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사람들이 문재인이라는 사람의 소위 "빠"여서가 아닙니다.
이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꿈꾸는 민주주의,
상식적인 나라를 이룰 적임자로
가장 가까워 보이는 인물이 문재인이기 때문입니다.
한때는 다른 몇몇 정치인들도
이러한 상식적인 민주주의를 이룰 인물로 생각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권력이 눈앞에 다가오자 그들은 숨겨온 추악한 민낯을 드러내었고
사람들은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들에게 실망하게 된 사람 중의 1인입니다.
이재명, 안희정, 박원순, 안철수 등등.
저는 소위 '문재인 지지자'입니다.
그러나 제가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는
문재인이라는 사람의 빠여서가 결코 아닙니다.
문재인이야말로 제가 꿈꾸는 민주주의를 이룰 인물로
가장 가까워보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소위 문재인 빠가 아닙니다.
저는 오직 민주주의 빠일 따름입니다.
이땅에 상식적인 정치를 바라는 사람일 따름입니다.
만약 문재인이라는 사람이 지금의 태도와 소신을 버린다면
바로 그 순간
저는 가장 먼저 그의 지지자 자리를 내동댕이칠 것입니다.
그러나 문재인이라는 사람이 지금의 태도와 소신을 바꾸지 않는 한
저는 언제까지나 그의 열렬한 지지자로 남을 것입니다.
문재인 과연 잘 할수있을지 의문이 드는건 왜일까
상식이 통하고 정의가 득세하는 민주주의 국가를 원하는것 뿐입니다.
음...나는 빠인 것 같습니다.
일단 그가 하는 것을 믿습니다. 앞으로 하실 일도
믿습니다. 그냥 좀 믿어주는 사람도 있어야 그 분도 좀 기대고 버틸 구석 있을 것 아닙니까?
우리가 신을 선택하고 옹립? 하는 게 아닌 거 압니다. 실수하거나 착각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럴 만한 저간의 사정과 맥락이 있을 거라고 전 생각할 겁니다.
오랫동안 보면서 생긴 신뢰는 힘이 있습니다. 그와 우리가 실패하기를 바라는 세력이 많습니다. 그와 함께 더딜지라도 단단하게 세상을 바꿔나갑니다. 그 어려운 길에 그를 앞세워서 미안하고도 든든합니다.
그냥 빠지 뭘 포장하나요?
A후보, B후보 둘다 대통령되도 괜찮은데 난 A가 더 좋아서 지지 한다 -> 빠 아님
무조건 A후보가 되야한다 -> 빠
마치 다른 후보는 민주주의 파괴자다 라는 인상을 주는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