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닭이 빨간닭 했습니다;ㅋ

안녕하심미까,, 포럼에 글 쓸때마다 오랜만에 글쓰네요;;
그동안 사진 생활 시작하고 10여년간 사진에 워터마크를 제 이니셜인 S.Y.K로 만든 닭머리 모양을 써왔는데
제 워터마크가 너무 튄다, 너무 사진 감상을 방해한다 등등 부정적인 의견을 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다시 봐도 제 워터마크가 좀 과했단 생각이 들긴 합니다 ㅠ
그간 제가 생각해온 워터마크가 갖추어야할 소양으로는
1. 충분히 커야 워터마크 잘라내서 도용하는 인간들로부터 내 사진을 보호할수 있다.
2. 충분히 임팩트 있고 튀어야 사람들이 내 사진을 다시 봤을때 나의 작품임을 기억할 수 있다.
3. 나의 아이덴티티를 잘 표현해주어야 한다.
였기에 그간 제 워터마크에 대한 여러 비평에도 꿋꿋이 써왔습니다만
근래 들어 너무 촌스러워보인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어서 워터마크를 바꿀 궁리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야경사진사이자 빨간닭인 제 아이덴티티를 잘 표현할 문구로 "Photographer in the DARK"를 선정하고
몇주간 캘리그래피도 해보고 라이트페인팅도 해봤습니다.

한밤중에 인근 학교 운동장에 가서 라이트 페인팅으로 빨간닭 글씨도 써보고 그걸로 워터마크도 맹글어 봤는데 뭔가 공포영화 타이틀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머리도 식힐겸 워터마크는 잠시 제쳐두고 제 마스코트인 빨간닭 캐릭터도 10년만에 리뉴얼 작업을 해봤습니다.

이게 10여년 전에 맹글었던 D3x 메고 있는 제 마스코트였는데

이렇게 포토샵으로 리뉴얼했습니다.
리뉴얼 한김에 이걸로 패치도 제작하려고 배경이랑 문구 넣고 단순화 작업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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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수 패치랑 프린팅 패치도 제작했습니다ㅋ
출사지에서 혹시 이런 유치한 패치 달고 있는 아재 보시면 아는척 해주시면 반가워할겁니다;
이렇게 마스코트를 리뉴얼하고 보니 워터마크로 그냥 마스코트를 넣는게 어떨까 싶더군요.
넣어보니 의외로 그리 촌스럽지도 않고 깔끔하면서도 개성과 특색도 강해서 마스코트를 워터마크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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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제 워터마크가 워낙 인상이 강했던지라 행여 바뀐 워터마크를 보고 제 사진을 못알아보시지는 않을까 염려되어서 이렇게 포럼에 자랑인 자랑 남깁니다;
니콘동민님들 선선한 가을 환절기 건강들 챙기세요!ㅋ
인스타도 합니다ㅋ 빨간닭으로 검색하시믄 쉽사리 찾으실수 있습니다!
새 워터마크 박은 사진들 두어장 더 투척하고 감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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