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오막삼 세미나 간단후기

① 공식 이미지를 봤을땐 실버가 예쁘겠다 싶었는데 실물을 보니 블랙이 낫습니다. 플라스틱 느낌이 거의 안 나요

② 올림픽 전에 AF 성능과 동체추적 능력이 크게 향상된 E-M1 Mark III와 함께 출시되리라 뇌피셜 잔뜩 채워 믿겠습니다. 물론 저 렌즈를 살 돈은 없지만..ㅠ

③ 상단 조작계가 살짝 E-M1 계열 따라간건 좋은데 전원스위치쪽 2개 버튼의 역할이 지나치게 간소화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굳이 저 요충지(?)에 라이브뷰 전환버튼을..

④ 가로그립 그립감 장난아니게 뛰어납니다. 썸레스트도 곡률 팍 넣어서 엄지손가락에 찰싹 달라붙고.. 가로그립 장착시에는 그립감이 정말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엠원막투가 좀 큼직하게 손에 들어차는 느낌으로 일관됐다면 엠원막삼은 "그립을 빼고 가볍게 다닐거냐, 장착하고 안정적인 파지를 할거냐"라고 선택지를 주는 느낌입니다. 단 배터리슬롯쪽에 구멍 안 내놓은 건 올림푸스의 실수라고 믿고 싶습니다.

⑤ 체험존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신제품인 엠오막삼의 기기 샘플 수량이 한정돼있다보니 마냥 오래 써볼 수는 없지만 렌즈랑 플래시 종류가 다양해서 올림푸스 카메라 가지고 가면 이것저것 써볼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시간도 충분했고요.

⑥ 가격이 떨어질대로 떨어진 엠원막투를 보면서도 엠오막삼을 기다리셨던 분들은 다소 실망하실 그 문제의 가격.. 바디킷 159.9만, 14-150mm 렌즈킷 196.9만원입니다. 실질적으로는 "고속연사/듀얼슬롯/세로그립/OM-Log가 필요하면 엠원막투, 가벼운무게/가로그립이 필요하면 엠오막삼을 사라"라고 선택지를 2개로 나눈 느낌입니다. 예판 사은품은 나름 좋은것과 필요한것을 주니 나쁘지 않습니다. 자칫 취향 탈 수 있는 가방이나 사용자가 한정될 여지가 있는 특수성 잔뜩 들어간 주변기기보다는 낫네요.
⑦ 엠원막투를 중급기에 복붙했으니 이제 엠원막삼에서 엄청나게 큰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질 거라고 믿습니다. 제발...!!
⑧ 글쓰고 올림포럼 다시 들어와보니 제 글이 안보이길래 어디갔나 하고 찾아보니 소니포럼에 써놨던... 분명 올림포럼 자유게시판에 썼던것같은데 실수했나보네요 ㅋㅋ 광삭했는데 보신 분 계시려나...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