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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좀부탁드립니다

이런글을 여기다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많은분들이 봐주시고 큰힘이 되면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충북 음성군에 살고있는 20살 학생입니다. 저희가족에 대해 이렇게 힘들게 얘기를 꺼내볼까 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 간절한 이야기좀 들어주세요. 부탁입니다. 이 어린나이에 인생사 이야기를 여러분께 해볼까합니다.. 이 글을 쓰기에 원래 남들에게 알려지고 이런 것 자체가 제 성격상 꺼내기 힘들고 처음엔 그랬습니다. 근데 너무나도 힘들기에.. 진심어린 마음으로 제 이야기를 들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가족은 아빠, 엄마, 동생, 저 이렇게 넷이서 살고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때 아버지께서 10년만에 직장을 얻으셔서 기계다루는 일을 하시다가 오른쪽 팔 하나를 잃으셨습니다.. 어린나이에 처음엔 아버지가 창피하기도 하고 남들이 신기하다는 눈빛 따가운 눈빛이 어린 저에게는 너무나 싫었습니다. 그치만 지금 이렇게 큰 저는 아버지가 나쁜일을 하시다가 다치신 손이 아니라 우리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다가 다친 손이시기에 너무나도 아버지가 자랑스럽습니다. 지금은 장마다 돌아다니시면서 음반장사를 하고 계십니다. 몸도 성하시지도 않은데 그 한 쪽팔로 저희 가족 먹여 살린다고 그 더운날씨에도 그 추운날씨에도 매일 장사를 하십니다..저희 가족은 그 후로 잘지내다가 몇 년뒤 제 여동생이 뇌경색이 왔습니다. 모야모야병이라고 아시는지요.. 그전엔 희귀병이라고 들었습니다. 동생은 수술이 잘됬습니다.. 그병은 수술이 잘되도 증상을 요발할 수 있는 요인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매운 음식도 먹지 못하고 또 그것도 모르고 저는 매일 나무랐고 앞으로도 조심해야 하는데 매일매일 집에서 꾸지람하고 생각해보면 참 잘해준 기억이 없는 것 같네요.. 제동생은 고1인데요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언니한테만 의지하고 참 제동생도 너무나도 불쌍한 아이죠 너무 안타깝고 너무 불쌍한 제 동생입니다.. 또 몇 년후 저희 어머니에게 자궁암, 자궁에 혹이 생기셔서 자궁을 드러내는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몸이 많이 아프시고 다리도 안 좋으셔서 연골이 다 닳으셨고 골다공증 때문에 약도 드시고 치료도 많이 받으셨습니다만, 수술은 하지 못하셨습니다. 저희 엄마는 그 아픈 몸에도 아버지 돈 벌이가 별로 되지 못하셔서 보탬이 되고자, 어머니가 밤낮으로 힘들게 일하시고, 항상 밤낮이 바뀌시니까 생활리듬이 깨지시고 매일 피곤하시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잘 지내는 거 같다고 생각 할 때 쯤 또 지금 저희 어머니가 9월 14일날 일을 하시다가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지금 충주 건국대학교 병원에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진짜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저에게 저희 가족에게 너무나도 힘들고 절망입니다. 이렇게 한사람도 아니고 세사람 모두 저 빼고 이렇게 다 아프니까 이건 진짜 말이 안되는일이 아닌가 싶어요. 진짜...... 저기요 저희 가족 이러기에 너무 불쌍한거 아닌가요........아버지는 한쪽팔 없으시고 동생은 뇌경색수술해서 겉으로는 멀쩡해도 속으로는 조금 지능이 떨어지고.. 저희 어머니는 어렸을 때 자기가 돈벌어서 고등학교 다니시고 동생이 밑으로 둘씩이나 있는데 동생도 다 키우고 어렸을 때부터 고생이 많았던 저희 어머니십니다.. 항상 어머니가 저에게 말씀하셨던 말이 생각이 나네요. 엄마 어렸을때는 할머니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엄마가 고생을 많이 했지만 그래서 엄마가 이렇게 몸 성한곳 없이 아프지만 우리 딸들은 엄마가 오래오래 살아서 딸들 고생 안하고... 몸에 좋은 것도 어릴 때부터 먹어야 한다며, 관리 잘 해야 한다고 그 말이 생각나네요.. 자기 몸 아픈 것도 모르고,, 지금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엄마가 쓰러지시기 전에 분명 몇 시간 전에 통화를 했었는데 갑자기 쓰러져서 충주병원으로 실려 갔다는게 아직도 믿기지가않고요.. 아니 믿기 싫고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고요.. 대학이야기 하고 제가 대학을 예술대 실용음악과를 가려 해서 보컬학원을 다녔어요.. 통화할 때 학원비 이야기도 하고 다 제 탓 인것만 같습니다.. 아빠 엄마 그렇게 밤낮으로 매일매일 고생고생 하셔서 자신한테 투자해서 좋은 것 먹지도 못하고 좋은 옷 입지도 못하고 그렇게 하시지 않고 우리형편에 자식이 하고 싶은거 형편 신경 안쓰이게 하고, 해주고 싶은 마음에 그 비싼 학원을 보내주시고.. 진짜 저는 불효자 같아요 아빠엄마 부담이되는건지도 한참 모르고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하는데 다짐만하고 실천도 안하고 저는 진짜 생각 없는 딸이고 불효자입니다. 어머니 하고 대화많이 못나눈거 사랑한다는, 그 흔한 하기 쉬운 말한마디 여태 살면서 하지도 못하고,, 딸 노릇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어머니와 대화도 시시콜콜 많이 하지 못하고 너무 후회가 되고 엄마 힘들때도 말동무 되주지 못하고 힘이 되주지 못하고, 어머니 자리가 너무나 그립습니다.. 대학가야 할 이힘들고 중요한 시기에 이야기를 나눠야 할 어머니가 저렇게 중환자실에 누워계시니까 너무 답답하고 힘이 많이 듭니다.. 진짜 이건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일인데.... 왜 저희 가족에게 저희 불쌍한 가족에게 이렇게 힘들시련이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눈 앞이 너무 캄캄합니다... 아버지가 매일매일 저희 자고 있을 때 새벽같이 병원에 가시고 매일매일 저는 깨 있는데 딸들 푹자라고 자기자신도 피곤하고 지치시면서.. 매일매일 그런 불쌍한 아버지가 눈에 밟힙니다..
이런 힘든 저희 가족에게 절망은 이제 없고,,,, 꿈과 희망을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처음에는 진짜 이야기 꺼내기가 참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이렇게 글로써 푸니까 조금이라도 마음이 안정이 되는 것만 같습니다.. 제 진심어린 말들 이렇게 끝까지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좀이나마 희망주셔서 천원씩 도움주실수 있다면 감사드리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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