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음식 주문받는 방식.jpg

피곤하겠네. 하나하나 캐넨다...

캐나다에서 뿐 아니라 다들 이렇게 하지 않음?
토스트도 빵 종류별로 물어보고, 사이드도 몇개중 선택해야 되고. 그러다 동양 음식점 가면 번호가 있어서 넘 편함. 56번 하나요.

미국가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시키는데
패티는 돼지고기로 드릴까요 소고기로 드릴까요 닭고기로 드릴까요 물어봐서 당황했던거 기억나네요ㅋㅋ
그냥 메뉴판 사진에 있는거 달라고!!!

아마 저러는게.. 아무래도 나중에 클레임이나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까봐 저러는게 아닐까 싶네요..

친한친구 4명이 김밥지옥가서
3명이 오징어볶음 시키고 한놈이 스페셜셋트 요~
그거 조금 시간걸려요 라는 이모님 한마디에
스페셜 시킨놈은 친구들한테 쌍욕먹고 오징어 볶음4개로 강제 주문 되는 편한 한국

캐나다도 한국도 다~ 똑같아요. 무슨 위에 지루한데라고 뭐라고 하시는데 그런거 없구요.
메뉴를 하나 시키면 고기 굽기 정도, 사이드로 여러가지 있는거 그중 1~2개 선택하는거고, 샐러드 시키면 드레싱 시키는거에요.
방송이니 그냥 뭔가 달라 보이게 하고 싶은듯.
한국도 서양식 식당 가면 다 똑같잖아요. 선택 가능한 단품 메뉴가 있으면 이것저것 선택하는거고 아니면 그냥 그거 시키는 거고.
다~ 똑같습니다 :-)

처음으로 미룰 아침밥집 아이홉에 갔는데 계란하고 베이컨, 그리고 감자가 나오는 클래식한 걸 주문했거든요. 근데 계란 어떻게 해줄까 묻더라고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웰던 이라고 했어요. 나중에 집에 와서 찾아보니 계란요리에 쓰이는 언어가 다 따로 있더란...써니사이드업은 다 아시는 노른자가 위에 안익혀서 해처럼 올라와있는걸 말하고요 이지오버는 뒤집어서 구웠으니 노른자가 익지 않은거, 오버하드는 제가 원한 웰던이었습니다. 그 뒤로는 전 언제나 오버하드~~ 라고 하지요. 취향에 따라 요리를 해주는건 좋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계란 같은경우는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

난 부러운뎅..ㅠ

문화의 차이죠... 빨리빨리~ 가 우리나라의 문화라면...
개인의 개성, 취향은 최대한 존중해주는데... 주문후 음식나오는데만 30분씩 걸리는...

좀 귀찮고 복잡할 것 같긴 한데 세세한 선택을 통해
커스터마이즈된 메뉴를 먹는 맛도 재미날 것 같아요 ㅎㅎㅎ 하지만 매일 매끼 저렇게 주문한다면...ㅋㅋㅋ

심지어 한국에선 음식이름을 줄여서 주문함
비냉 하나 물냉 하나요
김찌 하나 된찌 하나요
뚝불 하나 부대 하나요
주문 받으시는 분도 주방 분들도 다 알아들으심ㅋㅋ

주문할 때마다 저래야 하나 불편해 보이지만, 현지인들은 자기가 뭘 원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주문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샐러드 드레싱이 있는지 일일이 듣기 전에 '랜치 드레싱 주세요~' 해버립니다.
우리도 서브웨이 몇 번 가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메뉴가 명확해져 주문이 수월해지듯이요!

다 집어치우고 서빙보는 직원 내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