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아이디로 접속한 거라 글만 쓰고 후다닥 지울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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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월요일에 남편과 시댁일로 싸우게 되었습니다.
싸우다가 남편이 본인은 이집에 안들어 오겠다고 하고
낮에 잠깐씩 들어와서 내 짐 챙겨서 나갈테니..
하고 나갔어요( 사무실이 집 근처르 사무실에서 생활하고 있구요)
근데.. 이건 집을 나갔다고 하기도 모한게...
애들 하원하러 나갔을 때 들아와서 빨래 놓고 가고,
다 먹은 반찬통 씻어서 갖다 놓고, 저랑 애들 자고 있을 때 들어와서 쇼파에서 자고, 다음날 일어나서 출근하고( 물론 얼굴 못봄)
요구르트 마시고 나가고,
어쨋든 집을 왔다갔다 하고 있어요.. 잠은 사무실에서 자는 경우가 많구요
싸운건 11일째..
집을 나갔다고 할수도 없고,
어쨋든 외박을 한거니..
다음주 수요일이 남편 생일인데
이거이거 먼저 손을 내밀어 볼까요
아니면 집 나간거? 이거 버릇을 고쳐놔야 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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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먼저 손을 내밀어 볼께요
길게가면 뭐하겠습니까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잠시 후에 펑할께요^^
https://cohabe.com/sisa/121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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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분 귀여우심 ㄷㄷㄷ
애가 4이죠.
잘 타일러 보세요.
잘 타일러보세요
내쫒으세요.
여기 나갈 집조차 없는 자게이 많아서 번지수 잘못 찾으신듯
하는 행동이 귀여우니 봐주세요ㄷㄷㄷ
시댁일이 어떤일인지 먼저 알아야 남자들의 입장에서 얘기할수 있을것같아요.
은근히 불러주길 바랄듯...
"저랑 애들 자고 있을 때 들어와서 쇼파에서 자고"
요때 덮치세요...
모든게 해결됩니다.
남편도 이거 보고있지 않을까요
부군이 참 부럽네유...그렇게 시위라도 할 수 있으니....
전 그냥 깨갱이란....
결혼생활 몇년차이신가요??
다툰 원인이 지금 이렇게까지 상황 만들만한 원인이였나요?
부부라는건 자주 다투고 싸우고합니다.. 심하게는 이혼하자까지 나오기도 하구요.
하지만 실제로 이혼하기엔 엄청난 자존심과 엄청난 독한마음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왠만하면 먼저 손 내미시고 추후에 서로 기분 좋을때 농담사마 지금일을 꺼내며
이야기거리도 해보시는게 앞으로의 부부생활에 큰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길게가면.. 쉽게 풀일도 어렵게 만듭니다. 곧 남편분 생일이니깐.. 먼저 화해를 청해보심이..
남편도 기다리고 있을꺼에요~ 먼저 미안하다고하면.. 남편분도 미안하다고 할꺼에요~!!
애들 보기에도 안좋아요~ 애들도 모르는척하는건지.. 눈치껏 다 알더라구요~ 부모사이 안좋은거..
기회는 지금입니다!!!
ㅋㅋ 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