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실사영화에서 사루만 역을 맡은 크리스토퍼 리는
너무나도 간달프 역을 맡고 싶어했으나
이안 맥켈런의 간달프 모습을 보고 인정할수밖에 없었다는 일화가 종종 들리곤 한다.
하지만 이건 토르 영화의 로키 이야기와 섞여서 왜곡된 것으로 실상은 이렇다.
(크리스토퍼 리)
나는 시발 존나게 톨킨의 작품을 사랑하는 톨키니스트다.
심지어는 톨킨 본인을 우연히 만나기도 했다.
심지어 그 분께서 날 간달프에 어울린다고 인증까지 해주셨음!
아니 톨킨 옹이 자주 가시던 술집에 방문한 그날 그 술집에 오셨더라고
(신문을 읽던 크리스토퍼 리)
응???? 피터 잭슨이라는 놈이 반지의 제왕을 영화로 만든다고?
야 시발
뭐해 매니저 연락 안 넣고.
크리스토퍼 리의 혼신이 담긴 연기를 비디오로 보던 피터 잭슨은
아쉽게도 그를 간달프 역에 맡길 생각이 없었다.
간달프는 배역 상 말도 자주 타야하고 액션도 존나게 펼쳐야 하는데
크리스토퍼 리는 그런 역을 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드셔서 몸이 약했던 것.
그래서 리보다 17살 어린 이안 맥켈런에게 간달프 역이 돌아갔고
피터 잭슨은 그에게 사루만 역을 맡기기로 결심한다.
(엄청나게 후덕했던 피터 잭슨)
하 시바... 이걸 그 양반한테 어떻게 알리지...
분명 어르신이 엄청 실망하실텐데...
아 시발 모르겠다 가서 알려주긴 해야겠지.
(간달프 역을 맡을거라 확신하며 두근두근하는 크리스토퍼 리)
자 잭슨 양반. 내 연기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소?
어 저기.... 그게, 아주 인상적인 연기였습니다만....
간달프 역은 다른 분이 맡아야할 거 같아요.
(충격) (경악) (말이 안 나옴)
.....대신 사루만 역을 맡게 해드릴게요!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함)
(시발 조땠다)
(아무 말 없이 자기가 연기하는 모습이 재생되는 비디오를 가르킴)
(내 연기를 보라고 내 연기를 봐 이 개새꺄)
결국 사루만 역에 만족했어야했던 크리스토퍼 리.
그럼에도 그는 결국엔 간달프 역을 맡은 이안 맥켈런과 친구가 되는 데 성공했다.
극배우 출신이었던 이안 맥켈런은 온갖 이상한 서브컬쳐 배역을 자주 맡았던 리에 대한 편견이 있었으나
사루만을 연기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완전히 편견을 버리게 되었다고 했다.
(실제 있었던 촬영장에서의 두 사람의 대화)
크리스토퍼 리:
아아 나 "이안 맥켈런"의 영화에 출연하게 되서 어어엄청 기쁘다아
맥켈런:
저는 "크리스토퍼 리"의 영화에 출연하게 되서 기쁜데요?
이 두 사람 사이에 오가는 농담에서 리 옹의 발언에 뭔가 진심이 담겨있는 듯 하지만 넘어가자.
???: 하.....시벌.....저 마이야 새끼 아직도 살아 있었네
화나면 두쿠백작으로 변신함? 존나 무섭겠네.
발리노르에 가셨을꺼임
실제로 간달프 찍으시기엔 몸이 약하시긴 했음
찾아보니까 반지의 제왕 찍을 당시에 비행기 탄 후유증으로 몸이 약화된 상태에서
벽에 부딪혔다고 손이 부러지셨더라
호빗 때는 나이가 너무 드셔서 비행기도 못 타시고 뉴질랜드에 못 가셔서 영국에서 찍으셨음
유작으로 호빗을 찍으셨으니...
???: 하.....시벌.....저 마이야 새끼 아직도 살아 있었네
심지어 칼 찔리는 씬 고증도 하시지
호빗에서 다시봐서 좋았지만 그뒤 얼마뒤 돌아가셔서 또 아쉬웠지
화나면 두쿠백작으로 변신함? 존나 무섭겠네.
ㅋㅋㅋ중간에 크리스토퍼 짤이 정색하면서 두쿠로 변하는게 왤케 웃기냐 ㅋㅋㅋㅋㅋ
크리스토퍼 리가 조금만 더 젊었어도 피터잭슨 집에 잠입해서 목을 땃을거야(크리스토퍼리:2차대전 특수전 참전용사)
유작으로 호빗을 찍으셨으니...
발리노르에 가셨을꺼임
근데 확실히 리옹이 너무 독기가 짙어서 저 사람보다 강렬한 독기를 내뿜는 사루만 역을 찾는게 쉽지가 않았을 듯.
근데 사루만은 진짜 리 옹이 했었어야함 작중묘사에서 사루만 목소리가 거의 마술급이라 사람들이 모두 현혹된다고 하는데 그런 묘사할 수 있는 사람은 크리스토퍼 리 말고는 거의 없음(옛날 오페라 배우출신)
실제로 간달프 찍으시기엔 몸이 약하시긴 했음
찾아보니까 반지의 제왕 찍을 당시에 비행기 탄 후유증으로 몸이 약화된 상태에서
벽에 부딪혔다고 손이 부러지셨더라
호빗 때는 나이가 너무 드셔서 비행기도 못 타시고 뉴질랜드에 못 가셔서 영국에서 찍으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