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폭행 정말 남의 일 인줄만 알았습니다

눈팅만 하던 회원입니다.

저희 동네 까페에 이런 글이 올라와서 보다가 화가 나서 작성자님께 허락 받고 퍼온 글입니다.

많이 봐주시길 바라며 유머게시판에 다시 한번 올립니다.

혹시 문제되면 지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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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폭행 정말 남의 일 인줄만 알았습니다. 

평생을 남에게 해코지 한번 하지 않으시고 가정을 위해 희생하셨고 71를 넘기신 지금 나이에도 가정에 보탬이 돼고자 힘든24시간 교대근무를 반복하시는 아버님을 존경해 왔습니다.

그런데 한 열흘전 평상시와 다르게 하루종일 어둡게 누워만 계시는 모습이 이상해서 억지로 다그쳐 여쭤봤더니 세상에 기가막힌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후안무치인 보라동 모 아파트를 방문한 외부인부부로 부터 어이없는 무차별 폭행을 당하시고도 회사에서 짤릴까봐 병원도 못가시고 끙끙앓고 계셨던 겁니다. 

내용인즉슨 아파트에 외부차량이 계속 주차돼있어 교대전 전임자께서 주차금지 딱지를 붙이셨고 그상황에 열받은 차주이신 50대 부부가 아파트 진입입구를 막고 교대하신 저희 아버님께 주차딱지를 떼라며 생떼를 부리셨다 합니다.

뒤로 차들이 줄지어 막혀 진입로가 난리가 나자 아버님께선 일단 차부터 빼시고 말씀하시라 하니 그후 차를 근처에 대자마자 부부가 마구 상욕을 하며 경비실 안으로 들어와 부인 돼시는 분이 저희 아버님 목을 먼저 가격한후 목을 잡고 마구 흔들며 폭행을 가했고 아버님께서 넘어지시면서 몸이 맞붙은 상황이라 그부인과 함께 넘어 지셨습니다. 

그후 넘어진 아버지를 그 남편이 가슴과 배부위를 집중적으로 밟고 부인도 합세해 저희 아버님을 눕힌 상태에서 마구 폭행을 가했습니다.

참으로 이유가 너무 어처구니가 없을 뿐더러 상식적으로 남편이 싸우면 배우자가 말리는 상황이 일반적일 텐데 부인이 먼저 들어와 사람 목부터 친다는 것은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 선수인것 같다고 차후에 보복도 두렵다 하시더군요.

안타까운건 부근에 cctv가 없어 폭행장면 녹화분이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동료 두분이 목격했으나 너무 놀라 처음엔 생각을 못하시다가 폭행이 끝난후의 모습만이라도 폰영상으로 찍어둔 것입니다. 이사건의 후반 동영상만 보더라도 두사람이 70넘기신 노인을 주차딱지를 안뗐다는 이유만으로 얼마나 무차별하고 저급하게 짐승취급을 했는지 정말 보는순간 살인충동을 느낄만큼 분노를 느꼈고 경비원을 하니 사람취급도 못받는다며 너희들은 주위 경비원들께 잘 대해주라는 자조섞인 말씀에 피눈물이 흘렀습니다. 

회사에선 동영상을 보신후 너무 악질들이라 상황을 좌시할수 없으니 고소를 진행하라고 배려해주시어 병원에 입원하시어 2주진단을 받고 현재는 사건이 용인경찰서에 이관돼어 있는 상태입니다.

상해는 보험적용이 안돼 병원비로 200만원 정도가 나왔고 15일 정도의 인건비 피해액만 100만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기가 막힌건 그쪽에서도 본인들도 맞았다며 맞고소를 한 상태이며 경찰서 에서는 이런경우 100%쌍방폭행으로 벌금형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웬만하면 그냥 넘기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네요. 

경찰서에서는 곧 현장조사를 나간다고 했으나 그날 목격하신 또다른 주민분께서 부부에게 주민들도 딱지끊는데 외부에서 오셔서 나이드신 경비원께 그러시면 돼느냐 하시니 주민분께도 심한 욕짓거리와 다툼이 있으셨고 그 주민분께서는 폭행부분은 보지못했으나 마지막에 밟히신후 고통스럽게 구르시는 보신 모습만이라도 진술해 주시겠다 하네요. 

너무 억울하고 트라우마로 남을 아버지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자존심까지 버리려 했던 아버님의 그 처참함을 알기에 마음의 상처를 회복해 드리기 위해서라도 빽없고 능력없는 자식이지만 끝까지 가보려 합니다. 

한없이 작고 부족한 제가 원망스러우나 그냥 넘어갈경우 너무나 당연시 또 누군가에게 저지를 후안무치의 그부부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제가 할수있는것은 다할것이며 여러분들의 관심과 도움을 너무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국민청원에 공감 부탁드립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mxu1np

[출처] 보라동 경비원 폭행 남의 일 인줄만 알았습니다 (용인 한보라마을) |작성자 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