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류샵에 가면 자주 보이는 박스들이다.
한국사람이라면 저 박스 안에 와인병이 담겨져있을거라 상상하는게 대부분
저 박스를 열면 삐까뻔적한 은색 봉투에 와인이 빵빵하게 차있다.
저 검은색 노즐을 누르면 와인이 쪼르르르 나오는 형식.
물론 우리 캥거루국 시민들은 저 와인을 우아하게 글라스에 담아 마시지 않는다.
그럼 이걸 어떻게 마시느냐?
빨랫줄에 열매 매달듯 집게로 매달아놓는다.
그리고 입에 들이붓는다.
오늘도 읔쾌한 캥거루국이였다.
음 오스트리아, 훌륭한 나라지
박스와인이란게 저런거였어?
음 오스트리아, 훌륭한 나라지
캥거루 펀치 맞아보실라우
박스와인이란게 저런거였어?
팀포2는 고증이었어!
그래서 왜 저따구로 먹는거임
저건 마시는 용이 아니라 식당에서 조리용으로 쓰는 거 아님?
아니 진짜 저렇게 마셔 ㅋㅋㅋㅋㅋㅋ 저거 파티문화야
보통은 그냥 박스에 노즐이 나오는 구멍이 따로 있어서 거기를 통해 잔에 따라 마시는데 파티에서는 저러더라
호주 워홀 때 옆 집에서 파티하길래 보니까 진짜로 저럼
우린 저걸 조리용으로 쓰는데 생산국에선 또 다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