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군도 돈없었다 뿐이지 육군과 똑같은 놈들인 이유

한국해군은 2020년대 중반 통합화력함, 흔히 아스널쉽이라 불리는 녀석을

2~3척 정도 만들고 2020년대 후반까지 전력화하기로 계획을 잡았음.

통합화력함? 아스널쉽?

생소할수도 있음. 상상도를 보니까 뭔가 평범한 배랑은 다르게

비싼 레이더마스트나, 함포, 해상작전헬기를 위한 격납고도 보이지 않는 밋밋한 디자인임.

 

 

미군에서 실제로 개발해서 배치해보려다가 취소된 물건인데,

대략적인 외형을 보면, 여기저기 튀어나오거나 짜잘한 무기는 거진 싹다 빼고

수직미사일 발사대를 잔뜩 박아넣고,

최소한의 방어체계만을 유지한걸 볼수있음.

이런놈을 어떻게 쓰느냐, 이놈은 혼자 움직이는 녀석이 아님.

이런녀석을 쓰려면 전제조건이 있음.

한국해군에서는 최근 노력끝에 이지스전투함 3척을 전력화했고,

이 이지스전투함에 탑재된 시스템으로 함대간 전투시에

적미사일 다수를 동시추적, 우선순위식별, 요격미사일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싸울수 있게됨.

이지스전투함 혼자만으로도 가능은 하지만, 같이 따라다니는 다른 방공구축함과 호위함에서 발사된 대공미사일, 대함미사일을

발사한뒤에 이지스시스템의 제어로 효과적으로 사용 가능함.

한마디로 전투함들의 스펙이 딸려도, 이지스전투함이 소속된 함대에서 함께 싸우게되면

낮은스펙의 전투함이 쏜 미사일을 아군 이지스전투함이 효율적으로 제어를 해준다는 얘기임.

그래서 보통 함대에서 전투함들은 일단 쏠수있는 미사일을 꽉꽉 채우고가서 화력을 쏟아부어주는

미사일발사대의 역할을 하는식으로 싸움.

미사일 쫙 쏟아부어주고나면 나머지는 이지스가 알아서 착착 해주고,

 

다른 전투함들은 각자 대잠임무를 하던지, 피격된 아군전투함을 구난한다던지 하는식.

....?

그럴거면 각각 전투함에 비싸게 레이더나 전투시스템을 탑재할 필요가 있나?

바로 그거다 페페야.

 

아스널쉽은 바로 그런생각에서 나온, 단순면서도 무지막지한 합동화력플랫폼이다.

화력은 아스널쉽이 담당하되, 탐지나 제어같은 시스템은 다른 배가 담당해주는것.

현대 전투함들의 싸움은 수백발의 마사일을 서로 멀리서 쏴제끼고,

얼마나 안전하고 여유롭게 적의 미사일들을 격추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래서 함대에 각자 필요한 방공, 대잠, 소해, 구난, 상륙 등등 임무가 있지만, 함대전체의 부족한 화력을 걱정할 일은 없도록

함대에 필요한만큼의 아스널쉽을 배치해서 미사일을 가득가득 여유롭게 쓸수 있도록 해주는거다.

물론 배에 발사대가 가득가득한 만큼, 단순히 대함, 대공미사일만 배치하는건 아님.

대잠미사일, 함대지미사일 같은 무기도 탑재할수 있음

해룡, 현무같이 장거리미사일을 배치해서 한반도 3면의 바다 여기저기를 옮겨다니며 화력을 지원해주는식으로 사용 가능함.

군기지에 배치된 미사일전력은 땅에 묶여있기때문에 적 특수부대나 장사정포, 미사일에의해 무력화될 확률이 있지만

배는 레이더 피해서 바다로 나가거나 섬 뒤에 숨는등,

적 특수부대나 포, 미사일에서 좀더 자유로울수 있다.

한국군에서 정찰기, 무인드론전력을 강화하면 육군, 공군에서 보내온 정보로 적을 멀리서 타격하는게 가능함.

그냥 때려부수는것만 가능한것도 아니고 국내에서 개발한 EMP탄도 탑재할 계획.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장사정보, 핵시설에대한 고민때문에 해군에서도 여러방법을 생각중인 모양.

싸울떄 화끈하게 미사일 퍼붓는건 남자의 로망 아니겠음?

싸움은 결국 화력이라구.

다만 미군이 진행하다 취소된 계획인데 한국이 아스널쉽을 계획한데에는 또 한국군 나름의 사정이 있음.

한국군의 자금사정상, 충분한 화력을 가진 함대 하나하나를 만들기란 시간도 걸리고 돈도 부족함.

또, 전투함을 정박시킬 군항 또한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음.

그리고 또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인구절벽으로인한 현역병사 감소임.

배를 만들어도 배에 탈 사람이 부족해짐.

이미 만들고있는 배도 많고, 그뒤에도 계획된 배는 더 있는데,

배를 다 만들고나면 오히려 탈사람이 진짜로 없어서 못띄울수도 있을것으로 보고있음.

때문에 배를 많이 만들어서 임무와 화력을 분배하는게 10년후엔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점이 큼.

갑판에 잔뜩 박혀있는 미사일이 거북선의 등같기도 하고

치명적인 공격무기란점에서도 닮았는데

사람부족하고 배도부족한 한국해군에게 가뭄의 단비같은 화력이 되어줄것을 기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