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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게 공상과학 소설♤ -2040원더불굴- #3

@본문속 등장하는인물들이
수게몇몇과 비슷한느낌이든다면 순전히 기분탓이며
누군가를 비하하려는목적이없음을 밝힌다.
제목속 불굴은
[세상에 굴하지않고 자신의길을걸어온]
한 남자의 인생을 말하는것이다
행복하세여
-2040원더불굴-
#3 회상
'빙다라....내 빙다리.....'
/마초형님잡아!
부들부들한당께요;;
항귀와 볶음이가 달려들어보지만
210cm 120kg의 노인네를 제지할 턱이없었다
/니놈이 여가 어디라고..
마초가 이윽고 주저앉아 계집처럼 울부짖었다
사실 그에게도 안좋은과거가 많았다
2019년 늦여름
난데없이나타난 어느 관람차수선공을
한줌의 재로 만든뒤
산에들어가며 다짐했다
더이상의 주먹은 쓰지않기로
'빙다릐가 증말루 주긍그야?...'
저 입은 아직 고쳐지지않았다
사람들은 그 말투가 썩 내키지않았지만
사실 어릴적 앓은 열병때문임을 알고나서는
누구할것없이 고개를 끄덕였더랬다.
'사싀른...빙다릐랑 나랑은...'
시간은 그때의 여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본좌가 가만히있자하니 참을수없어 이리 나섰다'
之心 非人也 無羞惡之心 非人也 無辭讓之心 非人也 無是非之心 非人也. 惻隱之心 仁之端也 羞惡之心 義之端也 辭讓之心 禮之端也 是非之心 智之端也라고 했느니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는 것은 사람이 아니고,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어짊의 극치이고,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은 옳음의 극치이고, 사양하는 마음은 예절의 극치이고,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은 지혜의 극치이다
그러하다 본좌가 너희를 품고가는이유이겠지^^*
허나!
지개 너는 그 도가지나쳐 화를부르려하는구나
다만 수게20년역사에 본좌만큼 '인증'을 한인물은
오직 단하나임을 잊지말아야겠지
크하하하핫!
일주일에 십수번씩 올라오는 븅신같은 글일지언정
사람들은 개의치않았다
허나 지개만큼은 달랐다.
'빙다릐새끼ㅋㅋㅋㅋㅋ이거함 바바'
여느때와같은 개 움짤과 질낮은조롱
사람들은 알고나있었을까
사실 무지개는 누구보다 불굴이처럼 되고싶었음을.
젊고 왕성한 두 사내는
싸우고 또 싸웠다.
그사이에서 싹트는 자그마한 우정의 씨앗
그것을 느낀것은 오직 유일럭셔리헤리티지
'캐딜락'사의 젊은 플래그쉽오너뿐이었다
몇년쯤 지났을까
불굴이와 지개는 항귀의 중재로
어느 허름한 다방에서만났다.
젊다기엔 늦었지만 늙었다기엔 또 이른
중년의만남에 주먹다짐은없었다.
막상 다부진 항귀를옆에두고있자니
한대 줘맞지않을까 자중하는분위기
그속에서 술잔이 오고갔다
'그래^^ 자네 실제로도 말투가 그러한가?그런것인가?'
/빙다릐ㅋㅋ늬두 실재로도 궁예따라하냉ㅎ
항귀는 이 대화에 끼는것을 포기하고
이만 집으로돌아갔다
돌아가는길에 항귀는 볼륨을잔뜩올렸다.
Q7의 4기통소리가 거슬려서였을까
아니면 이젠 영 석연찮은 엠블럼때문일까
항귀는 언젠가는 '캐딜락'사의
6기통을 꼭 사겠노라며 길을보챈다
한참을 오고간술잔속에
무슨말들이 그리많은지
되도않는 국제정세부터 음악,금융쪽까지
삼자의입장에선
왠 꼰대둘이 지식대결하는것으로 비추었을지도 모르겠다
만남은 이어졌다
둘은 사랑했다.
서로 물고빠는사랑이아닌 인간으로서 존중하며사랑했다.
다른한쪽은 아니었을지 모르나
여튼..
그러나
수게에선 여전히 앙숙처럼굴었다
그것은 그들에겐 일종의 '사랑싸움'이었을뿐.
무지개매너.
닉네임속 무지개는 무엇을 뜻했을까
젊은캐딜락오너는 그것을 수백수천번 고민해봤지만
다다르는 결론은 하나였다
계속

댓글
  • 무지개매너 2019/11/11 04:49

    ㅋㅋㅋㅋ

    (B2kvF9)

  • 루시퍼의가르침 2019/11/11 07:02

    아놔 ㅋㅋㅋㅋㅋ

    (B2kvF9)

  • 0뽀개드림0 2019/11/11 07:06

    결론이 너무 뜻밖임..ㅋㅋ
    이런 병맛글 재미남!!

    (B2kvF9)

  • 불굴의투지 2019/11/11 08:04

    니가 뭘 안다고 나서!!

    (B2kvF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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