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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Q2를 사용중이지만 다시 CL에 눈이 가네요..

L1010683.jpg
Leica Q2 - f/8, 1/30, 28mm
곧 '더 가볍고' Q2와 동일한 '센서'를 가진 SL2가 발표 예정이지만..
렌즈 무게등을 고려하면 여행용으로는 CL이 마지노선인거 같습니다.
그 와중에 몇가지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CL이 생각보다 대단한 물건이라는 것을요. 이전에 저는 CL을 사용했었습니다. 잠시나마
그때는 그냥 괜찮은 크롭 미러리스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A6500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편집하면서 CL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해외에서 정확하게 공지되진 않았지만 A6500과 동일한 센서에 로우패스 필터가 제거된 것이 CL이라는 설이 유력하더군요. 그 와중에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TL2도 역시 같은 센서를 사용할 것으로 '추측'했었는데.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
CL_2.jpg
Leica CL
TL2_2.jpg
Leica TL2
동일한 조건에서 촬영한 라이카 CL과 TL2의 장면입니다만(감도 1600)
이 사진만 봤을때는 둘의 차이점을 쉽게 느끼기 어렵습니다.
다만 쉐도우를 늘리고 2스톱 노출을 넣게되면...
CL.jpg
Leica CL
TL2.jpg
Leica TL2
이렇게 차이가 벌어지네요. 물론 쉐도우나 노출 말고 색상도 엄청나게 틀어집니다.
후지 크롭이나 파나소닉 마포 같이 쉐도우에 녹색 혹은 마젠타 계열의 노이즈가 올라옵니다.
화이트 벨런스의 문제는 절대 아닙니다. ^^;;
TL2의 DNG는 사실상 거의 제대로 편집하기가 어려운 수준입니다.
기존에 나와있는 벤치마크등은 TL2가 다이나믹 레인지가 넓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생각이 많이 바뀌네요.
1.5 크롭 미러리스 끝판왕은 TL2가 아니라 CL이었네요...
물론 가격이 미쳐서 렌즈의 선택만 아니라면 손떨방(IB)이 있는 a6500으로 가는게 맞습니다만.. 소니 E마운트에는 가벼운 10mm 초반대의 광각줌렌즈가 없네요. 그리고 a6500은 CL과 비교하면 당연하게도 lcd와 특히 뷰파인더 품질이 차이가 많이 나죠. CL의 EVF는 해상도는 낮으나 배율, 퀄리티는 OLED인 Q2나 A7R4보다 낫고 최고 클래스인 SL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여러가지 고민이 깊어지는 밤입니다. 사실 28mm가 아니라 24mm화각만 되었어도 Q2를 유지했을텐데.
현재 제 Q2의 뷰파인더에 먼지(?), 실(?) 같은게 들어 있는 상태입니다. 저만 그런것은 아니고 국내에도 사례가 있고 해외에도 사례가 있는 듯 하네요... AS에 최소 2주 그 이상이 걸린다는데 참 암담합니다. ㅠㅠ
DSC09632.jpg
댓글
  • nowod 2019/10/22 22:50

    컨버팅 프로그램은 어떤 걸 사용하시나요 ?

    (eZvXjS)

  • hotelcation 2019/10/22 23:02

    라이트룸입니다.

    (eZvXjS)

  • RonToTo 2019/10/22 23:25

    진리의 글..추천하고 갑니다.

    (eZvXjS)

(eZvX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