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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정 아나운서 "82년생 김지영, 같은 여자로서 불편"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나정이 영화 '82년생 김지영' 관람 후기를 남겼다.

김나정은 10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책은 아직 읽지 못했지만, 오늘 영화 '28년생 김지영'을 보고 왔다. 페미니즘에 대해 정확히는 모르지만, 감히 적는 나의 생각. 이왕 여자로 태어나 살면서 이 영화처럼 남자, 여자가 불평등하고 매사에 부당하고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살면 너무 우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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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학교 다닐 때도 왜 예쁜 치마를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못 입는다고 생각해서 남자랑 똑같은 바지 교복을 입고 싶다고 하는지 모르겠고, 직장 생활할 때도 남자 직원들이 잘 대해주고. 해외여행 가서도 짐도 다 들어주고 문도 열어주고 맛있는 밥도 많이 사주고 선물도 많이 사주고 예쁜 데도 데려가주고 예쁜 옷도 더 많이 입을 수 있고. 여자로 살면서 충분히 대접받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것들도 너무 많은데, 부정적인 것들에만 주목해 그려 놓은 영화 같다는 생각. 여성을 온통 피해자처럼 그려놓은 것 같아 같은 여자로서 불편했다"고 전했다.

또 "나는 이화여대를 나왔는데 학교 다닐 때도 남자랑 여자랑 애초에 다르게 태어났는데 정당한 평등이 아니라 '이상한 평등'을 외치면서 유난스럽게 싸우는 페미니스트들이 정말 이해가 안 가곤 했다"며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기 마련인데 (남자도 마찬가지고) 여자로 태어나서 좋은 점을 보고 행복하게 사는 게 나는 좋다. 매일 부당하고 불만이고 화가 나는 기분으로 나는 힘들고 우울해서 못 살 것 같다. 예쁘고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하루하루가 모든 것이 예쁘게 보이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게시글이 화제를 모으자 김나정은 "여러분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저의 의견은 페미니즘이나 영화 자체에 대해서 '맞다, 틀리다'를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제 피드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 역시 좋은 댓글이든 안타까워하시는 댓글 모두 저는 다 소중하고 감사해요"라며 "기분 전환의 의미에서 제가 요즘 좋아하는 거 하나 추천해드릴게요. 이진호 농번기 랩 아시나요? 저는 새벽까지 잠이 안 와서 이거 한 번 듣고 자려고요. 저 관종 공주인데 제 생각에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해요"라고 추가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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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댓글
  • 라면후르륵 2019/11/01 19:20

    뭔 얘기했음?

  • 다이아님♥ 2019/11/01 19:20

    요즘 아나운서는 얼굴만 아니라 몸도 좋아야 하는거냐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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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후르륵 2019/11/01 19:20

    뭔 얘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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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옹고래 2019/11/01 19:20

    근데 처음 올라왔을때도 말 많았지만 이 사람이 쓴 글은 마치 원빈이 나는 잘 살고 좋은데 뭐가 문제야? 하는 말 같아서 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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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겜히오스 2019/11/01 19:20

    뭔소린지 모르겠지만 일단 누나말이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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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00000003 2019/11/01 19:20

    당신이 그렇다면 그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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