짜증나 죽겠는데
판매자가 제가 8시에 약속이 있어서 안살거면 빨리 결정해주세요. 라고 함.
(?? 우리 8시 거래였는데???)
그러더니
멀리서 오셨으니 뭐뭐 드릴게요 하더니 문자 징징 울림.
아무튼 개짜증나는데 뭐 시간제한까지 걸고
뭐 거래를 쫓기듯이 하나 하면서도
그래 내가 호구새끼다!! 하면서 걍 입금해줌.
나중애 빡스 찾으면 보내준다 하길래 꼭 부탁한다 하고
짜증낸거에 대해 사과함.
제가 짜증내서 미안하다고.
요즘 되는일도 없고 메인쓰던
카메라도 잃어버려 잠깐 어디서 불쌍하다며 빌려준
450d에 쓸 용도로 사는거라 완벽한거 찾는거였는데
박스 없을줄 몰랐다.
아무튼 기분 상하게해 죄송하다 함.
아무튼 그렇게 헤어지고
박스 꼭좀 부탁드린다 문자 보내면서 커피쿠폰 온거 확인.
준다는게 이거였구나 하며
찝찝함 가득안은채 집 가는데
갑자기
'스으륵 회원이라 가격 싸게 내놨는데 만나서 짜증내는거
화나는거 이악물고 참았는데 괜히 참았다.
차단 하겠다.'
하고 문자옴.
박스 받긴 글렀네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