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수건 입니다. 정확히는 고급 수건이요 . 조건은 면 40수 중량 180g ↑의 제품이면 됩니다 .뱀부얀이니 뭐니 특이한 소재들 다 필요 없고 그냥 순면이면 됩니다 .
뭔 수건 갖고 삶의 질까지 논하냐고 의문이 드실 수도 있는데 , 써보시면 압니다.대부분의 집에 어디 가게의신장개업 기념품이나 교회에서 받거나 축하연 답례품으로 받은 그저그런수건이 집에 충분히 구비되어 있어서 그런 제품들을 사용중이실 테고 저도 그렇게 집에 굴러다니는 수건만평생 써왔습니다 . 수건을 돈 주고 산다? 생각지도 못했죠. ㅎㅎ;;
헌데 사람들이 하도 좋은 수건 써보라고 난리들을 치길래 속는 셈치고 저 위의 조건을 만족하는 수건을 사봤더니 세상에... 이 좋은 걸 평생 왜 안썼을까 싶더라구요 . 세수를 하고 얼굴을 닦을 때 , 샤워를 하고 몸의 물기를 제거할 때의 느껴지는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 뭣보다 촉감이 부드럽고 흡수력이 탁월하고 흡수용량도 넉넉해서 물기를 닦는 과정조차도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 보통 수건을 썼을 땐 모든 조건이 반대여서 물기제거가 그저 귀찮고 조금은 불쾌한 마지막 과정으로 여겨진 것에 비하면 천지차이죠 . 덧붙여 거친 수건 쓰면 얼굴 피부에도 안좋다고 합니다 .
호텔용 고급 수건이래봐야 장당 5천원도 안합니다 . 세일할 땐 훨신 싸게 풀리구요.수건 사서 안써보신 분들은 꼭 좋은 수건 사서 써보세요 . 진짜 신세계입니다!
네이버에 고급수건 치면 나오는 3280원 짜리 사도 되겠쬬?
그런데 아무리 좋은 수건도 말리면 뻣뻣해지더군요 결국에는 정답은 건조기였습니다. 수건을 건조기에 돌리면 진짜 부드럽습니다.
제시리버모어// 말씀드린 조건만 만족하면 됩니다.
수건이 생각보다 수명이 그리 길지 않죠; 저런 기분좋은 느낌 유지하려면 자주 사줘야
아무 수건 막 쓰다가 면40수 180g짜리 두 달 전에 처음 써봤는데
쓰자마자 든 생각이 왜 여태까지 아무 수건이나 막 썼지?... 저도 느꼈습니다 ㅎ
옳으신 말씀입니다
몇 만원이 푼돈이면 이미 삶의 질이 높은것 같습니다. 이만 극빈층이.
A-blue// 근데 극세사도 좀 쓰면 개털되잖아요. 저런 수건은 섬유유연제 넣고 빨아쓰면 얼마나 질이 유지되나요?
푼돈 몇만원 ㄷㄷ
그 술값 한번 값으로 더 가성비 높은 질을 추구할 수 있다는거죠
이런거 좋습니다
동감해요
이 글 보고 바로 송월타월 주문했습니다 ㅎㅎ 팁 감사요~
리싸卒// 섬유유연제는 되려 좋지 않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