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에 맡겨놓은 제 개인큐를 막쓰네요...;;

개인큐를 자주 다니는 당구장 관물함에 넣어놓고 다닙니다.
열쇠도 저에게 있구요.
근데 마스터키가 따로 더 있었나봅니다. 뭐 별도의 키를 더 갖고 계시는건 이해합니다. 당연한거겠죠
어제 밤에 친구와 함께 방문했는데 
보통 제가 방문하면 카운터쪽가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인사나누면서 제 개인큐를 꺼내는데
사장님이 
어느분이 제가 쓰는 모델을 살까 말까 고민을 하시는데 시타해보고싶다해서 쓰시라고 했다고 
미리 말못해서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시타라면 보통 좀 본인 손에 맞는지 쳐보는거 일텐데..
뭐 대대에서 조용조용히 쳐보는것도 아니고 ( 대대부심 부리는게 아닙니다..)
중대에서 50대정도 되는 아저씨들 6명이 있고 그옆엔 탕수육에 소주에...캔맥주들까지....ㅡㅡ
그 가운데서 제 큐를 들고 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사장님한테 저게 시타치는거냐고 물었더니 난감해하시길래 아무말 안하려는데 ....
큐를 들고 있는것도 아니고 벽에 비스듬히 세워놓는거 보고 바로 받아다달라고 말씀드리고 게임 안치고 걍 
나와버렸네요 ..
제친구는 뭘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고 그러는데...흑 ㅠ
비싼큐는 아니지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