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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상상도 못할 80년대의 정

댓글
  • 둔발이아빠 2019/11/06 12:11

    ㅇㅇ 진짜 저랬음. 거의 공동육아 아녔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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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호구와이프 2019/11/06 12:23

    놀이터에서 놀고있으면 저녁시간에 엄마들이 찾으러오는데 가끔 옆집아줌마가 서너명 데리고 귀가시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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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학력변태 2019/11/06 12:25

    80년 중반생
    저도 그럼.
    10층 살았는데 학교 끝나고 엄마 안계시면 12층 학교 형네 가거나
    앞동 친구네 집에 감
    저녁 먹고 있으면 엄마가 대리로 오심.
    근데 우리집에도 1살 어린 동생이 오면 엄마가 짜장면 시켜줌. 그래서 일부러 오라고 한적 많았음. ㅋㅋㅋ
    13층 친구놈은 잘살았는데 실제로 오락실에 있는 게임기가 있어서 엄마 안계시는 척 많이 놀러감ㅋㅋㅋㅋㅋㅋ
    쓰니 덕분에 추억 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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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영(潭瑩) 2019/11/06 12:43

    그렇네요....그렇게 우린 자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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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죄 2019/11/06 12:50

    86년생인 저도 가끔 놀다가 집갔는데 엄니 시장가셔서 문잠겨있음 앞집슈퍼나 그옆 파출소에서 기다리거나 아니면 500미터 떨어진 이모네 가게 가서 기다리곤했즁 맛난것들도 마니 주셨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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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Q 2019/11/06 12:54

    예전엔 이웃하고 참 잘 지냈는데
    이젠 앞집에 누가 몇 명이 사는지도 잘 모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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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ㅌ이젠틀맨 2019/11/06 12:54

    동네 애 하나가 옆 동네에서 길 잃어서 미아 됐는데 부모가 늦게 소식을 접하고 허겁지겁 달려가보니
    딸아이가 파출소 책상 위에서 춤추고 노래 부르면서 경찰 아조시들한테 간식과 용돈을 받고 있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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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재적인변태 2019/11/06 13:10

    88년생 입니다~ 골목 골목 다닥 다닥 붙어있는 집을 형성하고 있는 길은 그 주변 골목과 모두가 다 친했으며. 음식 나눠 먹는것도 나눠 주는것도 당연하듯 그렇게 지냈었는데 말이죠 여기저기 다 친구네 집이고 골목대 골목 축구도 골목에서 하고 재밌었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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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마의딥키스 2019/11/06 13:28

    옆집아줌마:사실 내가 너의 친엄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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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성충만 2019/11/06 13:33

    전 96년생인데 7살? 8살까진 저랬는데 확실히 그 이후로는 이웃하고 대화하고 그런게 갑자기 줄어든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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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칭찬합시다. 2019/11/06 13:38

    그러고보면 그땐 동네골목에 아주그냥 죄다 애들 뿐이었는데....
    ....내가 애라서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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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시♪ 2019/11/06 13:41

    89년생
    시간 물어보러 가게나 다른집 들어가고  우유얻어마시고 그랬음
    근데 우유 마시고 나오니 자전거가 사라져 있던 적도 있었음....  정과 혼돈의 조화였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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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쓰 2019/11/06 13:48

    할머니랑 어머니 어디 갔다 오신다고 형이랑 100원씩 주고 사이좋게 놀으라 하고 먼데 가셨었음
    옆집애랑 친해서 100원으로  하드사먹고 놀았는데 얼마후부터 몸이 으스스한거임
    추운날에 차가운거 먹어서 배탈났는데 계속 덜덜덜 떨리고 정신도 혼미하고 엄마도 없고 형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혼자 이불덮고 끙끙 앓고 있었음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는데 좀 이따가 누군가가 약을 먹여 주시길래 엄마가 일찍 왔나 했는데
    같이놀던 친구가 건너집애 아프다고 친구 엄마한테 얘기해서 약을 지어 오신거 였음 ㅠ
    그친구 이름이 동훈이 였나. 감사합니다 어머님 ㅠ
    어른되서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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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쓰 2019/11/06 13:52

    옛날에는 협동심과 동료애 우정등을 많이 배웠었는데 요즘에는 개인주의화되어 간다는 생각에 씁쓸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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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趙雲 2019/11/06 13:55

    나는 어릴적 부모님께서 맞벌이 하시긴 했지만 딱히 부모님 두 분 다 집에 안계시다는 이유로
    다른 이웃집에 간 기억은 없는데 대신 그런건 있었음.
    평소에 먹는게아닌 좀 별미랄까? 자주먹지 못하는, 좀 특별한 음식을 하게되면
    꼭 접시나 냄비로 이웃집 가져다주는 심부름은 많이 해봤음.
    딱히 가격이 비싼음식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당시 접하기가 흔치 않았던 음식들...
    예를들면, 잡채라던가, 식혜라던가, 갈비찜이라던가, 주말에 파전/김치전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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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getsu 2019/11/06 14:15

    어릴때 시장근처에 살았는데 아랫층 그릇 아줌마 아저씨, 옆건물 중국집 아저씨한테 인사하면 맨날 예쁘다고 공주야 공주야~ 하고 불러주셨는데....
    ....공주로는 못 크고 무수리로 커버렸네요. 허허...ㅠㅠ 어릴 땐 이뻤는데 왜 이렇게 됐지.... 하긴... 어릴때는 다 이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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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티스 2019/11/06 14:20


    아이고 춥지? 어서 들어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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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에엘케인 2019/11/06 14:23

    요즘 육아가 힘든게 저런 공동육아(?)가 없어져서임ㅜ 골목길에 내놔도 알아서 놀고 좀 멀리 가면 거기 지나 온 아줌마가 위치 공유해주고, 엄마가 아이랑 떨어져있어도 위치공유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었음. 근데 요즘은 아이랑 떨어져 있을 틈이 한순간도 없음. 골목 아이들이랑 노는 문화도 사라져 그 역할을 엄마가 하면서 애랑 놀아줘야함.
    애들은 알아서 커~ 우리 때는 애 서넛도 쉬웠는데 요즘 엄마들은 하나 키우면서 뭐그리 우는 소리인지.. 이런 이유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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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011011000 2019/11/06 14:43

    옛말중에 자기 밥그릇은 가지고 태어난다랑 낳고 나면 알아서 큰다는게 저런게 있어서인데
    요즘에도 적용해서 일단 낳고 보라고 하면 듣는 사람은 속터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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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혓바닥 2019/11/06 14:44

    당시는 홀벌이로도 가정을 꾸리다못해 조금만 아끼고 저축하면 집도사던 시대이니 물질적인것도 그렇지만 마음이 풍족했음. 우리가 이렇게 된것도 다 imf를 거치면서 서로 죽여야 살아가는 세상이다 보니 경쟁자로 타임을 인식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혼자 또는 혈족만 챙기게됨. 취업보다 낭만을 추구하던 시대였으니... 두번 다시 못올 세상이 아니었는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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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천도 2019/11/06 14:47

    어릴적에 5층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앞집이랑 친해서 자주 놀러다니고 그냥 서로 문 열어놓고 살고 그랬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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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lliceGatto 2019/11/06 15:03

    82년생 안양살았는데 진짜 89년까진 아파트 주차장에 차가 없어서 그냥 주차장에서 야구했었음...
    겨울엔 아파트길 한복판에 눈으로 진지 만들고 애들이랑 눈싸움하고
    12층 아파트 같은 동에만 엄마 없을때 갈수 있는 피난처가 같은 층에 2집 나머지 층에 4집은 있었음
    다른 동까지 합치면 열집은 피난처가 존재했었음
    가장 기억나는 일화는 그때 당시(7살) 밥을 맨날 남겨서 빡친 어머니께서 정말 빨개벗겨 쫒아내는 대참사가 일어남
    그때 전 부끄러움도 없이 6층 친구내집에가서
    "아줌마~~엄마가 쫒아냈어요 으허헝!!!"하고 통곡
    아주머니께서 엄마에게 인터폰으로 연락
    당황한 엄마는 바로뛰어내려오셔서 멋적은 웃음으로 사과하고 날 끌고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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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ldFast 2019/11/06 15:05

    기본적으로 항상 궁금해하는게 밥은 먹었는지...
    어느집에를 가도 저녁 먹고 가라 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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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lliceGatto 2019/11/06 15:05

    그리고 그당시 형아들은 우리들 잘 놀아줌
    유치원때 다른층 자주보던 형아(4학년쯤)가 자기 집에 데려가서 장기랑 체스두는 거 가르쳐줌
    옆집형아(6학년)는 마성전설시켜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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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雀安知鴻之志 2019/11/06 15:27

    10살 전후해서 포항에 5년쯤 산 적 있습니다.
    학교 마치고 돌아오면 맞벌이 하던 부모님은 집에 없고.
    집 열쇠는 형이 가지고 놀러가서 집에 못 들어가는 경우가 잦았는데.
    아파트 맞은 편 집이 항상 현관이 열려 있어서 그 집 어머니께서 항상 불러서..
    밥도 주고 당시 고등학생이던 옆집 누나가 공부 가르쳐 주고 놀아주고.
    간식도 챙겨주고 그 집 형 게임기 가지고 놀다 지쳐 잠이 들면
    저녁에 퇴근한 어머니한테 업혀서 집에 돌아오고..
    아파트 모든 세대가 여름이면 모기장 쳐놓고 현관문 열어놓고 잠자던 시대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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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콩 2019/11/06 15:29

    전 엄마가 보험회사 다니셨는데 하교하면 거기 사무실가서 맨날 칠판에 그림그리고 놀았어요
    그럼 소장아저씨가 담날 그 칠판그림 안지우시고 옆에다 글쓰며 조회하셨다구ㅋㅋㅋ
    나이먹고 소장아저씨 지점장으루 독립하셔서 거기 취직해서 잠시 일도했었죠..
    (설계직인데 바쁘면 지점장님 막 부려먹음ㅋㅋ)
    그리고 다니던 화실도 화실끝나는 시간까지 엄마가 못오셔서
    선생님이 집에 델고가서 밥먹이구 그랬음
    엄마혼자 일해서 저 키우느라 고생하셨는데
    그렇게 같이 돌봐주신분들 있어서 그래도 큰 사고없이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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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ga 2019/11/06 15:41

    시골같은 경우는
    심지어 집에서 키우던 개들도 저런식으로 키웠어요
    목줄없이 키워도
    아침에 밥먹고 동내 나가서 지 친구 개들이랑 몰려다니고 놀다가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잤어요 ㅎㅎ
    가끔 밖에서 놀다가 멍멍이 만나면 반가웡 하고 쓰다듬고 하다가 다시 서로 갈길 갔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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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좁쌀여우 2019/11/06 16:25

    예전엔 외동이라도  동네조금만 나가면  동네 언니오빠/누나형/동생  이렇게 어우러져서 형제자매관계를 형성하곤 했는데
    요즘은 그런게 없어서 형제자매란걸 모르고 자라는거 같아서 안타깝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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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YoungGunㅇ 2019/11/06 16:26


    당연 한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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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ull 2019/11/06 17:05

    89년생인데 중학생때 경험해봤는데 2002년월드컵할때쯤임 ㅋㅋㅋ
    아파트사는데 집문열려다가 열쇠없어진거 알고 핸드폰도 없어서 옆집 초인종누르고 사정말하고 전화만좀 쓰게해달라고 했더니
    저녁먹었냐고 집에 먹을게없어서 밖에댈고가서 밥까지 사주셨던기억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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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르나크 2019/11/06 17:30

    제가 보기엔 저런 마을문화가 해체된게 주택가가 없어지고 아파트가 대다수의 기호거주지가되면서 사람과 접점이 없어지면서 생긴 인적관계의 사막화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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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ID♥LEGGO 2019/11/06 17:36

    이렇게 아재들이 득실득실 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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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arkssang 2019/11/06 17:39

    시골에선 머..  초인종도 필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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