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로써 진짜 짜증나고 자존심상한다ㅠㅠ

저도 페미니스트로서 생각할 때 2012년에 둘 중 아무나 되도 괜찬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죠...나름 공약도 괜찬았고,,,.,근데 뒤에 최순실이 있을 줄이야,,,전 대선 1년 후 쯤,,.국정원 선거개입 처벌에 실패했을 때 ,,,검은 흑막이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앞으로 대한민국에 여성이 대통령 총리 대법관 헌재소장 국회의장이 될 가능성은 0퍼센트 입니다. 여자고 딸키우는 입장에 울화통이 터집니다 입을 찢고 싶네요

힘내세요... 주변 페미들이 메갈땜에 괴로워하다가 박근혜건으로 크리맞고 소주까는거보니 맘아픔...

힘들게 경력 쌓은 여성들을 멘붕시키는 닭.

박근혜는 정말...여성들에게 먹칠을 했습니다. 여러모로 역사에 남을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네요..

에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승질 나. 좋은 여성들을 다함께 키워내다 보면 좋은 날 오겠지요. ㅠㅠㅠㅠ

얼마있지도 않은 대기업 여성 임원분보면 정시 퇴근하면 여자라서 저런다 소리들을까봐 누구보다 열일하고 현 인사체계에서 보통의 남자임원보다 몇배일해야 알아준다고 일하시는 분들 봤는데... 저년은 뭘알아요 애키우는 아줌마 심정을 알겠어요 워킹맘이 애아플때 가분을 알겠어요. 이게 다 아빠빽으로 된건데. 김성주인가 마귀같이생긴 mcm회장이랑 똑같네요... 자기는 아빠돈으로 사업해놓고 여자들 게으르다고;;

난 닭년 당선될때부터 예상했던 일임. 이년이 제대로 뭘 할리가 없고 여자가 어떻고 저떻고 팔아먹는거 보니 앞날이 훤하구나 했는데
진짜 거하게 말아드심. 나부터도 여자 안뽑을거 같은데 말 다했죠.

국민 전체가 여자=무능으로 인식할까봐 겁나요

여혐이라고 또 오유글 가져가서 빼액댈 메갈웜여시년들 보라고 댓글 씀.
뭐 남자 대통령들도 못한 거 많음.
근데 단지 ㄹ혜가 여자라서 우리가 지금 여자 대통령 못나올 거 같다고 하는거 같냐?
아니 전혀. 그렇지 않음. 심상정도 메갈 논란 전까지 대선 잠룡 대접받았음.
근데 ㄹ혜는 대선 경선 시절부터 내건 슬로건이 준비된 "여성"대통령이었고, 따라서 여성인권에 대한 공약도 많았고 그래서 뽑은 여자들도 많았음.
근데? 지금은 어떰? 당선되자마자 싸~악 무시하고 성갈등 폭발하게 방치하고 탄핵 소추되고 나서도 성관련 프레임으로 분열시키려 드는게 보이잖아.
ㄹ혜가 적극적으로 여성이라는 점을 선거에 이용했고, 근데 그럼에도 오히려 여성인권 문제는 더 안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근데 단지 우리가 남혐이라서 여성을 머저리 취급해서 이러는거 같냐?

전 황상민 교수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말에 절대 공감합니다
"박근혜는 생식기만 여자일뿐 '여성'으로 살아본적이 없다. 여성대통령이란 말도 안되는 거다"
저건 그냥 유신시대의 괴물입니다

성별을 떠나 평소 말하는것만 봐도 금치산자라는게 딱 보였는데..

박근혜는 그냥 박근혜입니다.
그 여자가 자기 슬로건으로 여성대통령이라고 걸었다고 해서 그 여자가 대한민국 여성을 대표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저 '여성'이라는 단어를 이용했을 뿐이죠. 그리고 실제로도 여성을 위한 정책 한 것도 하나도 없고요.
전 그 여자가 여성이라서 지지해본 적도 없고 여성친화적 정책을 할 거라 기대한 적도 없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저에게 박근혜는 독재자 박정희의 후광으로 정치하는 무능력한 정치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무능력 + 무대포같은 느낌이라서 대통령되면 박정희 시대로 돌아갈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 진다면 우리나라 망할 거라 생각했고 정말 절실하게 문재인 전 대표가 당선되길 바랐는데
결과보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벌어진 국정농단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최순실, 박근혜가 여자라서 벌어진 일이 아닙니다.
둘 다 자신들의 아버지가 하던 짓 그냥 그대로 하고 있었던 거 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악의 씨앗이 계속 이어져 오다가 지금에 와서 밝혀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정치인을 볼 때 여성이라고 더 지지하지도 그렇다고 더 나쁘게 평가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냥 자기일 잘 하고 국민들 맘 잘 헤아려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면 성별 관계 없이 지지할 겁니다.

저도 본문과 똑같은 내용으로 엄청 괴로워했었는데
사실 박ㄹ혜가 남자였다고 나았을거 같진 않아요 .....
걍 박정희 2세일뿐........ㅠㅠ
하......... 하지만 여자로써 더 화가나는건 어쩔수 없는 이 닭비우스의 띠...ㅠㅠ

저는 박근혜가 여자라고 다른 여자나 여성리더들까지 박근혜같을 거라고 하는 건논리적인 거 같지 않은데요.
성별이 같다고 다 같은 인격도 아니고.
애초에 같은 여자로서 공감되는 거 진짜 하나도 없고. 나를 대변한다는 느낌갖은 적도 없고..나는 뽑은 적도 없는데...여성들이 바라는 거 여성정책이든 보육정책이든 한 거 하나없고.
여자들이 박근혜 때문에 덕본것도 없는데 편견과 피해까지 보면 억울하죠.
머..박근혜때문에 그걸 빌미로 여성리더에대해 안좋게말하는 사람이-그게 옳지 않은 발언이라도- 늘어날 것 간긴 합니다.
여기도 있네요...
그래도 한 여자 때문에 같은 성별이라고 다 싸잡히는 건 또 다른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편견이나 일반화가 올바르지않단 걸 알아주는 분들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정말 똑똑하고 능력 있는 여성 정치인 나오면 금방 분위기 바뀔 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페미니스트가 아니지만 오히려 낙관합니다.

개인적으로 여자라서 뽑았다는 분을 여럿 봐서...

지금 당 4개 중에 여성대표가 이미 둘인데요. 닭이 여성을 대표하는 건 아니죠.

내 볼때 이 분이 이런 글을 쓰신 이유는
여자라서 10분단위로 행적을 공개할 수 없다
는 변호인단의 변호 때문인듯 하네요
저 말 자체가 여성들은 사생활이 공적업무보다 중요하기에 공적업무를 수행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걸로 해석할 여지가 있으니까요

같은 페미니스트인게 부끄럽지만 페미니스트를 포기할 수 없으시다면 기존 페미나치들이 잘못했던 점을 더 강하게 비판하시고 정화하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활동하던 동물협회가 개빠캣맘들 집합소로 변했을 때 지원금도 다 끊고 그들 뜻대로하려는 일마다 고의적 어그로로 보일 정도로 방해했었지요. 그게 저나 협회에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옳은 일이었다고 생각하네요. 자칭 페미라는 사람들이 죄없는 만만한 사람만 공격하거나 비이성적인 논리로 미쳐날뛸때 묵인한다면 나중에 싸잡혀도 할말 없는 겁니다.

도대체 본인이 여성인거랑
대통령하곤 무슨 상관관계일까요
여성대통령이면 일 좀 덜해도 되나? 그냥 똑같지..

요즘 하는짓 보면 여성 남성을 떠나 저게 인간인가 싶은데