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에 관한거니까 제가 부부는 아니지만 여기에 써도 되겠쬬
문제시 자삭할게요(쭈글
베이커리가 주가 되는 카페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데,
하루는 백발이 성성하시면서도 점잖은 분이 오셨어요.
모임이 있으셨는지 같이오신 분들과 함께 바게트랑 커피를 드시더니
나가기 전에 또 한 번 카운터로 오셔서 빵이랑 커피를 사가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이,
"집사람이 좋아할 맛이에요. 이거 하나(바게트) 썰어서 포장해주시고, 커피는 물을 조금만 덜 넣어서 만들어주세요. 집사람이 조금 진한 걸 좋아해요."
하시더라구요. 말투에 묻어나오는 목소리며 눈빛이 참 따뜻했어요.
뭐랄까 맛있는 걸 먹고나서 상대방도 그걸 좋아할 것같아 사가시는 그 마음이 예쁘면서도 부럽더라구요. 상대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아낀다는 말로도 바꿀 수 있을 것같아서요.
사소한 것일수도있지만 저는 그분이 가게 나가시고 나서도 한참동안 혼자 여운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어요ㅋㅋㅋ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구요.
결론은 부럽다....나도 짝 생기면 잘 해줄수 있다....하지만 없다....(외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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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가 빵 구워 줄 수 있고 원두 커피도 내려 줄 수 있는데...
주말 아침에 팬케이크 구워서 바나나랑 딸기 곁들이고 누텔라 발라서 우유랑 같이 침대로 배달해 줄 수 있는데ㅠ(이건 개인적인 로망)
오유를 끊으시는것이 좋을듯싶습니다...?
마지막 줄이 핵심인거죠??
막줄 ㅠㅠㅠㅠㅠㅠㅠ
내가다설레쥬금....깨꼬닥
우와 내 이상형 ㅡㅡ 다정다감한 사람
저희 신랑도 매번 회식이나 친구만날때마다
음식 꼭꼭 포장해와요!!!! (팔불출)
저렇게 사가면 헛돈 쓴다고 욕듣죠 ㅎ
따뜻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