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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열심히 공부하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그대들을 위한 팁.txt (장문주의)


 이 글은 아마 대학생이나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분들이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것을 정리해놓은 것이기에 저의 생각에 반하는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하고 충분히 각자의 공부방법을 존중합니다. 다만 저는 그냥 조금이라도 이 글을 통해 한 분이라도 새로운 자극을 얻고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하는  열정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적어봅니다. 이 글은 공부를 잘 하시는 분들보다 하고자 하는데 잘 안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요.


개인적인 내용이라 적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니가 뭔데 팁을 주겠다고 하는거냐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간략히 저의 공부라이프에 대해 적어보자면 저는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만 해도 반에서 중간 근처를 멤돌던 학생이었습니다. 잘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부를 손에서 놓은 학생은 아니었어요. 저는 초등학교~중학교 때 늘 통지서에 산만하다고 선생님이 적어놓으셨을 정도로 집중력은 꽝인 학생이었죠(솔직히 지금도 집중력은 구립니다).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공부에 대한 감을 조금씩 찾게 되고 성적이 오르게되었어요. 그러다가 서울에 있는 한 대학교에 들어가게 됬고 대한민국 시험 중에 손꼽을 난이도를 가진 한 시험에서 합격한 후 그 합격자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그 중에서도 나름 상위권에 속하는 성적을 받았었습니다(공무원 시험은 아닙니다). 현재는 일하고 있고요. 조금한 팁 정도는 나눔할 수 있지 않을까해서 적어봅니다.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더 자세히 질문하지 마세요 ㅠ)



 

1.  나에게 맞는 환경을 찾고 만들어라


이런거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다는거 압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집중력이 워낙 저질이었던터라 조금이라도 내가 편하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 과정은 금방되지는 않는거 같아요. 시간이 필요하고 다양한 시도도 필요하죠. 독서실 처럼 어둡고 조용한 곳에서 공부가 잘 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독서실을 엄청 졸려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카페처럼 적당한 소음과 카페음악 속에서 공부가 더 잘 되는 분들도 있죠. 아니면 학교나 지역 도서관 처럼 적당한 조용함과 밝은 조명이 더 잘 맞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집중력이 높아지는 환경을 찾으면 책상에 자신만에 기본 세팅을 꾸리세요. 필요할 때마다 왔다갔다 하지말고요. 


예를 들어보자면 저 같은 경우는 독서실은 계속 졸리더라고요. 카페에서 잘되서 한 때는 카페에서도 공부했는데 이게 1~2시간 공부는 괜찮은데 장기 공부하기에는 안 맞더라고요. 카페에 가끔 엄청 시끄러운 사람들오면 예민해지고 어느날은 좋은 자리가 없고... 책상 세팅할 수도 없고요. 그러다가 저는 그냥 학교도서관, 공공도서관쪽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근데 칸막이 있는 곳은 답답하고 계속 딴짓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칸막이 없는 책상 중 사람들이 적당히 지나가는 통로쪽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면 쪽팔려서라도 덜 딴짓하게 되더라고요. 아무도 신경안쓰지만 뭔가 사람들 의식도 하게되고요. 책상에는 시계, 물컵, 필통, 포스트잇, 3m 책갈피, 독서대, 휴지, 물티슈 정도 두었던거 같아요. 시계는 저는 아날로그가 좋더라고요. 1만원 정도 하는 카시오 손목시계를 공부할때는 책상에 풀어두고 보기 좋은 각도로 맞춰놓습니다. 아날로그는 시각적으로 바늘이 움직이는게 보이니까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얼마나 남았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딴 생각하고 놀다가도 시간이 이 만큼 지나갔구나 정신차려야겠다 생각도 들고요. 전자시계는 시간이 흘러도 뭔가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느낌을 받기가 어려워서 둔감해지더라고요. 시험때도 저는 늘 아날로그 시계를 가져갔는데 마음이 훨씬 편하고 평소와 같은 느낌이라 더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막 초조한데 앞쪽 위에 있는 시계를 계속 쳐다보는 것도 불편하고 가끔 전자 시계면 남은 시간 보기가 불편했거든요. 


 

2.  펜은 다양하게 사용해라


공부 잘하는 분들은 예외고요. 공부 못 할수록 펜은 다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수험공부할때도 서울 및 잘나가는 지거국 각 과에서 상위권학생들 다모여서 함께 공부했습니다만 많은 수의 학생들이 다양한 필기구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진짜 필기만큼 중요한게 없습니다(노트정리는 다른 이야기에요. 이건 그냥 수업 필기). 저는 옛날에 펜이 딱 2개 였습니다. 빨간펜, 검은펜 플러스 노란색 형광펜정도? 근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다양한 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저는 형광펜 3~4개와 볼펜 3개를 사용했습니다. 기출로 나온 내용이나 올해 출제가능성이 매우 높은 내용, 필수로 암기해야하는 내용은 빨간색 무형광펜(저는 마일드라이너를 썼습니다. 국산도 있어요), 아주 중요한 내용은 노랑 형광펜, 또 성격이 다른 중요한 내용은 핑크색 형광펜. 그리고 그냥 내용 중에 하이라이트가 필요한건 노란색 무형광펜(골드색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런식으로 사용했습니다. 제가 무형광펜을 쓴 이유는 형광펜만 여러종류 쓰면 눈아프고 산만해서 눈에 잘 안들어옵니다. 뭐가 중요한지도 감이 안와요. 그래서인지 무형광펜이 수험생들사이에서 아주 잘 팔리고 있죠. 원래는 더많은 종류의 형광펜을 썼는데 펜을 바꾸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다보니 최대한 축약해서 적당한 종류를 찾았어요. 이건 개인차입니다. 형광펜은 최대한 적당히 쓰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제목정도를 칠한다거나 중요 키워드를 칠해야지 난사하듯이 막쓰는건 저는 나중에 다시 볼때 너무 산만하더라고요. 차라리 길게 할때는 무형광펜이나 볼펜으로 긋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볼펜은 검,빨,파 3개가 딱 좋더라고요. 0.3~0.35mm 는 교과서 필기용, 노트필기 및 그냥 끄적이는 용도로는 0.5~0.7mm정도 추천합니다.


3.  공부는 시간을 배신하지 않는다. 결국은 엉덩이 싸움


진짜 천재들이 있긴 있어요. 근데 제가 공부했던 분야에서도 다 내노라는 사람들이었는데 진짜 천재적인 머리를 가졌다고 생각한 사람은 10~15% 이내였습니다. 나머지는 엉덩이 싸움이에요. 특히나 내가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큰 차이 안난다고 생각할수록 많이 앉아서 하나라도 더 보는 놈이 승자입니다. 큰 차이나도 그 차이를 좁힐 수 있는게 엉덩이죠.  3시간 공부해서 3시간 효율의 공부를 하는 놈이있고 나는 2시간해도 1시간정도 밖에 공부 집중이 안된다 하면 6시간 앉아있는거에요. 그리고 공부도 습관인게 하면 할수록 점점 더 늡니다. 공부가 낯선 분들은 그 문턱을 넘어야되요.

 

4.  암기는 요령있게


그냥 생짜로 외워야할때도 있긴 합니다만 정말 중요하고 절대 까먹으면 안되는 암기일수록 요령있게 암기하는게 필요합니다. 그냥 박치기로 외우는 사람은 두종류에요. 진짜 천재거나 진짜 공부할 줄 모르거나. 후자는 당연히 외우는데 시간도 오래걸리고 계속 까먹죠. 이런거는 인강이나 이런데에서 가르쳐주기도 하지만 스스로가 많이 만들어내면 좋아요. 연상을 이용해서 하는 방법도 있고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방법도 있고 비슷한 단어를 끌어와서 만들어내기도하고... 이건 암기량 많은 의대,치대,한의대 학생들도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참고로 야하고 욕들어가면 더 잘 외워집니다. 개인적인 팁을 하나 드리자면 숫자 암기의 경우에는 저는 전화기 키패드를 그리고 그 키패드를 순서대로 누른다고 생각을 하면서 외웁니다. 키패드 숫자가 이어지는게 직관적으로 그림으로 그려지니까  그림으로 외울 수도 있고요. 예를 들어 139라는 숫자를 외워야하면 키패드위에서 그려보면 직각삼각형이 나오죠. 그 모양을 외우는 거에요. 참고로 영단어는 연상암기 비추입니다. 연상이 이상한데로 흘러가기도하고 시험때 시간도 없고요. 저는 텝스랑 토플도 공부했는데 해보시면 알지만 단어량이 어마어마해서 감당도 안됩니다.


5.  복습은 필수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쓴 내용 중에 하나만 추천하고 싶다면 ‘복습’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예습은 바라지도 않아요. 저도 복습이란걸 대학교 졸업하고 수험생활하면서 했거든요. 워낙 공부할게 많으니까 복습을 안하면 따라가지도 못했어요. 근데 복습을 해보니 정말 좋더라고요. 복습하면서 수업들을때 이해안되던걸 곱씹으면서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도하고 배운 내용을 더 공고화시키는 시간이 되고도하고 외우라고 말한 내용을 암기는 시간도 되고요. 수업의 흡수도도 달라지고 그 다음 수업을 들을때도 집중도나 이해도가 달라집니다. 계속 선순환의 싸이클을 타는거에요. 수험생분들은 당연한거겠지만 그냥 대학생활 하는 분들은 정말 복습만 잘해도 학점 그냥 가지고 갑니다. 제가 대학교 마지막 1년 남겨두고 수험생활 하고는 다시 마지막 학기 다녔는데 진짜 학점 쓸었습니다.


6.  집중력이 없는 사람일수록 빠르게 여러번 봐라


(이건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마다 과목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쓰레기 같은 집중력을 가지고 있던 제가 정말 잘못하고 있었던거 중에 하나가 책을 꼼꼼히 봐야한다는 강박관념이었습니다. 책펴고 챕터1 밑줄 그으면서 꼼꼼히 봅니다. 꼼꼼히 보려는데 집중력이 없으니까 또 딴짓하다가 다시보고 졸리고 이것도 외워야하고 저것도 외워야하고...결국 초반에만 만신창이되고 뒤에는 시간 모자라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시험보러갔던 옛날 생각이 나네요. 스타일이 다를 수는 있어요. 제 친구는 처음부터 천천히 한 번 꼼꼼히 보면 다 기억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그 친구는 특목고 수석졸업에 외국 명문대에서 거의 수석급 성적 찍었던 애입니다.) 처음 책 필때 다들 기세가 등등 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힘내보자! 그 기세를 가지고 책을 차라리 빠르게 보세요. 챕터가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구나 이런이런 내용들이 들어있구나 큰 골자들을 보며 윤곽을 그리고 가볍게 한 번씩 읽습니다. 이해 안되는 부분이 있어도 거기에 너무 푹빠져서 좌절하거나 시간 끌지 말고 체크를 해두거나 하는 식으로 표시만 하고 넘어가세요. 그리고 한 바퀴 돌고 다시 보는 겁니다. 꼼꼼히 본다고 뒤에 나오는 쉬운거 다 날려먹고 앞에서 잘 맞는거보다 쉬운거만 챙겨먹어도 점수 많이 올라요. 그리고 처음 보는거랑 두번째 보는거랑 정말 다릅니다. 세번째보면 또 다르고요. 수험생들 회독을 중요시하는게 그 이유죠. 대학공부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저는 수험생활 할때 어마어마한 양을 공부했는데 한 바퀴 돌리고 진짜 아는게 없다고 생각했고 두번째 돌리면 그래도 괜찮겠지 했는데 그래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면서 초조해졌어요. 시험도 얼마 안남았는데... 그러다가 세번째 돌리는 순간 속도도 훨씬 빨라지고 갑자기 머리가 확 트입니다. 이게 불과 시험 1~2개월 남은 상태였어요. 수험공부하시는 분들은 회독은 기본이라 당연히 아시겠지만 일반 자격증 시험이나 대학 중간 기말고사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7.  의지박약, 집중력 저질이라면 스마트폰, 인터넷, 게임부터 끊어라


인터넷 커뮤니티, 인터넷 뉴스, 모바일 게임... 정말 독약입니다. 시간이 문제가 아니에요. 중독성도 있고 봤던 것들이 머리속에서 돌아다닙니다. 중요한 수험생활을 하시고 계시다면 정말 눈 딱감고 그 동안만 끊어보세요. 무조건 오른다고 봅니다. 특히나 의지박약, 집중력이 쓰레기인데 저런거까지 하면 진짜 답없어요. 공부는 답도 안나오고 갑갑한데 재밌는거 하나 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도 전환되죠. 그 맛에 보는거죠. “적당히 하면 스트레스도 풀고 괜찮아~” 근데 그 말하는 사람 치고 정말 적당히 하는 사람 많이 못본거 같아요. 본인이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생각되고 많은 시간을 까먹었다고 생각하면 아예 끊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애초에 컨트롤 잘 하는 사람이면 끊을까 말까 고민도 안해요. 특히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심각하게 고민해보세요. 작은 시간이 쌓여서 큰시간이되고 봤던 자극적인 내용들이 머릿속을 헤집어 놓습니다.


8.  수업시간에 최대한 집중해라


공부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일단 일차적으로 수업을 잘 듣습니다. 다들 어떻게든 잠깨려고 단거먹고 커피먹고 뒤에 나가서 수업듣고... 저는 옛날에 엄청 졸고 나중에 혼자서 공부했거든요. 대학생때는 그래도 성적 나쁘지 않았어요. 근데 공부양이 많아지고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수업을 잘 듣는게 훨씬 복습 시간도 절약되고 효율도 높더라고요. 졸면 그 다음 수업을 따라가기 힘든것도 있고요. 수험생같은 경우는 수업때 졸면은 나중에 복습할때는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되요. 진짜 공부량 많고 난이도 높은 공부하게 되면  복습은 필수나 마찬가지인데 거기서 시간 다 까먹으면 얼마나 아까워요. 대학생들같은 경우는 수업에서 시험문제가 곧바로 나와버리기 때문에 수업에서 대놓고 강조했는데 졸아서 못들은거면 그냥 그 시험은 한 문제 날리고 시험보는거나 마찬가지죠. 수업시간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규칙적인 생활은 필수 입니다. 늦게 자지말고 늦잠자지말고 소화 잘되는거 먹고 하는거죠.


9.  스터디그룹을 활용하라


혼자서 공부하기 힘든 분들은 스터디그룹을 활용해보세요. 함께 공부 스케쥴을 짜서 하루 할당량을 만들고 함께 룰을 정해서 공부하는게 특히나 공부습관이 안잡혀있는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스터디그룹을 잘 만나야되요. 극과 극입니다. 다들 열심히하자 하는 분위기로 뭉쳐있어야되요. 그리고 일단 공부 잘하는 사람이 한 명 이상은 있어야 합니다. 막 다 으싸으싸 친해져서 매번 모임끝나고 술먹자 밥먹자 하는 곳은 경험상 거의 존망 스터디입니다. 제가 했던 스터디는 친하게 지냈지만 다들 선이란걸 지켰고 가끔가다 한 번정도 밥먹고 깔끔하게 다시 공부하러가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4명이서 했는데 1명은 건강문제로 중도 탈퇴하고 나머지는 재수 삼수까지해서 다 합격했습니다. 다들 결혼식도 서로 참석하고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요. 스터디에서 연애할라고 하지마세요.... 공부에도 안좋지만 좋게 끝난 경우를 거의 못봤네요. 그냥 합격해서 좋은 사람 만나는게 제일 좋습니다.



10.  졸리면 그냥 잠깐 자라


이건 수업시간이 아니라 혼자 공부할때에요. 졸리기 시작합니다. 근데 그래도 졸지 말아야지 조금 더 봐야하지하다가 보기는 커녕 몽롱한 상태로 시간은 계속 갑니다. 이게 경계가 애매할때 괜한 근성이 생겨요. 뭔가 책을 보는데 평범한건데 이해가 잘 안되고 뭔가 다르다라고 생각되는 순간 저는 차라리 타이머 딱 키고 곧바로 엎드립니다. 10~20분 자고나면 상쾌해요. 그리고 다시 공부하면 훨씬 낫습니다. 예전에 제가 이런걸 잘 못해서 공부를 하는것도 안하는것도 아닌 상태로 1시간 까먹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스트레칭을 하면서 잠을 깨는 방법도 있는데 저는 그냥 졸리면 자는게 더 낫더라고요. 이건 뭐 개인차고 제일 미련한게 아무것도 안하고 계속 조는거에요.


11.  집에 가서 해야지는 금물


이제 밤이 다가오고 집에 가긴 아직 시간이 남았는데...   그래! 기분도 전환할겸 그냥 빨리 정리하고 집에서 깔끔하게 샤워 딱하고 1~2시간만 공부하고 자자! 제가 이걸 고등학교때부터 대학교를 넘어 그 이후까지 쭉 생각했는데 100번 중 98번 정도는 다 날렸습니다. 그렇게 잘 하시던 분이라면 괜찮지만 집에서 공부 잘 안하거나 잘 안되는 분은 유혹에 넘어가지 마세요.


12.  좋은 식사, 적당한 간식, 몸풀기


수험생분들이라면 먹는것도 잘 드셔야합니다. 이건 비용문제랑 관련이 있기도 하네요. 보통 공부를 빡시게 하다보면 자극적인게 끌립니다. 튀긴거, 매운거, 기름진거, 야식.... 근데 위장이 튼튼한 분이 아니시라면 먹는것도 건강하게 드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위장이 안 좋은 편이라 소화도 엄청 느리고 그랬어요. 특히 수험생활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소화도 더 잘 안되요. 그런 상태에서  소화 잘 안되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다보면 위가 엄청 고생합니다. 그러다보면 식곤증도 심해지고 몸 컨디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요. 그리고 공부가 루즈해질때마다 적당한 간식(적당한! 입니다. 막 사놓고 쳐묵쳐묵은 NONO)과 산책, 스트레칭같은 몸풀기는 활력을 가져다줍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게 뭐 절대적인 것도 아니고 순전히 제 개인적인 경험과 감상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충분히 존중하겠습니다. 저도 뭣도 아니지만 불펜에 정도 많이 들고 열심히 공부하시고자 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나름 긴시간 끄적이다가 올립니다. 모두들 열공하세요!


참고로 유전에 민감하신 분들이 있어서 말씀드리자면 저희 부모님은 둘다 고졸이시고 아버지는 블루칼라계열에서 일하고 계시고 어머니는 전업주부로 직업을 가져보신적이 없습니다. 


댓글
  • 로시아테 2019/11/19 18:10

    감사합니다. 시험준비중인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건승하세요

    (Ctvz7J)

  • 분홍돼지^^ 2019/11/19 18:14

    지우지마세요.스크랩했어요.맘약해질때마다 다시보기할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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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욕생활중 2019/11/19 20:59

    직업이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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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방당한자 2019/11/19 21:19

    이런걸 올려야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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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여튼간 2019/11/19 21:30

    매우 공감합니다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공부법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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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리향 2019/11/19 21:52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스크랩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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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존감 2019/11/19 21:56

    지우지 말아주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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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itarplayer 2019/11/19 21:56

    좋은 말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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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막씨 2019/11/19 2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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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kb 2019/11/19 2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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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리발디 2019/11/19 22:41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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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ikokoro 2019/11/19 22:48

    [리플수정]로시아테// 감사합니다. 나름 열심히 썼는데 댓글이 없어 아쉬워했다가 답글 주셔서 저도 힘이 났습니다. 준비하시는 시험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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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ikokoro 2019/11/19 22:49

    분홍돼지^^// 네 지우지 않겠습니다. 작은 자극이라도 줄 수 있어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열공 빡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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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ikokoro 2019/11/19 22:57

    금욕생활중// 직업은 프라이버시라 알려드릴 수 없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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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ikokoro 2019/11/19 22:57

    하여튼간//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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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화불량 2019/11/19 22:59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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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ikokoro 2019/11/19 23:04

    나름 정말 불페너분들에 대한 애정으로 열심히 썼는데 몇시간 동안 아무런 댓글이 없어서 솔직히 약간 실망 했었거든요. 나름 살아오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거쳐서 깨달은 부분이라 분명히 도움이 될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브라질전때문에 더그아웃 눌렀다가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추천과 댓글이 달린걸 알게되고는 참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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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언93호 2019/11/19 23:05

    스크랩,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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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빙 2019/11/19 23:35

    케바케겠지만
    저의 경우 집중력 조루였는데 결국은 환경이 문제였죠
    남들이 공부하러 가는 독서실이 저에겐 수면실이었죠.
    그걸 모르고 제 탓하면서 학창시절부터 대학시절까지 꾸역꾸역 독서실에서 고생했네요
    그런데 왠 걸... 카페 가서 공부하니 왜 그리 공부가 그리 잘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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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ikokoro 2019/11/19 23:41

    웰빙// 맞아요. 이런식으로 각자 맞는 환경이 있어요. 그냥 머리탓만 할게 아니라 주변 환경을 바꿔보는게 상당히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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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bmin 2019/11/2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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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우아기 2019/11/20 00:37

    영단어 외우는 팁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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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동70년생 2019/11/20 01:30

    제가...집중력 제로에 가까운 사람인데. 운좋게 결혼하고 살고있어요.
    근데 우리 딸래미가 절 닮은거같아요. 집중을 못해요 ㅎㅎㅎ
    마눌님이..날 닮았다고 타박을 얼마나(?) 하는지 ..ㅋ
    이 글 보고서.. 딸에게 맞는게 무엇인지 찾아봐야할거같습니다.
    긴글 , 인생의 경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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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ikokoro 2019/11/20 01:56

    승우아기// 길게 썻는데 다 날라갔네요 ㅠ 요점만 다시 써보자면 영단어는 결국 여러번 돌리는게 제일 좋다고 봅니다. 외우고 까먹고 외우고 까먹고 하다보면 점점더 머리 속에 남는게 많아집니다. 단어책 정해서 계속 돌려요. 계속 쓰면서 하는건 토익정도는 괜찮은데 탭스, 토플은 쓰면서 외울시간 없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발음기호 대로 직접 발음해보면서 암기하면 더 좋아요. 시각 청각 말하기를 동시에 활용해서 외우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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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ikokoro 2019/11/20 01:57

    격동70년생// 저 또한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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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ikokoro 2019/11/20 02:01

    혹자들은 공부 못하는 애들이 꼭 이것저것 따지더라 이런말하는데 저는 따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딴지 거는 사람 중에 정말 인생걸고 피터지게 공부해본 사람 별로 없을걸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자신만의 훈련 루틴을 가지고 철저하게 지키면서 자기 관리하듯이 공부 잘하는 친구들 보면 자기만의 루틴 확고하게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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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xhsi 2019/11/20 05:16

    전문직 고시생은 펜 여러개 쓰면 망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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