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에 회사를 그만 둡니다.
변변한 자격증 없이 외줄타는 심정으로 직장생활만 해 왔는데..
막상 그만 두려니 답답합니다.
젊은 시절 나이 50즈음에 웬만큼 벌어 놓고 하고싶은 자영업을 하며 자식들 다 키워 놓고
편하게 와이프랑 오손도손 욕심없이 살려고 했는데..
늘 현실의 벽이 막혀 꿈꿔온 길도 가지 못하고 이리저리 쓸려 다니다가 지금까지 왔습니다.
막막하네요..
다시 뭐라도 할 의지는 있지만 이 사회가 나를 얼마나 받아 줄지 걱정이고
참담합니다.
보배님들은 저 같은 경우 어떻해 하시는지..
긍정의 마인드도 사라지고..
인생의 패배자 같은 느낌입니다.
자존감은 땅에 박히고...
사람이 무섭고 그 눈길이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