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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냥이

댓글
  • felix1311 2017/02/23 22:41

     

    (YbewD6)

  • 스카이넷 2017/02/23 22:43

    고양이 넘나 키우고 싶은데
    그럴 여유도 안돼고 지가 관리할 여건이 안되는데 굳이 데려와서 꾸역꾸역 키운다고 지랄하던 동생 개가 결국 6년만에 가는거 보니까
    내가 여유가 된다고 해도 키울수 있을까 싶던데...

    (YbewD6)

  • lllongkeepll 2017/02/23 22:50

    서로 사랑했다면 그 개도 6년간 무척 행복했을 거에요

    (YbewD6)

  • 스카이넷 2017/02/23 23:12

    lllongkeepll// 행복이야 했을수도 있는데 고양이보단 제 멘탈이 걱정되서요
    코카스파니엘이었는데 데려올때부터 갑상선부터해서 자궁까지 같은 코카들한테 있다는 질환들 다 갖고 있던 애라서 좀 항상 늘어져있었거든요
    그래도 먹을거 앞에서 겁나 깝치고 가기 바로 이틀전까지도 쌩쌩했는데
    가기 하루전날 갑자기 애가 먹을거 앞에서도 안까불고 소변을 보는데 색이 거무튀튀한게 섞여나와서 병원 가보니 왜 이제서야 왔냐고 하더라구요
    바로 보름전에 검사받았을땐 멀쩡했는데
    자궁근종에 고름이 보름사이에 갑자기 엄청 차오르면서 빈혈이 너무 심각해졌다고
    적혈구 수치가 11~7이 정상수치고 5이하로 내려가면 죽은걸로 취급한다고 하는데 저희집 개가 검사받은 당일 적혈구 수치가 1.13 나왔었어요
    보름전에 검사받았을때 6 조금 넘게 나와서 빈혈약도 받아서 먹였는데
    의사선생님이 치료는 할 수 있지만 체구가 커서 피 수혈을 하려면 돈이 엄청 많이 깨진다고 어떻게 할거냐고 해서 동생이랑 얘기해서 수술 시키기로 하고 다음날 다시 가기로 했는데
    결국 다음날 아침에 가버리더라구요
    근처에 강아지 장례식장 같은게 없어서 멀리 부산까지 직접 개 데리고 가서 화장 시키고 왔는데
    장례식장 도착해서 개를 만져봤을때 사후경직와서 굳은거 보니까 좀 많이 그렇더라구요
    염하고 화장하고 뼈는 가루내서 가져온 다음 동생한테 줬는데
    전 제가 데려온것도 아니고 그다지 책임감도 갖고 있진 않아서 딱히 개랑 친하게 지내지도 않았는데도 굉장히 좀 허전하고 그런데
    제가 이쁘다고 데려다가 키우다가 죽었을때 느낄 감정이 솔직히 무섭다는거죠 ㅠ

    (YbewD6)

  • 백성 2017/02/23 22:43

     

    (YbewD6)

  • 페오니즈 2017/02/23 23:35

     

    (YbewD6)

  • TONTO93 2017/02/2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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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NTO93 2017/02/2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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