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인생 헛살았다는걸 알았네요

??? : 친구야! 핫초코 한 잔 사주라ㅎㅎ

괜찮아요 전 10대때부터 알았으니

저도 그러네요 이제 혼자 노는거에 익숙해져야하나요

술먹자고 나오라고했을때 흔쾌히 나와주는 친구들이면 헛산건아닌것같은데...

40대까지 별다른 위기가 없는 인생을 사신 거니 축하드리구요...
이 말에 담긴 의미는 인맥이라는 게 실제로 필요한 경우는 별로 없긴 합니다 특히나 저런 식으로 무언가 인위적으로 얽혀 있으면 더더욱이요.
근데 문제는 삶에 위기가 찾아왔을 때입니다.
닥치고 어디든 연락을 해 봐야는데 기본적인 인맥이 없는 사람들은 그렇게 닥치고 연락할 건덕지조차 없습니다. ;;(이건 실제 도와줄 확률과 직접적인 연결이 되지 않을수도 있지만 인맥의 맥이라는게 그 사람을 통해서 또 다른 사람과 연결될 가능성을 생각해 보면 결국 확률이라는 점에서 보면 높이는 결과를 낳는다고 볼 수 있지 않나 싶네요)
결론적으로 인위적이든 자연스럽게든 어떻든 연결된 인맥은 일종의 보험과 같습니다.
내가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는게 삶이기 때문에
최소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나은 수많은 것들 중에 인맥도 포함된다 정도로만 알아두심 될 겁니다.

아파서 2~3달 술못먹었으면 친구 입장에선 술먹자고 먼저하기 애매해진건 당연한거죠. 3달쯤 지나서 이제 3달됐으니 술먹을 수 있지?ㄱㄱ? 하는 친구가 얼마나 있을까요..

사람들은 생각보다 술을 자주 먹지 않아요. 두세달 연락 안온거로 실망할 필요 없음. 조금만 더 기다려봐. 연락 올거임.

경우 1. 지인들은 술자리 안즐기는데 억지로 끌려나왔다.
경우 2. 글쓴이가 물주노릇을 하니 어울렸다.
경우 3. 관계에 딱히 문제는 없으나 글쓴이 건강상 문제로 친구들이 먼저 연락하기 애매한 상황으로 오해가 생겼다.
솔직히 경우 3은 정신승리에 가깝다고 봅니다.
지인들에게 자신의 건강문제를 알렸던 알리지 않았던 두세달이나 연락이 없으면 굳이 술자리 얘기가 아니어도 안부인사정돈 할 법 한데 그러지도 않은 것 같고.
높은 확률로 경우 1, 2 둘 중 하나라고 봅니다.
오히려 경우 1의 상황이었다면...지인들도 고충이 있었겠죠?..

음 그럴 수 도 있죠
40대 이시니 1차 술값 정도야 누가 내든
낼 수도 있고 얻어 먹을 수도 있고 그렇죠
다만 나오라고 했을때 자기 시간을 그날의 술자리에 쓴다는 결정을 한것 만으로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사실 술값이 중요합니까  시간이 훨씬 중요하지...
물론 좀더 어렸을땐 다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