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3 엄청 땡기긴 하는데...돈 낭비 같기도 하고 ㅠㅠ

며칠전에 소니 A7M3를 구입했구요. 그 이후에 GR3라는걸 알게 되었는데 APS-C 센서가 들어가 있다는게 신기하더라구요.
소니 A7M3는 아직 제대로 사용도 안해봤지만 후회는 없구요.
4천만화소는 부담되고 2천만 화소대에서는 화질이나 기능면에서 더 나은 카메라가 없는거 같아서요.
그런데 GR3보니 이건 정말 그냥 사무실 책상에 넣어뒀다가 그냥 막 찍어도 되겠구나 싶더군요.
항상 출퇴근할때 좋은 풍경 만나도 항상 카메라가 손에 없는 경우가 많아서..
(아 지금 카메라 있으면 한장 찍는건데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더군요)
그래서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1. GR3의 화질은 어느정도 수준인가요??? 웬만한 크랍 미러리스보다는 낫나요??
저는 카메라 디자인은 똥처럼 생겨도 상관없습니다. 무조건 화질이 우선이에요.
제가 생각하는 화질이란 칼같은 선예도입니다. 시그마 DP도 생각해봤는데 조금만 어두워저뎌 자글자글한 노이즈에 깜놀해서...
2. GR3가 이전 버전에 비해 고감도 노이즈가 좋아졌다고는 하는데...
원본 샘플사진이나 DP프리뷰 사이트에서 다른 카메라들과 비교해보니 좀 평균 이하 같던데요 ㅠㅠ
ISO 1600만 되어도 어두운데서는 노이즈 올라오는게 보이는거 같더라구요.
3. 올해 초에 출시된거로 알고 있는데...그때 가격도 120만운 정도인데 지금도 똑같네요.
6개월 이상 지났는데 어떻게 가격이 하나도 안떨어질수가 있죠?? ㅠㅠ
4. RAW화질은 어떤가요?? 캡쳐원 공부할까 하는데 그러면 20만원 넘는 정품사야하고, 돈이 또 깨지네요
근데 캡쳐원에서 RAW 보정이 되긴 하나요????
GR3까지 사면 카메라만 400만원 가까이 투자하는건데 제가 너무 과소비하는거 같다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