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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s] 오늘 부산 불꽃축제 보다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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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인증짤....
오늘 좀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사실 입장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긴합니다만,
양쪽 입장이 이해가 되기도하고 안되기도 해서입니다.
불꽃축제를 보기위해... 아니... 사실 찍어야 할 사진이 있어서... 행사 5시간 전에 촬영포인트로 향했습니다.
물론 사람들에 치일 각오는 했습니다.
그리고 실패할거라는 각오도 했구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개인적인일이라..
각설하고
5시간 전에 도착했을때
자리는 좋은 곳이지만, 맨 첫줄은 자리 잡지 못했습니다만
앞자리분들 사이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2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화각상 사이로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1열 자리를 잡으시 분들은 대체 몇시부터 나와서 계셨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 였습니다.
(저는 불꽃관람 이런거에 사실 1도 관심 없는 사람이라 여지껏 본적도 없어서.... 이쪽 현황을 잘 몰랐습니다.)
근데 문제는 한참 후에 발생합니다.
제 뒤로도 사람들이 꽉차기 시작합니다.
뒤에 오시는 분들은 전부 앉아 계십니다.
물론 저도 앉았습니다. 삼각대는 펴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4시간쯤 흘렀을까...... 행사시간 1시간 전... 테스트 불꽃이 작게 몇개 올라옵니다.
그때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사실 그전에도 사람들 시비가 3건정도 있어 경찰도 오고 뭐 그랬습니다만...
7시반쯤 되어서 테스트 불꽃이 몇개 더 올라오고 하니까....
뒤에 앉아계신 분들이 하시는 말씀
"같이 봐요! 왜 서있어요? 당신 등밖에 안보여요!"
심이어 어린 자식분들과 같이 오신분들은
앞에 1열에 서있으신 분들을 비꼬며 비속어를 섞어가며 욕도 하시더군요
애들 듣는데, "혼자보겠다고 저런 쓰레기같은 인간이...." 물론 더 심하게 얘기했습니다.
"무슨 대단한 작품 찍는다고 지X이야"
"앉아서 릴리즈나 쓰지 ... 욕설욕설"
이런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사람이 한들이 아닙니다.
사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1열에 계신분들이 그렇게 서 계셔야 하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습니다.
그로고 1열에 계신분들......
제가 보기엔 그분들 일단 제가 확인한것만 최소 5시간... 화장실도안가시고 그자리에 계속 미동없이 서계셨습니다.
뒤에서 욕을 참 많이 하는데,
같이 욕설로 대응하는 분,
묵언수행하시는 분,
제각각이었습니다.
근데 또 한편으로 이해가 되는건, 그렇게 일찍와서 자리를 잡고 있는데
거기서 앉으면 펜스에 가려서 1열은 오히려 시야가 안좋은데
앉아야 하나?
꼭 앉아야 하는 이유가 있나?
늦게온 사람이 한참 먼저온사람한테
펜스사이로 불꽃을 보라고 강요할수 있나?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실 전 풍경 안찍습니다. 아니 못찍습니다. 시간과 때가 중요한 사진이라. 성격에 안맞아서 안하고
불꽃축제를 이렇게 본건 처음입니다.
사실 집에서도 다 보이기에 여지껏 본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정도로 사람을 물고 뜯고 쌍욕하고 피해자 코스프레하고
이해가 안갔습니다.
1열 입장
아주 일찍 왔다
삼각대 펼치고 섰다.
뒤에서 앉으라고 하지만
앉으면 펜스때문에 오히려 시야가 안좋다.
뒷자리 사람들입장
늦게 왔다.
아주늦게 오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 1열에 비하면 시간차가 크다.
자리 펴고 앉았다
1열이 앉아만 주면
뒤에서도 다 잘보일거 같다.
저는 정확히 불꽃놀이 시작하는 8시가 되기 조금 전 자리를 떴습니다.
5시간 기다렸고 2열이었지만요
이유가 뭐냐면 제 뒤에 2가족이 있었는데
한가족은 초중생쯤 되는 자녀들과 같이 와서
부모라는 인간이 자기들 착한척 하면서 1열에 계신분들 뭐 그리 쌍욕을 하는지
옳고 그름을떠나 너무 욕을 많이 해서
역겨웠습니다.
아시죠?
자기는 착한척 남을 욕하는거.... 그리고 애들한테 가르치듣이 너흰 저러지 말라고 하면서 욕하는거
진심 역겨웠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족
가족이 전체가 사진에 관심이 많은 가족 같았는데,
온가족이 dslr로 중무장한 가족이었습니다.
다만 3열 이상 뒤라 삼각대나 장비를 펼치진 않더군요
시간이 다가오고 하니 1열 계신 분들한테 사진 관련해서
작품찍을꺼냐? 뭐냐 욕하시는데, 걍 릴리즈나 써라 이러시고......
이것도 조금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불꽃축제가 시작되는 8시... 저는 그냥 자리를 떠나서 나왔습니다.
동백섬에 위치하고 있다가.... 5시간 기다리고 행사시작하니 그냥 내려왔습니다
ㅎㅎㅎㅎ
제가 이야기 하는건 1열을 옹호하는것도 아니고
뒷자리를 미워하는것도 아닙니다.
상황상 1열이 소수이다보니, 뒤에서 싸잡아 욕을하면 먹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1열의 대응도 제각각이었습니다만,
뒤의 다수가 훨씬 욕설을 많이 했다는거죠
구청 지도나 경찰지도 안듣는 막무가내 진사님들도 많았구요
폴리스라인 넘어서 배짜라는 분들도 있었구요 .... 이분들은 굳이 말하면 1열이죠
그와중에 옆자리 애기 가족.... 애기가 4살? 5살? .. 멀리서 오신거 같은데
오손도손 보기 좋았습니다.
주변 분들에게 싸온 간식도 권하시고.....
그런데... 참.....
애기들한테 불꽃한번 보여주겠다고 온 이런 분들도 계신데.....
많은 사람들의 행태는 진심 역겨웠습니다.
여지껏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것이고
이런곳에 갈일도 없고, 갈생각도 없겠지만
참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특히 뒤에서 말은 착한 어조로 자식들 앞에서 앞사람 맹비난한 늦게 오신 가족은 정말 잊이 못할거 같습니다.
진심 역겨웠거든요
앞이 잘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렇게 공격적으로 비난하며, 자기만 옹호하고 비속어를 쓰면서 애들 들으라고 저렇게 살면 안된다느니.....
근데 또 말하는게 부부가 똑같아요 ㅎㅎㅎㅎ
그분들 보다 훨씬더 일찍왔지만...
전 그냥 안보고 내려왔습니다.
그자리에 있는게 너무 기분 더러웠거든요
역시 이불밖은 위험하네요..... 집이 최곱니다!
그나저나 카메라 날짜가..... 2018년이네요 ㄷ ㄷ ㄷ ㄷ ㄷ
메타가 수정 가능한가유? ㅎㄷㄷㄷㄷㄷㄷㄷ
댓글
  • 늙은양 2019/11/03 07:47

    메타 수정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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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늙은양 2019/11/03 07:48

    아직 불꽃놀이를 보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부족한 상태인듯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죠... 안 되면 뭐 어쩔수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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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賢者妥臨 2019/11/03 08:14

    좀 안타깝기도하고 역겨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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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5][Z6]Garnet 2019/11/03 07:48

    라이트룸에서 시간바꾸면 일괄로 바뀝니다~^^
    현타행님 고생하셨네요 ~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런 공공장소에서의 삼각대는 좀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차라리 카페 옥상 같은걸 대여하면
    편하게 관람하고 사진도 편하게 찍을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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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賢者妥臨 2019/11/03 08:15

    한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공장소 삼각대는 문제가 있는부분이네요
    그건 생각안해봤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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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賢者妥臨 2019/11/03 09:49

    근데 생각해보니 도로에 돗자리깔고 앉으신분들도 민폐긴하네요
    정상적으로는 다 서서 보는게 맞지않나 싶기도한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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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제이 2019/11/03 08:02

    저는 불꽃축제 한번도 안가봤는데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저는 행사 몇시간부터 일찍오는것과 삼각대를 설치하는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남들보다 몇시간이나 일찍 와서 고생했기때문에 삼각대 설치가 괜찮다는 논리는 더 일찍오면 더 심한것도 허용된다는 논리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되네요.
    양측의 입장이 다 이해는 되는데 쉽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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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賢者妥臨 2019/11/03 08:19

    그러네요 공공장소에 단순히 먼저왔다고 삼각대를 써도 된다 안된다는 문제의 소지가 있겠네요
    그리고 또 생각해 볼건 삼각대 없다고 가정하고 자리에 앉으면 펜스때문에 먼저 온 사람이 뷰가 안좋아지는데
    앉아야 할까요?
    단지 카메라라 삼각대없이도 일찍오셔서 1열에 대기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참 어렵고 이상하기도하고 이해되기도하고 어지럽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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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부티드 2019/11/03 09:43

    7~8년 전 애 델고 한 번 갔다가, 함부로 갈 곳이 아니구나.. 생각하고 접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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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賢者妥臨 2019/11/03 09:48

    유모차와 웨건 끌고오신분들 많이 힘들어보였습니다
    휠체어가지고 오신분 돕고 싶었지만 누굴 밀어드릴 여건이 아니었고
    돗자리 깔고 앉으신분
    캠핑의자 가져오신분
    바퀴의자 끌고오신분
    난리였습니다
    빨리 도망쳐나온게 신의한수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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