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이놈의 성격... 푸념. (feat. 센서 먼지.ㅎㅎ)

한 10년전에 처음 DSLR을 사고선 한동안 사진에(정확히는 카메라에 ㅎㅎ) 심취했었어요.
그러다 5D MK2를 마지막으로 한동안 안쓰다 최근에 뭔 바람이 불었는지, R2를 거쳐 M3까지 오게되버렸네요.
예전에는 여친사진 위주였지만 이젠 아기 사진도 찍어주고 간만에 즐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헌데 왠지 예전에는 지우면 그만이고 f8이하로는 거의 조이지도 않아서 별로 신경도 안쓰던 센서 먼지를 괜히 신경쓰고 앉아있네요 ㅎㅎ
F22까지 조리개를 조절해서 찍어보고 있나 없나 봤다가,,
당장 사진에는 잘 안보이는데 굳이 라이트룸 얼룩시각화까지 켜봐서 먼지가 많은것 같다고 블로워 불고 또 불고 ㅎㅎ
다시 카메라에 애정이 생기면서 이러는건지.. ㅎㅎ 분명 예전처럼 조금 시간 지나면 신경도 안쓸텐데요..
이게 40대가 넘으니까 별것은 아니지만 내것에 자꾸 더 목숨걸게 되네요..
남들은 나이먹으면서 점점 내려 놓는다는데..
먼지야 굳이 얼룩시각화 까지 쓰면서 챙겨 볼필요 없죠?
ㅎㅎ 그냥 우연히 조여서 찍을 때 안보이면 그만인데.. 그쵸?
금요일 저녁 잠이 안와 이것저것 하다가 혼잣말에 그냥 주저리 주저리 합니다.
모두들 불금 & 행복한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